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한미 통합 불발에도…“美·동남아 제약사 인수 추진”

출범 1주년 맞이 OCI홀딩스 기자간담회 진행 “제약·바이오 지속 투자하는 것 변함없는 사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신사업인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 의지를 확고히 했다. 최근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다 고배를 마셨지만 포기하지 않고 신성장동력으로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진행된 ‘OCI홀딩스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홀딩스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홀딩스 출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후 변화된 회사의 모습 및 앞으로의 기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한미약품그룹 총수일가의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반대에 부딪치며 불발됐다. 통합이 무산된 것에 대해 이 회장은 “OCI가 투자한다고 했을 때 회사가 더 좋아지겠구나라고 판단이 섰으면 한미 주주분들이 더 좋아했을 것”이라며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통합을 무산시켰으니 우리가 뭔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제약·바이오로 앞으로도 투자하고 계속 정진해야겠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한미 통합이 계획대로 왜 안 됐는지 등 성찰도 있어서 이번에는 좀 더 진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 회장은 “제약·바이오는 사실 한국에서의 성장보다는 해외시장을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너무 과당 경쟁 상태로 있고 약값 자체가 규제가 워낙 크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있는 다른 제약사들은 사실 마진율이 굉장히 더 좋다”며 “생활 수준이 어디든지 늘게 되고 평균 기대 수명이 늘면 제약·바이오는 같이 발전 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제약·바이오에 대한 로드맵에 대해서는 “로드맵이 있었는데 (한미그룹과 통합이 불발되면서) 망가졌다”며 “새로운 로드맵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너무 신약 개발에만 치중을 해서 회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영업 활동에서부터 전반적으로 많이 미흡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지난해 3분기, 4분기, 올해 1분기에 많이 개선돼서 이제는 상위 20개 회사들의 평균치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고 부연했다. OCI홀딩스는 향후에도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이우현 OCI 회장 “말레이行, 호랑이 등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력 기르기”

출범 1주년 맞아 OCI홀딩스 기자간담회 진행 “태양광 사업, 매년 15%씩 성장하는 분야” “2026년 2차 증설 완공 시 중국과 충분히 경쟁” “태양광의 경우 저희가 지금 호랑이(중국) 등에 올라탄 형국입니다. 끝까지 중국 업체들과 경쟁을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하는 게 당연한 수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진행된 ‘OCI홀딩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랑이’에 비유할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위협적임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증설할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밝힌 것이다. 이날 간담회는 홀딩스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홀딩스 출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후 변화된 회사의 모습 및 앞으로의 기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은 태양광 사업 전망에 대해 “2006년에 처음 폴리실리콘 사업을 했을 때 2005년도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이 0.5기가와트(GW)였지만 2030년에는 1000GW 정도를 얘기하고 있다”며 “한 15년 사이에 2000배 커지는 시장이고 매년 15% 정도씩 성장을 하고 있어서 성장 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분석했다. OCI홀딩스의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자회사 OCIM의 비중은 50~60%에 달할 정도로 OCI홀딩스의 주력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이 회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과의 가격 경쟁 부분에서는 패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시 중국과의 경쟁에 밀려)아쉽게 저희 5조원 가까이 투자가 된 한국 군산 공장의 상당 부분은 문을 닫고 말레이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2026년에 2차 증설이 완공되면 원가 측면에서도 중국이랑 충분히 경쟁을 할 수가 있는 체계가 완성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중국과도 어느 정도 양적인 측에서도 경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해 중국과 대등할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OCI홀딩스는 약 8500억원을 투자해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기존 3만5000t에서 5만6600t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현재 단계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 개소한 말레이시아 지역본부인 RHQ를 통해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신성장동력발굴에 매진해 OCI홀딩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김건희 여사 수사, 원칙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