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강호들…‘우리, 집’ vs ‘커넥션’ 각축전 [종합]
☞ 기사 내용 요약 지상파 맞붙는 승부의 장 배작감 갖춘 용호상박…시청자 선택은?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SBS, MBC 금토드라마 전쟁은 명실상부 지상파들의 몇 안 되는 자존심 싸움 중 하나다. 6월부터 한여름 직전을 책임지는 ‘커넥션’ ‘우리, 집’의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전쟁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SBS 금토극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 MBC 금토극 ‘우리, 집'(극본 남지연·연출 이동현)의 지난 주 첫 베일을 벗은 가운데, 두 경쟁작의 시청률은 사실상 근소한 차이로 아직 승부수가 나지 않았다. 두 번째 주에 들어 3회가 방송되면서 양 극은 점차 대본의 매력, 긴장감을 더하기 시작했다. 두 장르 모두 스릴러라는 강렬한 장르물로 선을 보인 만큼, 여름 직전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기대되는 상황. 특히 두 작품 모두 전통의 강호 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워,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된다. ‘커넥션’ 지성, ‘우리, 집’ 김희선 모두 상당한 연기력과 커리어를 내세운 톱 급으로 이들의 극적인 장르물 소화력이 시청률을 결정 짓는 관건이기도 하다. 첫 방송은 시청률 0.3%의 차이로 김희선의 ‘우리, 집’이 0.3% 앞섰다. 하지만 다음 날 방영된 지성의 ‘커넥션’ 2회는 0.6%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내 두 번째 주에 들어서 지난 31일 3회 방송분은 ‘커넥션’이 0.8%를 앞선 상황. 그러나 ‘우리, 집’ 역시 3회에서 0.7% 수치가 상승하면서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사실상 시청률 1%가 차이 나지 않는 가운데, 극본의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두 작품 모두 가정 스릴러, 수사극 스릴러로서의 상당한 서사 매력을 지녔기에 마지막까지 승자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SBS 금토극은 상당한 강호들의 대결로 분류된다.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배작감(배우, 작품, 감독) 퀄리티를 보여주기 시작한 두 작품이 시청률로만 설명할 수 없는, 유의미한 선전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