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더 깐깐해졌다” 품질은 기본, 보증기간‧A/S까지 살핀다

생활밀착형 제품인 침대에 대한 소비자 기준 더욱 높아져 시몬스 침대, 포켓스프링 무상 보증 15년으로 업계 최장 수준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자녀침대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 침대매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가 쓰는 제품인 만큼 꼼꼼하게 쇼핑하자는 취지에서 각 업체의 보증기간까지 살펴 놨는데 업체마다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침대는 기본적으로 소비주기가 긴 제품이다 보니 무료 보증기간 역시 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보증기간까지 꼼꼼히 따져본 후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더욱 깐깐해지고 있다. 이제 품질은 기본이고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맞춰 성분표, 보증기간, A/S 품질, 제조사 등의 세부 항목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 현상까지 계속되며 예전만큼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선택적 소비에 나서는 것도 소비자의 기준을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특히 침대업계는 이 같은 변화가 민감하게 감지되는 곳이다. 하루 3분의 1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밀착형 제품인데 한번 사면 오래 쓰는 고관여 제품인 만큼 품질은 물론 보증기간이나 A/S 서비스 등도 주요구매기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침대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스프링은 매트리스 수명과 직결되는 만큼 침대업계에서 스프링 무상보증 기간은 곧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척도로 여겨진다. A/S 역시 ‘얼마나 빠르고 세심하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업체의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업계 1위 시몬스의 DNA라 할 수 있는 포켓스프링 무상 보증기간은 업계 최장 수준인 15년에 달한다. 보증기간은 전 제품에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된다. 시몬스의 포켓스프링은 100% 포스코산 최고 품질의 경강선만을 사용하고 스프링을 감싸는 부직포 커버 역시 이탈리아 명품 직물 업체인 이탈펠트로사의 고밀도·고인장력 특수 부직포만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내장재 보증기간까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면서 고객 편의를 확대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보증기간에도 반영됐다는 평이다. A/S의 경우 시몬스는 회원가입 필요 없이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는 물론 고객센터 전화 접수,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에이스침대를 대표하는 스프링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의 무상 보증기간은 1년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동일한 스프링인데 침대 가격에 따라 무상보증 기간에 차등을 둔다는 점이다. 실제 고가 라인업인 ‘에이스 헤리츠’의 경우 무상 보증기간이 20년이다. 에이스침대의 수요가 주로 중저가 라인업에 집중돼 있는 만큼 20년의 보증기간은 일반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대중적인 혜택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에이스침대의 A/S는 고객센터 전화 접수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홈페이지 접수는 회원 가입이 필수다. 씰리침대의 스프링 무상 보증기간은 1년이다. 씰리 측은 보증기간을 10년으로 고지하고 있지만 1년만 무상이다. 이후에는 제품의 종류, 제품 불량 정도, 사용 연수에 따라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우선 제품별 보증기간이 5년과 10년으로 상이하며, 고객 부담금의 비율 역시 이에 따라 분리 적용된다. 보증기간 5년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4년 경과 시 40%부터 8년 80%, 10년 경과 시 100%의 비용을 고객이 부담한다. A/S의 경우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매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본사로 접수내용을 전달하고 고객에게 응대하는 방식이다. 폼 매트리스인 템퍼의 보증 기간은 5년에서 15년이며 제품마다 상이하다. 무상 보증은 5년까지로 이후부터는 씰리침대와 마찬가지로 사용 연수에 따라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6년 차 10%, 10년 차는 50%, 15년 차에는 95%의 비용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A/S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했던 매장 또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서 접수 가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보증기간이나 A/S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생활가전 소비 기조가 이제 생활가구인 침대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며 ”특히 소비자 지갑 열기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차별화된 보증기간과 A/S 혜택은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 틈새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침대부터 라면까지’ 유통가, 소비 패턴 변화에 새로운 1위 등장 대명소노시즌, 1인 가구‧학생 공략 ‘클래식 루시’ 침대 프레임 출시 시몬스 침대, 프레임 신제품 ‘비틀주스’ 선봬 “치킨업계도 양극화 심화”…연매출 1000억 넘는 본부는 전체 1%뿐 “주류‧음료부터 아이스크림까지”…식품업계 주력상품이 된 ‘제로’

시몬스 침대, ‘N32 신세계 대구점’ 신규 오픈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팝업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번 매장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까지 획득한 시몬스의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영남권 대표 백화점으로 지난 2021년 개점 4년11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N32 신세계 대구점에서는 ‘N32 폼 매트리스’와 ‘N32 스프링 매트리스’, ‘N32 레귤러 토퍼’,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 등 N32 전 라인업은 물론 N32 매트리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시몬스의 신제품 프레임 매니티, 아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N32 폼 매트리스는 여름철 꿀잠을 위해 필수인 통기성을 비롯해 탄성과 안전성 세 가지 차별점을 갖추며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으로 꼽혀온 열감과 쏠림 현상을 해소했다. 이 매트리스는 자체 개발한 액티브 리프레시 폼(Active Refresh Foam, AR폼)으로 통기성을 강화하고, 매트리스 최상단에 천연 소재의 식물성 린넨 자가드 원단을 더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5 피팅 폼(5 Fitting Foam)’과 ‘HEB폼’으로 이뤄진 고탄성 ‘패턴폼’으로 시몬스의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같은 탄성감 구현은 물론 온몸을 빈틈없이 받쳐줘 수면 중 신체 일부에 체중이 집중돼 숙면을 방해하는 쏠림 현상을 예방했다. N32 스프링 매트리스는 시몬스 침대의 독자 기술인 ‘파워 서클 스프링(Power Circle Spring)’을 적용해 단단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갖췄다. 시몬스 침대는 N32 신세계 대구점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가격 할인 혜택과 푸짐한 사은품을 마련했다. 매트리스 및 토퍼 구매 시 최대 30% 할인과 더불어 N32 토퍼 슬리브를 증정하며 금액대별로 매트리스 커버,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이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컨테이너운임지수 4주 연속 상승…SCFI, 연중 최고 기록 갱신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美·英 매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호평 “반성없는 김호중 치 떨려, 영구퇴출 해라” 쏟아지는 청원 “대출 연체 1조원 시대” 프랜차이즈, 예비 창업자 줄어들까 전전긍긍

‘침대부터 라면까지’ 유통가, 소비 패턴 변화에 새로운 1위 등장

에이스침대·한샘·농심 ‘지고’, 시몬스·현대리바트·삼양 ‘뜨고’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새로운 1위가 속속 등장하며 업계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고와 가치소비 등으로 소비 패턴 및 트렌드가 급변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기업들이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업계는 침대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매출 3138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업계 1위에 올라섰다. 그간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30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1.5% 감소,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업계에서는 고품질과 기술력에 브랜딩을 앞세운 시몬스가 이미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앞서 왔던 데다 비로소 매출까지 뒤집으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시몬스의 적극적인 ESG 행보 역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한 층 더 중요해진 안전의 경우 시몬스는 국내 침대업계 유일하게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를 실천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가구업계에서도 1,2위가 뒤바뀌었다. 한샘이 현대리바트에 1위 자리를 넘겨 준 것. 한샘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4895억원으로, 동기간 현대리바트의 5048억원보다 하회하며 정상을 내줬다. 현대리바트 측은 “빌트인 가구 납품이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에 빌트인 가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4%나 증가했다. 식품업계에서도 변화가 잇따르고 있다. 라면의 절대강자 농심의 시가총액이 한때 삼양식품에 뒤쳐진 것. 불닭볶음면을 선보이는 삼양식품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시총은 2조4520억원을 기록, 신라면·짜파게티를 가진 농심의 시총 2조4483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MZ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해외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발생한 것이 매출 성장과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치킨업계에서는 2,3위가 자리를 바꿨다. 2년 전 1위 자리를 뺏긴 교촌치킨은 2023년 매출 4259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매출 4731억원을 기록한 BBQ에게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질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의 메시지와 행보가 향후 업계 순위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무조건적인 신뢰에 기대하기 보다는 친환경, 안전, 가치소비 등 최신 소비 트렌드와 사회적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尹이 지명한 오동운, ‘진보성향’ 국제인권법연구회서 활동했다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아, 불펜이여’ 류현진 6이닝 QS에도 3승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