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마냥 편히 웃을 순 없지만”…다시 활기 되찾는 이태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이태원역을 나오는 길이었다. 참사 이후부터는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었다.그렇게 열차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는데 계단 세 칸 위에서 아이돌 이야기를 하는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지하에 웅웅 울렸다. 땋은 양갈래 머리로 선글라스를 낀 그들은 1번 출구 지도 앞에서 달뜬 걸음을 멈췄다. 일행을 기다리는 듯했다.기자도 기다리는 이 없건만 출구 앞에 덩그러니 서 있어 봤다. 이내 그들의 일행이 도착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정수리부터 눈썹, 턱, 어깨 순으로 새싹 자라

이태원 거리에 국민 메시지 담은 ‘소망볼’이 뜬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열린 거리전시회 ‘헤이, 이태원’을 모습. 기사와 무관 © News1 박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이태원역 거리에 하얀색 대형풍선 모양의 ‘소망볼’을 10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망볼은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