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내년까지 500기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두 배 수준인 500기로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피트는 2021년 4월 첫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현재 전국 54개소에 286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킬로와트)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현대차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5의 경우 10% 남은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 걸린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를 연중 24시간 관리한다. 그 결과 지난해 충전이 불가능한 시간 비율인 ‘휴지율’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3%대로 떨어트렸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이피트 패스’도 출시했다. 이피트 외 제휴사 충전소에서도 충전 사업자별 회원 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7∼12월) 중 국내 전체 충전기의 약 85%인 총 26만 기의 충전기에서 이피트 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할 방

[신차 시승기]실연비 14㎞/ℓ…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진격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자동차업계에선 현대자동차를 두고 하는 말이다. 뒤바람이 정말 매섭다. 세대 변경으로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신차 수준으로 개조해내는 활약 덕분에 현대차 위상이 올라간 지 오래다. 실제로 초창기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전 세계 각종 상을 쓸어 담으며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만 ‘올해의 차’를 포함해 무려 스무 가지 넘는 수상 실적을 쌓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현대차는 자동차 기술력의 집약체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구동 체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시키는 전략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 상용차에도 이를 적용하며 친환경차 영역 확장에 나섰다. 그 결과물이 바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다. 지난 2021년 승합차 특유의 투박함을 벗는데 성공한 스타리아가 정숙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하이브리드로 다시 한 번 진화를 이뤘다. 지난 2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정의선 회장과 3년 더 지휘봉

현대자동차(005380)가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장재훈 사장은 2027년까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현대차를 계속 이끌게 됐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재훈 사장 등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재훈 사장과 이동석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심달훈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현대차는 기말배당금 주당 8400원(보통주 기준)을 확정했다. 이사보수한도액도 전년 대비 18억 원 증액한 218억 원으로 확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