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의 끝은 어디인가?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미 연준(Fed)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3회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해 왔다. 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있다고, 내심 기대감에 6월이 지나면 늦은 봄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겨울인가 보다.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3달간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 긴축)으로 기존 정책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