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누적 퇴장’ 전병관, 징계 사후감면…울산전 출전 가능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병관(전북)의 퇴장에 대한 징계가 감면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31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전병관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전병관은 지난 29일 K리그1 15라운드 강원과 전북의 경기 중 후반 16분께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유니폼을 잡고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전병관이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전병관이 상대 유니폼을 잡아당기기는 했으나, 상대 선수의 볼 컨트롤 또는 소유가 확실하지 않으며, 이는 골문으로 전개되는 유망한 공격 기회라고 보기는 어려워 사후 감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전병관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병관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됐고, 전병관은 16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서울 이승준,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 처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7일 제9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서울 이승준에 대한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했다”고 알렸다. 이승준은 지난 25일 K리그1 14라운드 포항과 서울의 경기 중 전반 8분경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 실패 후 공을 되찾기 위해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가했다. 이에 대해 당시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고 이승준에게 경고를 내렸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이승준이 공이 떠난 후 발을 딛고 있는 상대 정강이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로 접촉한 행위가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에 해당하여 퇴장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이승준에게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출장정지 징계는 28일 김천 대 서울 경기부터 적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