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보낸’ 번리, 이번에는 맨유 레전드 출신 감독 선임 유력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수비수 뱅상 콤파니 감독을 떠나 보낸 번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를 감독과 협상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각)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번리와 협상을 시작했다”며 “번리의 새 감독으로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판 니스텔로이는 번리가고려 중이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다. 콤파니 감독의 이적 이후 임시 감독을 맡은 크레이그 벨라미 부감독, 스콧 파커, 카를로스 코베란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프랭크 램파드 역시 후보에 있었으나 현재 그의 부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2022-23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콤파니 감독은 그해 1년 동안 ‘이달의 감독상’도 4번이나 수상하면서 2부 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승격한 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계에 다다랐다. 번리는 2023-24시즌 5승 9무 24패(승점 24) 19위로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 그럼에도 번리는 콤파니 감독을 높게 평가해 동행을 이어가고자 했다.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에게 접근했고 콤파니 감독은 이를 받아들이며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번리는 순식간에 감독이 공석이 되면서 비상이 걸렸고, 크레이그 벨라미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놓은 상태다. 새감독을 찾아 나선 번리는 현재 판 니스텔로이와 협상 중에 있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네덜란드 국적의 판 니스텔로이는 1998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PSV에서 반 니스텔로이는 90경기 77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고, 맨유의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러브콜을 받아 2001-02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219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공격수와 올해의 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3회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6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10년까지 활약했고, 이후로는 함부르크 SV에서 손흥민과 같이 뛰기도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2012년 말라가 CF에서 은퇴했고, 2013년 PSV U-17팀에서 코치직을 시작했다.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PSV U-19팀 가독을 거쳐 2022-23시즌 PSV 1군 사령탑에 올랐다. 판 니스텔로이의 PSV는 2022-23시즌 리그 2위, 네덜란드 FA컵(KNVB 베이커)에서 우승했지만, 보드진과의 마찰로 인해 지난해 5월 사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김민재의 뮌헨, 새 사령탑에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올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하에서 삐걱거렸던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마땅한 새 감독을 찾지 못했고, 결국 투헬 감독이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뮌헨이 분데스리가 3위,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등 아쉬운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 하자, 결국 뮌헨 보드진이 칼을 빼들었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다시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았다. 뮌헨의 선택은 콤파니 감독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중앙 수비수롸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번리의 사령탑을 맡았다. 콤파니 감독 체제 하의 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에 그치며 강등됐지만,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팀의 지휘봉을 맡기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구단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면서 “나는 공을 소유하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한다. 또한 경기장에서는 공격적이고 용기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성공은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에는 한국의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돼 있다. 뮌헨에서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냈던 김민재가 수비수 출신 콤파니 감독의 지도 하에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HERE WE GO’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부임 임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각) SNS에 뱅상 콤파니의 뮌헨 부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로마노는 “콤파니는 뮌헨에게 첫 전화를 받고 바로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과 번리FC간의 위약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언론들도 콤파니의 뮌헨행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뮌헨과 콤파니의 구두 합의가 이미 완료됐다. 계약은 2028년까지”라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지 디 에슬레틱도 “콤파니가 뮌헨과의 협상이 거의 완료됐고, 수일 내에 거래가 성사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기에 출신 기자 타볼리에리는 “콤파니의 거취는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이나 뮌헨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번리 잔류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또한, “첼시는 아니다”라며 첼시 부임설에는 적극 부인했다. 콤파니는 38살의 젊은 감독으로, 2019년 벨기에 프로 리그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감독직을 첫 수행했다. 이어 지난 2022-2023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번리의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29승14무3패(승점 101)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9위로 다시 2부에 강등됐지만, 콤파니의 평가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는 번리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