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비에리’ 벨로티, 파브레가스의 코모 1907 합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이탈리아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벨로티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품으로 향한다. 코모 1907은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로티가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4년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코모의 일원으로 활동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코모의 파브레가스 감독은 “벨로티가 코모의 가족이 되어 매우 기쁘다. 그의 경험은 세리에A 무대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그가 강력한 골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벨로티의 입단에 기뻐했다. 벨로티는 “코모를 선택한 이유는 감독과 구단주가 보여준 야심찬 프로젝트에 매료됐기 때문이다”라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축구에 대한 그의 생각과 매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벨로티는 “감독과 나의 사고방식이 완전하게 일치했다. 잘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 세리에 B 소속 UC 알비노레페의 유스 출신인 벨로티는 2012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소속팀이 이듬해 3부리그로 강등 당하며 쉽지 않은 길을 걷던 벨로티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세리에B US 치타 디 팔레르모로 이적했다. 벨로티는 팔레르모에서 보낸 첫 시즌에 리그 절반 가량만 출전하고도 10골을 넣으며 팀의 승격을 도왔고, 벨로티 역시 첫 1부 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벨로티는 세리에A 승격 후 2014-15시즌에는 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6골을 기록했다. 이후 벨로티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리노 유니폼을 입었다. 벨로티는 토리노에서 만개했다. 토리노 2년 차였던 2016-17시즌부터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벨로티는 2016-17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벨로티는 다음 시즌부터 기대와 다르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반감됐고, 당시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전술 희생양이 되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게 됐다. 벨로티는 2022년까지 토리노에서 뛰면서 251경기 113골 28도움을 기록했고, 2022년에 AS 로마에 합류했다. 그러나 벨로티는 로마 이적 첫 시즌에 31경기 0골 2도움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고, 입지를 잃어갔다. 벨로티는 올해 2월 ACF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고, 지난 25일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와 계약해 새 둥지를 틀었다. 한편 파브레가스 감독의 코모는 올 시즌 세리에 B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1년 만에 세리에 A로 승격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레전드 공격수’ 카바니, 우루과이 국가대표 은퇴 선언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우루과이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7)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내려놨다. 카바니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이 길에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난 물러나기로 결정했지만, 이 아름다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갈 차례가 왔을 때처럼 항상 심장이 뛸 거고 그들을 따를 것”이라며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카바니는 루이스 수아레스(37)와 함께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14년을 활약하면서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은 주요 공격수였다. 카바니는 2000년에 입단한 우루과이 리그 다누비오 FC에서 클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카바니는 2006-200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팔레르모에서 117경기 37골을 넣었다. 이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해 91경기 71골을 넣으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34경기 29골로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카바니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계속해서 승승장구했다. 카바니는 PSG에서 301경기 200골을 넣었고, 리그 우승 6번 포함 총 21번의 우승을 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카바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택했다. 카바니는 맨유에서 2시즌 동안 59경기 19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맨유와 계약 종료 후 발렌시아 CF를 거쳐 현재는 2023-2024시즌은 CA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앱으로 女초대한 남성들, 와인 마신 후…아르헨 ‘검은 과부’ 주의보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이른바 ‘검은 과부’ 여성이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남성을 만나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술이나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 여성들을 검은 과부라 부르는 이유는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