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키움, 투타 압도하며 한화 제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완벽한 투타의 조화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키움은 28승 43패를 기록했고, 한화는 32승 2무 38패로 7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이주형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3승)째를 기록했다. 키움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3회초 선두타자 장재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이주형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며 2-0으로 앞서 갔다. 키움은 4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4회초 이재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장재영의 2루타가 터지면서 1루 주자 이재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한화는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에게 꽁꽁 묶였다. 2회까지 출루에 실패한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재훈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 이도윤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4회에도 1사 후 장진혁이 우전 안타로 1루에 나갔지만, 안치홍의 삼진과 장진혁의 도루 실패가 맞물려 또 다시 기회를 잃었다. 키움은 그사이 더 도망갔다. 6회초 키움은 이용규의 안타,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재상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키움은 7회초 도슨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 이어 이용규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7-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말 김태연이 내야 안타, 문현빈이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도 이재원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히며 추격 기회를 날렸다. 한화는 9회말 최인호가 안타,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임종찬이 삼진 아웃, 안치홍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결국 키움이 9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한화에 7-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캔자스시티전 멀티히트 활약…다저스는 역전승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06에서 0.309(272타석 84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전 안타를 치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3-3 동점 상황에서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때리며 이번에도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프레디 프리먼이 플라이 아웃, 윌 스미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8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고,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의 4-3 역전승으로 끝났다. 다저스 미겔 로하스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개빈 스톤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콜 라간스 역시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前 삼성 수아레즈, 애틀랜타전 5.1이닝 무실점 시즌 3승째…ERA 1.6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알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아레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수아레즈의 호투 속에 볼티모어는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2위까지 올랐던 맥스 프리드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수아레즈는 올해 볼티모어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5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올 시즌 44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수아레즈 역시 1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아레즈는 1회부터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에게 3루타를 맞으며 무사 3루 위기를 자처했다. 그러나 수아레즈는 오지 알비스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 라일리를 삼진, 맷 올슨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도 수아레즈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초 마르셀 오즈나와 제러드 켈레닉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수아레즈는 이번에도 숀 머피와 올랜도 아르시아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막아냈다. 수아레즈는 3회부터 영점이 잡힌 투구를 보여줬다. 3회초 해리스와 알비스를 플라이 아웃, 라일리를 파울 팁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수아레즈는 4회초 선두타자 올슨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지웠다. 수아레즈는 5회초에도 1사 후 아르시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해리스와 알비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수아레즈는 6회초 선두타자 라일리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올슨과 오즈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고 제이콥 웹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마운드에 올라온 제이콥 웹은 애덤 듀발을 삼진, 켈레닉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수아레즈의 실점을 막아냈다. 한편 경기는 수아레즈의 호투와 웹-예니어 카노-시오넬 페레즈-딜런 테이트로 이어지는 막강한 불펜진의 활약으로 볼티모어가 4-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