페르소나3 리로드, 완성된 ‘세계’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2006년 출시된 ‘페르소나3’는 개발사 아틀라스의 운명을 바꾼 명작으로 불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니아층은 두터웠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아틀라스의 저변을 한번에 넓혀 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2편까지는 이른바 본가 시리즈라 불리는 ‘진 여신전생’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3편부터는 독자적인 시스템과 비주얼 그리고 세계관을 구축하며 형을 뛰어넘은 아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뒤늦게 ‘페르소나’ 시리즈에 입문한 분들이라면 이 작품의 존재를 모르기가 더 어려울 겁니다. 아쉬운 점은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