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냐 상생이냐” 대내외 엇갈린 평가받는 전북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전북은행(행장 백종일)의 정책서민금융상품 취급과 관련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외적으로 경제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서민금융지원에 앞장선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다만 대내적으로는 지역민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전라북도의 영업환경과 이에 따른 전북은행의 영업전략을 고려하여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정책서민 금융 상품 취급 실적이 8273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은행권 중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전북은행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은 도내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의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만큼 저신용 차주들의 이용이 많고 이에 대출금리도 높게 산출될 수 밖에 없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확대 전략을 진행해 온 바 있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영업에서 시중은행과 경쟁을 펼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더욱이 중‧저신용자 대출은 고신용자 대출보다 금리를 높게 책정할 수 있어 순이자마진(NIM)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전북은행의 지난 1분기말 기준 NIM은 2.75%로 경쟁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 1.93% ▲BNK경남은행 1.92%보다 높다. 이처럼 공격적인 중‧저신용자를 향한 영업전략은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를 크게 증가시켰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의하면 지난 4월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5.43%다. 이는 시중은행과 다른 지방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평균 2% 초반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 입장에서는 전북자치도에 굵직한 기업이 다수 존재하지 않는데다 지역 내 생산과 소득도 높은 편이 아니기에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돌파구로 중금리 대출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첨언했다. 반면, 전북은행의 높은 가계예대금리차에 지역 정계에서는 ‘전북은행이 고금리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전주시의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윤미 의원은 “어려울 때만 향토은행, 고금리 국면에 이자장사를 하는 전북은행에 시급히 금리 인하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은행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김성수 전라북도 도의원은 “전북자치도가 제3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전북은행은 그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된다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곳은 전북은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행은 출범 전 자본금 충족을 못해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탄생 시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은 포용적 대출이라는 명목 하에 이자수익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평가와 관련해 전북은행 측은 은행연합회 공시자료는 신용등급구간의 은행별 대출비중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에 대한 금융 지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산금리를 수반 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4월 기준 가계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중 중‧저신용자와 외국 대한 대출이 76.9%로 금융소외계층 비중이 높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하며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며 “따뜻한 금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고,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전북은행, 파킹통장 2종…재테크족에 인기 ‘톡톡’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전북은행의 파킹통장인 ‘씨드모아 통장’과 ‘JB글로벌외화 보통예금’이 재테크족들의 관심을 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전북은행은 씨드모아 통장 출시 후 가입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첫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기본금리 2.8%에 우대금리 0.6%를 더해 최고 연 3.4%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달러로 예치가 가능한 ‘JB글로벌 외화 보틍예금’은 최고금리 연 4.5%의 금리로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 모두 파킹통장의 성격으로 하루만 맡겨도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유자금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예·적금 상품의 경우 해당 조건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우대상품이 많은 반면 씨드모아 통장은 이벤트 우대 기간 내에는 최고 3.4%, 우대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2.8%의 기본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월급통장, 카드결제, 각종 공과금 결제 통장 등 작은 이자도 놓치지 않으려는 짠테크족 사이에서 필수통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예치한도에 제한이 없고 추가거래 조건 없이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파킹통장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재테크에 관심은 많지만 실천이 어려운 고객들은 자금관리의 시작을 파킹통장으로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전북은행 모바일뱅크 ‘쏙뱅크’ 혹은 전북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전북은행, 전국 영업점서 ‘무더위 쉼터’ 운영

전북은행은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의 고객 상담실과 객장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전북은행 무더위 쉼터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북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아니더라도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전북은행 무더위 쉼터에서 지역 주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써 지역민과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영업점 ‘뭉쳐야 산다’…개수는 줄지만 ‘사이즈 업’

국내 은행들이 두 개의 영업점을 하나로 합치는 대형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몸집을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영업점 축소 기조에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과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통폐합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12개의 영업점을 6개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통합 이후에도 개인·기업 등 …

전북은행,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지급결제 업무협약

전북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BC)과 QR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 QR을 통해 해외결제 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편의성이 제고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캄보디아의 메인 결제 수단인 국가 통합 표준 QR(KHQR)을 이용한다. 은행 간 간편 송금·이체·결제가 가능해 캄보디아 방문 시 180만여개의 상점에서 현금에 대한 분실 및 도난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국 간 거래에는 NBC의 바콩(Bakong) 결제시스템이 사용된다. 전북은행 ‘쏙뱅크’ 내 KHQR 스캔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종일 행장은 “NBC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금융혁신과 더불어 QR 결제시스템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김호중, 사고 직후 유유히 걸으며 통화…그 날 CCTV 드러났다 임신 자랑한 63세女, 26세 남편도 신나서 춤췄다

지방은행 올해 부실채권 4000억 정리…손실 부담 계속된다

전년 동기比 61% 증가 상·매각 규모 확대해도 건전성 지표 악화 추세 코로나 지원 종료 ‘변수’ 지방은행들이 손실을 떠안고 정리한 부실채권 규모가 올해 들어 석 달 동안에만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건전성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돼 대출자들의 빚 상환 부담이 커진 만큼, 부실로 인한 은행들의 손실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올 1분기 상·매각(신용카드 제외) 규모는 3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1370억원) 증가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부산은행이 1079억원으로 40.9%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은행이 945억원으로 경남은행은 810억원으로 각각 29.6%, 58.5% 늘었다. JB금융그룹 계열사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434억원, 342억원으로 모두 3배 이상씩 확대됐다. 통상 금융사가 연말에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하는 계절성으로, 이듬해 1분기 상·매각은 전분기보다 많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올 1분기의 경우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배경엔 악화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상황이 길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이 급증한 탓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금융비용이 치솟고 경기 둔화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원리금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들이 그동안 중소기업과 중·저신용 개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많이 취급해온 만큼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실제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이외 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수는 554건으로 전년 대비 80%나 급증했다. 파산 법인 대부분은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내고 있지만 새로운 부실이 더 빠르게 쌓이면서 건전성을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5개 지방은행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1년 전보다 0.12%포인트(p) 뛰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0.0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사가 실행한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은행의 손실 감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국내 경제 성장 등 최근 대내외 변수가 급변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상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점도 우려를 가중하는 대목이다. 대출 유예가 장기간 지속되는 과정에서 금리가 높아진 만큼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잠재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경우 은행들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보다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은 일반적으로 부실채권 매각보다 상각을 많이 하는데, 최근 상각을 많이 해오면서 매각 쪽으로 돌리는 경향을 보였다”며 “2년 전부터 연체율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부실채권 정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에서도 부실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여력이 넓어지게 되면서 앞으로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2살부터 담배 뻑뻑” 하루에 2갑 그 소년…16세 모습 ‘충격’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전북은행, 스승의 날 기념 최고 연 4.1% ‘카네이션 적금’ 출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스승의 날을 맞아 최고 연 4.1%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선보인다. 전북은행은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원) 교수, 교육공무원, 교육 관련 연금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네이션 적금은 12개월 상품으로 기본금리 3.0%에 우대금리 1.1%포인트(p)를 제공한다. 월납입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다. 다음 달 14일까지 2000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우대조건은 계약기간 내 ▲전북은행 입출금 계좌로 급여 또는 연금 6회 이상 이체 시 연 0.5%p ▲신용·체크카드 150만원 이상 사용 시 연 0.2%p ▲마케팅 동의 시 연 0.2%p ▲전북은행 계좌를 통해 자동이체 6회 이상 납부 시 연 0.2%p를 제공한다. 적금 출시 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2명)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100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적금에 가입하고 전북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입금한 고객 중, 전북은행 계좌로 급여나 연금을 1회 이상 입금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북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전북은행, 최고 연 4.1% 금리 ‘카네이션 적금’ 출시

전북은행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고 연 4.1% 금리의 ‘카네이션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적금은 내달 14일까지 2000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월납입액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최고 연 4.1%(기본금리 3.0%)의 금리가 제공된다. 계약 기간 내 ▲전북은행 입출금 계좌로 급여나 연금 6회 이상 이체 시 연 0.5% ▲신용·체크카드 150만원 이상 사용 시 연 0.2% ▲마케팅 동의 시 연 0.2% ▲전북은행 계좌로 자동이체 6회 이상 납부 시 연 0.2%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고 연 1.1%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은행 대출 가산금리 최대 20배 격차 ‘엿장수 마음대로’

지방銀 4~7%…인뱅은 0%대 “영업 비밀” 산정 방식 ‘깜깜’ 국내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매긴 가산금리 격차가 최대 스무 배 넘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자율은 기준금리에 이같은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은행들은 영업 비밀을 이유로 산정 방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물론 우대금리 혜택에 따라 최종 이자율이 낮아질 수도 있지만, 은행 재량으로 정해지는 가산금리가 높을수록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리할 공산이 큰 만큼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은행들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에 적용한 가산금리는 평균 2.99%였다. 대출 상품의 최종 이자율은 시장 원가에 해당하는 기준금리에 각 은행이 붙이는 영업비용과 마진을 담은 가산금리를 더한 뒤, 이른바 우대금리로 불리는 가감조정금리를 빼서 정해진다. 은해별로 보면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7.41%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은행(4.15%)과 DGB대구은행(4.13%), BNK부산은행(3.61%) 등 지방은행들의 해당 이자율이 높은 편이었다. 시중은행들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각각 3.44%, 3.36%로 3%대를 나타냈다. 우리은행(2.97%)과 SC제일은행(2.59%), 신한은행(2.23%) 등의 관련 수치는 2%대로 은행권 평균을 밑돌았다. 인터넷은전문은행들의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유독 낮은 편이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해당 이자율은 각각 0.33%, 0.34%에 그쳤다. 이어 IBK기업은행의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1.96%로 1%대에 머물렀다. 가산금리와 최종 대출 이자 사이의 연관성도 어느 정도 확인됐다.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비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최종 가계대출 이자율은 각각 10.21%, 6.81%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산금리가 높다고 해서 꼭 대출 이자가 비싼 건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은 시중은행들 중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제일 높았지만, 최종 대출 이자율은 3.97%로 은행권 내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가감조정금리의 영향이다. 가감조정금리는 급여 이체나 카드이용 실적, 비대면 여부 등에 따라 감면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아울러 지점장 전결 권한으로 할인되는 금리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렇다고 해도 은행이 책정하는 가산금리가 비쌀수록 전반적인 대출 이자율은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은행들이 이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은 인건비를 비롯한 경영비용과 시장금리 변동 현황,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산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주 입장에서는 우대금리 요건을 채우기 힘들 경우 가산금리의 영향을 보다 크게 받게 되는 만큼, 양쪽을 함께 감안한 꼼꼼한 계산이 필요하다”며 “다만 은행별, 상품별로 이를 한 눈에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현실은 소비자로서 불리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 취임 후 첫 ‘굿모닝CEO학습’

부실 방파제 높인 지방은행…고금리 지속에 건전성 관리 ‘고삐’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 1.3조…전년比 6천억↑ 대출 부실 가속화 추세에 선제적 대응 나서 국내 지방은행들이 대출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에만 6000억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도 종료돼 차주들의 대출금 상환이 시작된 만큼, 지방은행들의 건전성 관리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2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5655억원)나 급증했다. 은행은 회수가 불확실한 대출채권에 대해 건전성 분류 기준에 따라 대손 추산액을 적립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광주은행이 1964억원으로 134.6%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은행(4000억·129.5%) ▲대구은행(3482억원·71.8%) ▲경남은행(2194억원·31.0%) ▲전북은행(1309억원·29.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고 있는 배경엔 장기화하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같은 해 2월 이후 9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빚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방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은 악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5개 지방은행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5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지방은행 중에서도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 분기 대비 0.1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은행은 0.65%, 경남은행은 0.39%로 각각 0.09%p, 0.02%p 올랐다. JB금융그룹 계열 은행들은 보수적 대출 취급과 연말 채권 정리 규모 확대로 건전성 악화 추세에 제동을 걸었다.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49%, 전북은행은 0.76%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5%p, 0.24%p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은행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부터 종료된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미 금융지원 대상자들의 대출 분할 상환이 시작됐는데 수차례 유예되는 동안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환 부담도 그만큼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방은행들은 올해도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고금리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올해 경기도 바로 회복되기는 어려운 만큼 은행의 건전성은 당분간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르포] 한동훈 왔지만…쉽지만은 않은 ‘낙동강 벨트’ 민심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금융당국, 은행 주담대 불씨 ‘촉각’…가계 부채 관리 ‘비상’ 이병철 다올證 회장, 1라운드 ‘완승’…경영권 분쟁 불씨 ‘여전’

지방은행 부실채권 1조 넘게 털었지만…고금리에 건전성 ‘악화일로’

상·매각 1조3250억 1년 동안 두 배 급증 NPL비율 상승 추세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손실 처리한 부실채권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된 탓이다. 다만 이 같은 부실 관리에도 건전성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특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만큼 앞으로도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누적 상·매각 규모는 1조3250억원으로 전년보다 93.6%(6405억원)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하면서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8%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은행(4017억원·158.0%) ▲광주은행(1361억원·119.5%) ▲부산은행(3733억원·94.0%) ▲경남은행(2269억원·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 배경에는 길어지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연속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실제 5개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12월 새로 취급한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7.01~10.64%, 6.02~7.67%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3.54%~3.75%포인트(p), 2.18%~2.47%p 높아진 수준이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0.54%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분기 대비 0.15%p나 상승했다. 이 기간 대구은행은 0.65%로 경남은행은 0.39%로 각각 0.09%p, 0.02%p씩 올랐다. 반면 JB금융그룹 계열 은행들은 당장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북은행은 0.7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p, 0.24%p씩 하락했다. 두 은행이 그동안 보증서 위주의 보수적 대출 취급에 나서고,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지방은행들의 건전성은 악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지난해 2월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부터 종료된 점도 우려를 가중한다. 금융지원 대상자들의 분할 상환이 시작됐는데, 유예 기간 동안 금리가 급격히 오른 만큼 상환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차주들의 사정이 나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전북은행, 1.5% 금리우대 쿠폰 증정 이벤트

전북은행은 새해를 맞아 매일 선착순 2024명에게 발급 당일 사용 가능한 1.50% 금리우대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한 달간 전북은행 모바일뱅킹 ‘쏙뱅크’에서 진행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해 4.00%(기본

광주·전북은행 부실채권 ‘눈덩이’…고금리 ‘경보음’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잔액 3009억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리스크 ‘부각’ JB금융그룹 계열사 광주·전북은행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다른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인 반면,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