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2승’ 다저스, 워싱턴에 2-1 승리…오타니 무안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격파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6승1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워싱턴은 10승1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가 돋보였다. 야마모토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1점차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8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워싱턴은 8회말에서야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54로 끌어 내렸다. 타선에서는 프리먼이 2안타 1타점, 베츠가 2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보탰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매켄지 고어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3연속 멀티히트 맹활약…야마모토 MLB 데뷔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5일 컵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순조로운 적응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는 46타수 14안타(2홈런) 6타점 1도루 10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0.304이며, OPS(장타율+출루율)은 0.875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는 불탔다. 1회초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안타를 때리며 1루를 밟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번 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오타니는 오스틴 반스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안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에르난데스가 볼네승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이어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서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프리먼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이어 9회초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오타니는 좋은 활약과 함께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다저스는 5회 오타니의 득점을 포함해 3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어 8회초 미구엘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9회말 다저스는 시카고 공격에 1점을 내줬으나,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1> 한편, 이번 경기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야마모토는 1, 2회 연달아 주자를 출루시키며 위기에 빠졌으나 이를 극복했다. 특히 2회말 얀 고메스에게 안타, 이안 하프에게 볼넷, 스즈키 세이야의 야수 선택으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코디 벨링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극복했다. 이어 3,4,5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컵스의 공격을 몰아내며 메이저리그 첫 승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