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2타점’ 키움, 4-3으로 승리…삼성 3연패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키움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21승 30패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28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시즌 5승(4패)을 거뒀다.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은 3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이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4회 선두타자 김영웅이 좌익수 로니 도슨의 포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류지혁이 1루 땅볼을 쳤고, 1루수 최주환도 포구 실책을 저질러 김영웅이 홈을 밟았다. 도슨이 결자해지에 나섰다. 5회 임병욱의 우전 안타와 김재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됐다. 김휘집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어 도슨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키움이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김헌곤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변상권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6회 이주형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변상권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키움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9회 1사 1루에서 송성문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주승우가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내�Z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원상현 2승’ KT, 9-2로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신인 원상현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T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21승 1무 28패로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7승 1무 21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원상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오윤석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돋보였다. 조용호와 신본기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은 5.2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3승)를 당했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KT는 배정대의 3루타와 강백호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황재균과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중전 1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를 더했다.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로하스의 땅볼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더하며 KT는 2회에만 3점을 뽑았다. KT의 흐름이 계속됐다. 4회초 KT는 오윤석의 중전 안타와 조용호의 번트 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신본기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두 번 모두 파울이 됐고, 강공으로 전환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류지혁은 김헌곤의 1루 땅볼 때 2루를 밟았고, 김재상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6회 KT는 2사 이후 신본기의 안타와 로하스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6-1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강민호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지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T는 9회에 3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박영현이 9회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9-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