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 발족

농촌진흥기관 관계자·수출업체 등 참석 중앙·지방 합동 전담팀 꾸려 수직농장 수출기업 지원 고품질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수직농장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민관이 뭉친다. 농촌진흥청은 19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수직농장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을 발족했다. 수직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요소(빛, 온·습도 등)를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일종의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이다. 농진청은 최근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직농장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딸기재배·양봉 분야 전문가들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3월 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함께 수직농장에서 딸기 생산 기술을 지원받고자 희망하는 수직농장 수출기업을 모집해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추진단 발족으로 농진청과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으로 구성된 전담팀(2인 1조)이 수출기업에 딸기 수직농장 관련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분매개곤충, 딸기재배 생리 전문가가 모여 딸기 수직농장 운영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대두된 화분매개벌 수분율 저하, 육묘, 빛 조건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 이어 딸기 수직농장 선행연구 결과와 시사점 발표, 수출업체가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딸기 수직농장은 과일 대부분을 수입하는 중동에서 수출경쟁력이 높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케이(K)-농업기술 기반의 수직농장 수출 모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지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속보] 이스라엘, 이란 본토에 미사일 발사…”이라크·시리아도 폭발음”

수직농장, 규제를 넘어 수출산업으로

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 합동 간담회 수직농장 산업단지 입주 허용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직농장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규제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자금·수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울산 민생토론회에서는 수직농장 입지규제 해소와 수출산업으로의 육성 필요성이 논의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수직농장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온·습도와 생산공정 자동제어를 통해 작물을 생육하는 공장형 농장으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팜이다. 수직농장의 세계 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에 민감한 중동지역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어 수출산업으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다만 현재 수직농장은 입지규제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건축물에 대한 농지이용 규제로 인해 농지에 설치가 어렵고 산업단지는 제조업·지식산업 등을 입주대상으로 하고 있어 ‘농업’에 해당하는 수직농장은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직농장의 일정 지역 농지 위에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농식품부)하는 한편, 연내 산업집적법(산업부) 및 산업입지법(국토부) 시행령을 개정해 산업단지에 입주 가능한 업종에 수직농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수직농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먼저 수직농장용 센서·정보통신기술(ICT)·로봇 고도화, 공장 폐열 활용 수직농장 운영 실증 등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수직농장을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확산 사업 및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팜을 무역보험 우대 품목에 추가해 다음 달부터는 수출기업이 보험한도 최대 2배, 보험료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과 같은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기술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직농장은 고소득 작물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집약적 농업방식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바이오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직농장은 낡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융합형 신산업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식품기업 등 연관 기업들이 몰려있고 공장·발전소 폐열 등 수직농장이 에너지 비용 절감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도 많이 있으므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되면 전후방 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업단지 업종 다양화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산업단지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하루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산업부, 기업 등과 협업해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걷어내고, 기업투자 일정에 맞춰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의료대란 지속시 파국”…안철수, 2000명 의대 증원안 ‘재검토’ 촉구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이재명·조국 싸잡아 비판한 인요한…”행동하는 양심 있는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