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이 삼킨 5승’ 그래도 웃은 류현진, QS+한화 승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류현진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83구)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했다.최고 스피드 150㎞의 직구를 던진 류현진은 커터-체인지업-커브를 고루 뿌리며 두산 타자들을 묶었다. 1회 헨리 라모스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허경민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1회 포함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 없이 버텼다…

‘오심으로 연장 돌입’ SSG, 박지환 끝내기 안타로 KIA 격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치명적인 오심을 이겨내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SSG는 33승1무31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KIA는 37승2무27패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SSG는 9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홈플레이트 터치에 대한 오심이 나오면서 원치 않은 연장전을 해야 했다. 그러나 오심에도 불구하고 연장 10회말 박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박지환은 끝내기 안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4안타 2득점, 고명준은 솔로 홈런을 보탰다. 선발투수 앤더슨은 3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8번째 투수 노경은이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최형우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황동하가 4.1이닝 4실점에 그친 가운데, 0.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김도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2회초 소크라테스의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다시 이어진 1,3루 찬스에서는 상대 보크로 1점을 더 냈고, 이후에도 박찬호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에는 최지훈의 2루타와 추신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박성한의 병살타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점을 더 보탰다. 기세를 탄 SSG는 5회말 추신수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를 보태며 4-4 균형을 맞췄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된 승부. 먼저 균형을 깬 팀은 이번에도 KIA였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SG는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2타점 3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9회초 1사 1,2루에서 이우성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9회말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의 안타 때 2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쇄도하며 손끝으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SSG의 7-6 끝내기 승리로 경기가 끝났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심판은 에레디아의 홈 터치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태그아웃 판정을 내렸다. 명백한 오심 속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잡은 승리가 날아갔지만 SSG는 좌절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안타 때 2루 주자 오태곤이 홈에 들어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SSG의 7-6 연장 끝내기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든든한 에이스 고참” 한화 류현진, 벤치클리어링 수습 후 3연승 견인

벤치클리어링 여파를 수습한 ‘베테랑’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무실점 호투로 3연승을 견인했다.류현진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09로 끌어내렸다.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출격을 앞두고 팔꿈치가 불편해 등판 일정을 취소하며 우려를 낳았던 류현진은 이날 최고 스피드 149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커터-커브를 뿌리며 kt 타선을 틀어막았다.2회…

선발은 6사사구·점찍은 “스타”는 도루 실패…김경문 감독의 다사다난 복귀전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 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감독으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1700경기 896승 30무 774패를 기록했던 김경문 감독은, 한화 소속으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2193일 만에 승리다. 김경문 감독의 이전 마지막 경기는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부터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리드오프 유로결, 3번 타자 하주석, 2루수 안치홍이 큰 주목을 받았다. <@1>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을 미래의 “스타”라고 점찍었다.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은 제가 볼 때 스타감이다.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다”면서 “앞으로 스타가 될 것이다. 우리 한화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눈여겨 봐달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의 응원 덕분일까. 유로결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타수 무안타 후 7회 첫 안타를 쳤지만 하주석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리며 2루에서 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도루 실패 아웃. 그럼에도 유로결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2> 하주석에겐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도 3번에 책임감을 가지길 바랐다”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 5일 이후 56일 만에 1군에 복귀한 하주석은 5타수 무안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안치홍은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2024시즌 첫 2루수로 출전했지만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3> 선발투수 황준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피칭을 반복했다. 총 6사사구를 내주며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를 마치고 이미 투구 수가 91개에 도달해 승리 요건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두 번째 투수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각종 소동 속에도 한화는 2회와 6회 각각 3점을 뽑으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양의지·김재환 홈런’ 두산, KIA에 재역전승…5연승+30승 선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2무21패) 고지를 밟았다. 선두 KIA(29승1무20패)와의 승차를 없앴지만 승률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두산 양의지와 김재환은 9회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견인�다. 선발투수 곽빈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KIA 이우성과 소크라테스도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두산의 분위기였다. 1회초 전민재와 강승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2사 이후 조수행의 안타와 정수빈의 안타로 다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전민재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두산은 3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KIA는 두산 선발투수 곽빈의 역투에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7회까지 두산의 3-0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KIA는 곽빈이 내려간 8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박찬호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물꼬를 텄다. 계속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이우성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백투백 홈런까지 보태며 5-3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초 1사 1루에서 양의지의 2점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양석환의 안타로 다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김재환의 투런포로 7-5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말 KIA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7-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두산, SSG에 3-1 승리…3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28승2무21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SG는 25승1무23패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섯 번째 투수 김택연은 1.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노경은은 1.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두산은 선발투수 김민규의 호투로 1-0 리드를 유지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도 1회 이후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봉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최준우의 볼넷 이후 최지훈의 적시 3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8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뜬공 때 SSG의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냈다. 이어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3-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SG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두산은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로하스 결승타 포함 3안타’ KT,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8-5 승리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산뜻하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KT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20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갔고, 삼성은 26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 선발투수 육청명은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손동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재윤이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로하스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도 빠르게 반격했다. 2회말 이재현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의 집중력은 2사 후에 빛났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의 2루타,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3-1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침묵을 깬 팀은 다시 KT였다. 7회초 로하스의 2루타와 김민혁의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KT가 1점을 더 도망갔다. KT는 8회초 황재균과 오윤석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김태훈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맥키넌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되는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영웅의 동점 쓰리런포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팀 모두 연장 10회를 소득 없이 넘긴 가운데 11회 KT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11회초 천성호가 볼넷 이후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강백호가 고의사구로 출루, 문상철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3루수 전병우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8-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1회말 손동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빠르게 잡아내며 경기는 8-5 KT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아! 김광현’ 호투에도 통산 162승 또 다시 무산

삼성전 5.2이닝 2실점, 승리투수 요건 갖췄지만 불펜진 난조로 승리 불발 6경기 째 무승으로 지독한 불운, 통산 162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SSG 랜더스의 좌완 베테랑 김광현이 모처럼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해 5.2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SSG 불펜이 8회 대거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0일 키움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6경기 째 무승, 한 달 넘게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통산 161승으로 정민철과 함께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광현은 단독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다음으로 넘겼다.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한 뒤 매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날 삼성 상대로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1회 김지찬과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광현은 2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김영웅을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 실패로 투아웃을 잡은 김광현은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맥키넌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김광현은 4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재현과 류지혁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2루 위기서 김광현은 오재일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이병헌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경은이 이닝을 잘 마무리하면서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SSG는 세 번째 투수 조병현이 3-2로 앞선 8회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이성규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김광현의 승리를 날렸다. 시즌 4승이 무산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5.13서 4.92로 끌어내린 데 만족해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타수 무안타’ 김하성, 2할 대 타율 붕괴 위기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4선 도전 본격화? 낯익은 애런 브룩스, 미닛메이드파크에서 QS+ ‘물병 투척’ 인천, 제재금 2000만원·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이범호 무한신뢰’ 만원 관중 앞에서 깨어난 KIA 나성범의 약속

‘오타니 멀티히트’ 다저스, ‘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에 1-4 패배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라인스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61에서 0.364(173타석 63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타율 1위와 홈런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무키 베츠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갔다. 이어 윌 스미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의 스위퍼(83.3마일)에 배트가 돌아가며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안타를 기록하며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4로 졌다. 베츠(4타수 2안타)와 오타니(4타수 2안타), 프리먼(4타수 2안타)이 맹타를 휘둘렀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에르난데스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웹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야스트렘스키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견인했다. 패배한 다저스는 29승 16패를 기록했고, 이정후가 부상으로 결장한 샌프란시스코는 20승 25패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0.984’ 폭발하는 두산 타선, 광주에서도 불 뿜나

불 붙은 타선을 등에 업고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광주로 내려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두꺼운 선발 마운드와 붙는다. 두산은 14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3연전을 치른다.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시즌 첫 3연전에서는 KIA에 1승2패로 졌다. 선두 KIA(25승15패)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팀 OPS 1위(0.820), 팀 평균자책점 2위(3.79) 등 투타 균형을 이루며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나성범이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KIA는 지난 주 2승3패에 만족했다. 이전의 상승세는 미치지 못하지만, 김도영-최형우-소크라테스 등 타선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마운드 역시 탄탄하다. 이번 3연전에 출격할 선발 투수는 좌완 베테랑 양현종(예고)을 시작으로 외국인 투수 네일, 신예 윤영철로 예상한다. 세이브 부문 1위(12개) 정해영도 종반 투입을 기다린다. 분명 껄끄러운 상대지만 최근의 두산 상승세를 떠올리면 위닝 시리즈 주인은 예상하기 어렵다. 지난달 말 8위까지 내려앉았던 두산은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며 5위(24승19패)로 올라섰다. 중위권이지만 선두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으로 크지 않다. 지난 시즌 11연승을 마운드가 이끌었다면, 이번 시즌 8연승은 이승엽 감독이 과감한 결단 아래 타선의 폭발이 주도하고 있다.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있어도 위기 상황이라면 불러들이고, 쾌조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이름을 의식하지 않고 대체 자원을 기용한다. 두산의 연승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역시 불 붙은 타선이다. 8연승 기간 팀 타율 0.364·팀 OPS 0.984를 찍고 있는 두산 타선은 지난주 6전 전승을 거둘 때는 팀 OPS 1.055를 기록했다. 지난주 타율 0.545를 찍은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비롯해 양의지-강승호-허경민 등은 5할에 가까운 타율을 자랑한다. 알칸타라-정철원 등이 빠졌지만, 두산의 불펜은 타선의 지원 속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양현종-네일 등으로 이어지는 KIA 마운드를 상대로도 타선이 지금의 화력을 유지한다면, 두산의 놀라운 반등은 순위표 꼭대기로 향할 수도 있다. 두산이 광주 3연전을 쓸어 담는다면 지난 시즌의 세운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는 점도 두산 팬들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한편, 두산은 1차전 선발투수로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올 시즌 6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1.59로 좋다. KIA전 승리도 있다. 지난 3월30일 잠실 KIA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0순위 후보’ 제시 마치 감독, 한국 아닌 캐나다로 달아나지 못한 아스톤 빌라…토트넘 끝나지 않은 4위 희망 ‘2년 연속 3관왕?’ 본격 시동 건 최강자 이예원 황준서 이어 조동욱, 한화에 난세 영웅 또 등장

‘황준서에 조동욱까지’ 한화, 유망주 수집 성공적…미래의 투수왕국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해만 두 번의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16승 24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조동욱은 데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는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다. 앞서 3월 31일 황준서 역시 KT 위즈전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대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한화의 이전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투수는 류현진이다. 공교롭게도 조동욱과 황준서는 장충고 동기다. 고교 시절 둘은 김윤하(키움 히어로즈), 원종해(NC 다이노스), 육선엽(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에서 조동욱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긴장해서 볼볼볼 하는 것보다는 자신 있게 홈런 5개를 맞더라도 가운데 보고 세게 던지자고 상상했다. (공을 던지고) 내려왔을 때 ‘여기서 좀 더 해볼걸’, ‘긴장하지 말걸’ 이런 생각 안 하게끔 던지는 게 목표였는데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1> 친구 황준서는 먼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첫 등판과 다르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높은 탈삼진 비율은 고무적이다. 황준서는 28이닝 동안 27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 8.68을 기록 중이다.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17위이며, 좌완으로 한정한다면 9위다.(류현진 8.16 10위) 두 선수를 비롯해 한화의 투수 유망주 풀은 10개 구단 중 최상위권이다. 현재는 2군에서 조정 중이지만 우완 최고의 잠재력을 자랑하는 문동주는 물론, ‘원석’ 김서현도 버티고 있다. 멘토 류현진의 존재도 큰 힘이다. 신인 시절 류현진이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배우고 KBO리그를 지배했듯, 류현진도 어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한화 투수 유망주의 활약을 주의 깊게 지켜보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화, 키움에 8-3 완승…조동욱,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졸 신인 조동욱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16승 24패를 기록, 한 계단 올라선 공동 8위가 됐다. 키움은 16승 24패로 한화와 공동 8위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조동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다. 지난 3월 31일 KT 위즈전 황준서의 데뷔전 승리에 이은 두 번째 경사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2패(2승)를 기록했다. 키움이 먼저 웃었다. 3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임지열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때 우익수 페라자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임지열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이용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도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투수 앞 땅볼을 쳤고, 투수 전준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3루가 됐다. 안치홍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고, 페라자의 땅볼을 김혜성이 놓치며 최인호가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무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인호의 유격수 땅볼,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이 더해지며 경기는 5-1이 됐다. 한화는 5회에도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추가, 7-1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키움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키움은 8회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용규와 도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3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아라에즈 끝내기’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짜릿한 승리…김하성 무안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1승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다저스는 비록 패했지만, 26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아라에즈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08로 하락했다. 다저스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2안타,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킹의 호투로 경기 중반까지 1-0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도 글래스노우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킹이 내려간 8회초 반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무키 베츠가 안타, 오타니가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이후에도 1사 1,2루에 몰리며 역전 위기에 처했지만, 김하성이 맥스 먼시의 땅볼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9회말 캄푸사노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하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라에즈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동점타’ 다저스,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격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1승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애틀랜타는 20승1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애틀랜타였다. 1회초 오스틴 라일리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선발투수 개빈 스톤의 호투에 힘입어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오타니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 1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는 앤디 파헤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파헤스는 끝내기 안타 포함 4안타, 오타니는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스톤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이클 그로브가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아쿠냐 주니어와 라일리가 홈런 포함 2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베츠 5안타·오타니 2안타’ 다저스, 워싱턴 꺾고 2연패 탈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12승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자리했다. 워싱턴은 7승1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무키 베츠는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오타니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41로 끌어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은 6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다저스는 1회말 베츠와 오타니의 연속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등장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2회말 앤디 페이지스의 안타와 미겔 로하스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오스틴 반스의 1타점 적시타, 베츠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워싱턴도 추격에 나섰다. 3회초 제시 윈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베츠의 2루타와 프리먼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말 로하스의 2루타와 베츠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6-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서진용 37S’ 연패 끊은 SSG, KIA 밀어내고 단독 5위

SSG 랜더스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2 승리했다. 2회(33구)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커크 맥카티가 우측 복사근 통증으로 갑작스레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