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내리던 정부 ‘교통요금 인상’엔 뒷짐…공공요금 줄줄이 오를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가 시내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을 결정하자 다른 지차체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기 등 공공요금 제어에 적극적이던 정부가 교통요금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시내버스는 오는 8월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오를 예정이다.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에 이뤄졌다. 당초 지하철

400원 오른다는 버스비…”가스 전기료도 벅찬데…좀 천천히 인상을”

“도시가스요금, 전기요금 뭐든 전부 다 올랐다구요.” 13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역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직장인 김모씨(30대·남)는 머니투데이 취재진이 대중교통비 인상에 대해 묻자 이처럼 대답했다. 김씨는 “부자들은 대중교통비가 올라도 영향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