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없는 록페, 재즈 없는 재페? 음악 페스티벌 ‘정체성’에 드는 의문

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오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페스티벌 라인업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그런데 고유의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 페스티벌이 오히려 장르적 전통성 보다, 수입 확보를 위한 대중적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음악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는 3일권 가격이 무려 42만원, 1일권 티켓은 18만7000원이다. 이 같은 높은 가격이 책정된 데에는 라인업에 소위 ‘몸값 높은 가수’가 대거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그가 곧 장르다 [스타의 책방]

[TV리포트=하장수 기자] 2020년 1월에 등장한 가수 임영웅은 중장년층의 마음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임영웅은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가 하는 모든 것은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조위 저자의 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