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저 효과’ 넥슨, 1Q 영업익 2605억원 전년비 48%↓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이 올해 1분기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들을 예고하며 이용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14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689억원, 영업이익 2605억원, 당기순이익 32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 32% 감소했다. 이는 넥슨이 지난 4분기 발표했던 2024년 1분기 전망치(상단)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4.4%를 상회한 수치다. 다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넥슨의 실적은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와 글로벌 흥행세를 더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이끌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해 특유의 감성을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PvPvE1)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클라우드 등 훈풍’…한컴, 1Q 영업익 63억원 전년比 162%↑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이 올해 1분기 클라우드 등 사업의 호조와 수익 구조 개선 노력 등으로 수익성이 강화됐다. 한컴은 13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46억원과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16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클라우드 및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연결종속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한컴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등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또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편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 한컴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음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802억원…전년比 15%↑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올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연결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685억…전년비 95.3%↓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가 2분기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95.3%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매출 회복에도

현대차·기아, 1분기 영업익 5조 전망 ‘나홀로 질주’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할 과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