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결산③] 로봇·확장현실·플라잉카…혁신기술 총출동

사이버도그, 휴머노이드 등 ‘눈길’ 화면 속 물체 느끼는 촉감공유 기술도 비행 가능한 플라잉카 시제품 최초 공개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과 스마트폰 전시 속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이었다. 앱이 필요 없는 앱프리(App-free)폰도 처음 공개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중국 정보기술(IT)회사 샤오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린 ‘MWC 2024’에서 4족 보행 로봇 ‘사이버도그2’를 전시했다. 이들은 실제 강아지처럼 움직였다. 3만 마리 이상의 강아지 데이터를 학습하고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다. 턱을 만지면 기분이 좋다는 듯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같은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시각과 청각, 촉각 등을 감지하는 19개 센서가 탑재됐다. 무게는 8.9㎏으로 2021년 내놓은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아랍에미리트(UAE) 1위 통신사 이앤(e&)은 영국 회사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메카’를 전시했다. 아메카는 휴머노이드인만큼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었고 자신의 앞을 둘러싼 수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일일이 마주치고 있었다. 주변을 스캐닝하는 카메라가 두 눈에 탑재됐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의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정확히 답변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덕이다. 아메카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GPT-4’가 들어가 있다. 진화된 확장현실(XR) 기술도 돋보였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는 촉감 공유 기술 ‘필 테크(Feel Tech)’를 선보였다. XR 헤드셋과 손목 밴드를 통해 화면 속 물체의 생김새와 촉감을 이용자가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화면 속에 있는 강아지를 쓰다듬으면 장비를 착용한 엄지와 검지에 무언가를 만지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 만들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몰입형 솔루션 ‘엣지 햅틱 아레나(Edge Haptic Arena)’를 선보였다. 가상환경에서 상대방에게 공을 가장 많이 맞춘 플에이어가 이기는 일대일 피구 게임이다. 상대가 던진 공에 맞으면 특수 조끼를 통해 그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상대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저지연 통신이 필수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지상과 공중에서 모두 이동 가능한 플라잉카(Flying car)를 선보였다.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항속 거리(이륙부터 착륙까지 이동거리)는 170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이번 MWC에서 전시한 플라잉카는 비록 실제 모델의 절반 크기의 시제품이지만 실제 모델처럼 공중을 날 수 있다. 실제 비행이 가능한 시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플라잉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은 작년보다 진화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였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로, 올해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실물 사이즈의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 목업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전면 대형 LED를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작년 고흥·양평에 구축한 시범 상공망 테스트베드에서 항공 통신망 품질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앱이 필요 없는 AI폰도 이목을 끌었다. 독일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선보인 이 단말은 자사 앱 ‘티폰(T Phone)’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에게 명령을 내리면 여행 예약, 쇼핑, 영상 제작, 사진 편집 등과 같은 기능을 별도의 앱 없이 수행한다. 단 앱프리폰은 개발 초기 단계 콘셉트폰으로, 상용화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려거란전쟁’ 야율융서, 소배압에 지휘봉 하사…고려 정복 명령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토트넘 vs 크리스탈 팰리스 ‘손흥민 득점 본능’ [팩트체크] 김성태, 한동훈 요청 수용…”박민식과 합심해 강서을서 승리” “혀로 참기름병 핥고, 곰팡이까지…” 유치원 급식 충격 폭로

[MWC 2024] 버튼 누르면 하늘로…가까워진 ‘플라잉카’ 시대

美 스타트업 알레프, 세계 최초 플라잉카 전시 SKT 실제 크기 UAM 시뮬레이션 체험 운영 KT 최적경로 제시하는 UAM 관제시스템 선봬 MWC 2024에서 세계 최초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SK텔레콤은 작년보다 크기가 더 커진 하늘을 나는 택시를, KT는 날아다니는 교통수단을 안전을 지키는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멀게만 느껴졌던 플라잉카 시대가 성큼 다가온 분위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 이튿날인 27일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uatics)가 개발한 플라잉카가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상과 공중에서 모두 이동 가능한 플라잉카다. 제자리에서 바로 날아올라 활주로가 필요 없다.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항속 거리(이륙부터 착륙까지 이동거리)는 170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이번 MWC에 전시한 플라잉카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이다. 실제 모델 크기의 절반이나 실제 모델처럼 공중을 날 수 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관계자는 “실제 비행이 가능한 시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플라잉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은 작년보다 진화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였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람객들이 UAM(도심항공교통) 체험할 수 있도록 기체 목업을 전시했다. 올해 달라진 것은 목업이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물 사이즈로 커지고 위아래로 움직인다. 관람객들은 전면 대형 LED를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고흥·양평에 구축한 시범 상공망 테스트베드에서 통신 품질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UAM 관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노선별 최적의 하늘길 경로를 제시하고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비행 중 응급 환자 및 돌풍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119 등 응급관리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히 상황을 알린다. 또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M이 머지 않아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자동차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항공, 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20년 70억 달러(약 9조원)였던 세계 UAM 시장 규모가 2040년 1조4749억 달러(약 1940조원)로 200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비명계 고민정 “물러나라 하니 물러난다”…高 사퇴로 ‘친명 지도부’ 완성 분당갑, ‘찐명’ 컷오프 ‘비명’ 전략공천…’친명횡재’ 공천 일축 명분될까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간호사들, 27일부터 합법적으로 의사업무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