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마라탕”… ‘매장 수 1위’ 탕화쿵푸 매출 2배 급증

중국 음식 마라탕의 국내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탕화쿵푸의 가맹본부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탕화쿵푸를 운영하는 가맹본부인 한국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액은 182억8407만원으로 전년 대비 10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4324만원으로 95% 증가했다. 반면 탕화쿵푸 점주들의 지난해 매장 평균 연 매출은 5억34만원으로 16.8% 증가하는 데 그쳤다.매장 수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탕화쿵푸의 매장 수는 419개로 327개였던 지난해에 비해 28.1% 증가했다. 탕화쿵푸는 지난달 말 470호점을 개장했다. 지난해에만 새롭게 개점한 탕화쿵푸 매장은 99개다. 탕화쿵푸의 2018년 매장 수는 43개로 약 6년 만에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가운데 탕화쿵푸의 매장 수가 가장 많다. 한국탕화쿵푸의 대표이사는 중국 국적의 위홍타오씨와 텅페이롱씨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기타상무이사에는 권수정씨..

소비자가·도매가 모두 떨어졌는데… 왜 ‘금겹살’ 됐을까요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서울 종로의 한 고깃집에서 친구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다 깜짝 놀랐다. 이날 친구와 단둘이 먹었는데 7만원이 넘게 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찌개와 냉면을 추가하니 7만원을 넘게 지불했다”며 “삼겹살도 더 이상 서민음식이 아닌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금사과”에 이어 “금겹살”이 고물가 시대의 상징이 됐다. 기자가 방문한 식당에서도 한달 전 160g 기준 1만7000원이었던 삼겹살값이 1만9000원으로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삼겹살 1인분(200g 기준) 가격이 2만83원으로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 삼겹살이 “금겹살”이 되면서 한돈농가는 울상이다. 한돈자조금협회(한돈협회) 관계자는 “경기 악화와 가성비 좋은 수입산 삼겹살과의 경쟁 탓에 도매가격은 오히려 내렸다”고 했다. ━삼겹살 외식비 비중… 삼겹살 17.4% vs 채소 등 제반비용 82.6%━19일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고기 소비자..

구미현 아워홈 회장 “남매분쟁 끝낸다… 전문기업에 경영권 이양”

구미현 아워홈 신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첫 스킨십에 나섰다. 아워홈은 구미현 아워홈 회장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대표이사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과 부회장, 경영총괄사장을 선임하는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 부회장으로 구미현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경영총괄사장은 이영표 전 구자학 선대 회장의 비서실장이 맡는다. 구미현 회장은 이날 “창업주 고(故) 구자학 선대 회장님의 창업 정신과 아워홈의 발전을 위해서 2016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회사 대내외 이미지 추락과 성장 동력 저하를 묵과할 수 없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을 근원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합리적인 회사 경영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판..

‘임영웅 효과’ 어디까지… 제주삼다수, 공식 앱 신규 가입자 5배

제주삼다수가 홍보모델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의 회원 수와 주문 건수가 크게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3월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이후 2주간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신규 가입 고객 수는 약 5배 증가했다. 임영웅의 주요 팬층인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108.5%, 신규 회원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임영웅 모델 발탁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2019년 출시된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은 정기배송 서비스와 전문 대리점을 통한 직배송, 간편한 주문 방식 등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앱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5월 기준 회원 수 36만9000여명, 누적 주문 수 217만건을 넘어섰다. 제주삼다수 유통사인 광동제약은 “삼다수 전용 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제주삼다수를 접할 수 있도록..

한섬, 파리에 최대 규모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한섬이 프랑스 파리에 자사 브랜드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0일(현지시각) 전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매장은 2개 층 총 470㎡ 규모로 147개의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매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한국의 전통 목조 건축 무늬인 “단청” 전문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작가들과 협업해 서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시스템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진 독창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매장에서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전용 라인 제품을 비롯해 총 400여종의 의류와 잡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은 지난 3월 오픈한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에이드부터 뱅쇼까지”… 샘표, ‘순작 콜드브루 허브티’ 세트 출시

샘표가 차 전문 브랜드 순작의 새로운 기획 세트를 선보였다. 샘표는 순작 콜드브루 과일허브티와 전용 유리잔으로 구성된 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작 콜드브루 과일허브티는 ▲납작복숭아차 ▲청귤차 ▲산딸기차 ▲애플시나몬 ▲유자블라썸 등 총 5종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순작 콜드브루 과일허브티를 마시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순작 콜드브루 과일허브티를 탄산수나 사이다에 우려 에이드를 만들거나 물이나 우유에 우린 후 얼려 빙수나 셔벗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납작복숭아차, 청귤차, 산딸기차는 보드카나 진에 우린 뒤 얼음과 토닉워터를 넣어 향긋한 하이볼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애플시나몬은 여름에는 밀크티로, 추운 겨울에는 뱅쇼로 즐길 수 있다. 순작 콜드브루 과일허브티는 스테비아 잎을 사용해 제로 칼로리로 출시됐으며 카페인도 들어있지 않다.380mℓ 용량의 순작 전용 유리잔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내열 투명 유리컵으로 제작됐다. 순..

“이커머스 칼바람”… 지마켓·SSG닷컴 경영진 대거 교체

신세계그룹이 만년 적자에 허덕이는 이커머스 사업에 대대적인 인사 수술을 단행했다. 이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 새 대표를 선임하고 핵심 임원들을 새 얼굴로 채웠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정용진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밝힌 “신상필벌” 인사 원칙에 입각한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선언한 바 있다. 지마켓 새 대표로 정형권 前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 정 신임 대표(부사장)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동서식품, 국가유공자 어르신 위해 효도 카트 제작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동서식품 본사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위한 효도 카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쌀과 반찬, 보양식 밀키트, 목걸이형 선풍기 등 음식과 여름철 생필품을 쇼핑 카트에 담은 “효도 카트” 165개를 제작했다. 완성된 “효도 카트”는 도움이 필요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효도 카트를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

점유율 2배 뛴 쿠팡이츠 2위 굳혔다… 1위 배민도 증가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 배달앱 쿠팡이츠가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해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와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앱 월간 사용자수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60% ▲쿠팡이츠 20% ▲요기요 16%로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023년 5월 10%에서 2024년 5월 2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두배 성장했다.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으로 월간 사용자 수가 2174만명이었다. 그 뒤는 ▲쿠팡이츠 732만명 ▲요기요 595만명 ▲땡겨요 83만명 ▲배달특급 40만명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월간 사용자 수는 배달의민족은 6%, 쿠팡이츠는 119%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SK매직 환경분석센터,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선정

SK매직이 국제적인 수질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SK매직 환경분석센터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세계적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제 공인 평가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약 200여 개 분석기관이 참여해 분석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SK매직 환경분석센터는 먹는물 분야에 참가해 중금속류 5종, 음이온류 4종, 유기화합물 5종, 일반 항목 3종 등 총 17개 평가 항목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먹는물 국내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분야는 분원성연쇄상구균, 살모넬..

고물가에 효과적인데… ‘쿠팡 규제’ PB 상품 쪼그라드나

쿠팡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규제 결정에 고물가 대응 방안으로 떠오른 자체브랜드(PB) 상품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PB 상품이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PB 상품은 해외에서도 고물가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작동하고 있다. 공정위가 쿠팡에 유통업계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업계에서는 국내 PB 상품 시장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PB 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 주요국에 비해 낮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한국의 PB 상품 비중은 3%로, 전세계 주요 50개국 중 43위다. 지난해 1분기 PB 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스위스(52%)가 가장 높았고 영국(46%)과 스페인(43%)이 뒤를 이었다. PB 상품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가 품질을 책임지고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하는 PB 상품 특성상 고물가 대응에 효과적”..

‘이연복 파트너십’ GS25, 제2의 ‘김혜자 도시락’ 기대

GS25가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편의점 중화요리 간편식 개발에 나선다.GS25는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웍스튜디오에서 이 셰프와 “전 국민의 맛있는 한 끼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준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셰프와 함께 중식 간편식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볶음밥, 팔보채, 유린기 등 간편식 후보 요리들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GS25는 중식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IP를 보유한 이 셰프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이 셰프와의 협업이 업계 최고 수준의 간편식 라인업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재출시된 김혜자 도시락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넘기며 간편식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GS25 간편식 매출은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GS리테일과 ..

11번가 ‘슈팅배송’ 12개 브랜드와 릴레이 특가전

11번가는 슈팅배송 서비스와 함께 12개 인기 제휴 브랜드와 ‘릴레이 특가전’을 개최한다. 코카-콜라, 농심,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 슈팅배송은 익일배송 서비스로, 무료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S리포트] “비싸도 산다”… 전 세계 MZ 마음 훔친 ‘진로’

십수년 전 어느 날, 갓 친해진 외국인 친구가 느닷없이 퀴즈를 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 뭔지 아니?” 기자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그는 씨익 웃으며 “한국의 “진로”라는 소주야. 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10년이 넘도록 계속”이라고 말해주었다. 그가 술에 꽤 일가견이 있었고 직업이 무려 대학교수였지만 그 말을 믿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내 손으로 직접 인터넷을 뒤지기 전까지는 말이다.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진로 소주는 2001년 처음 증류주 판매 1위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소주를 어느 주류에 포함시키냐에 따라 다르지만 2위와 판매량이 2~3배나 차이 날 만큼 압도적이다.놀라운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진로는 아직 목마르다. 세계 1위 매출을 자랑하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수 의존도가 높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 수치는 글로벌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S리포트] “국내 酒류 넘어 세계 主류로”… 하이트진로 다음 백년대계

하이트진로가 올해 주류업계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소주 “진로”와 맥주 “하이트”의 공식을 만든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 주류 시장의 으뜸을 다짐했다.하이트진로의 전신은 1924년 설립된 진천양조상회와 1933년 설립된 조선맥주다. 진천양조상회는 소주 “진로”를, 조선맥주는 “크라운 맥주”를 생산했다. 진로는 1965년 희석식 소주를 출시해 소주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1998년 “참이슬”을 출시하며 국민 소주 기업이 됐다.크라운 맥주는 1991년 “하이트”로 브랜드명을 새단장한 뒤 2000년대 후반까지 맥주 부문 1위를 달렸다.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했고 2011년 두 회사가 합병해 하이트진로 그룹이 탄생했다. 1924년 1500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100년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명실공히 업계 최고의 종합 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하이트진로의 자산가치는 5조5000억원대에 이른..

美 조지아 주지사 CJ푸드빌 방문….경제 협력 강화 논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18일 CJ푸드빌을 찾았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일주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으며, 식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CJ푸드빌이 포함됐다. 이날 켐프 주지사는 CJ푸드빌의 조지아 주(州) 생산공장 설립 결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CJ푸드빌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조지아 주에 진출한 점과 관련하여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뚜레쥬르의 독보적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K-베이커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CJ푸드빌은 조지아 주 생산공장 착공 계획 및 완공 후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며 조지아 주의 전폭적인 투자 지원에 감사를 표현했다.뚜레쥬르는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출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뚜레쥬르의 인기 요인은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 등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베이커리부터 커피까지 400여 종이 넘는 폭 넓은 제품 구성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의 운영 시간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소품목 베이커리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는 다른 다(多)제품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배경이 됐다.또한 국내 뚜레쥬르 스테디셀러 제품들과 미국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현지 개발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개발 제품의 비중은 약 30% 정도로 정기적인 교육, 코칭 과정을 통해 현지 R&D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조지아 주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조지아 주의 적극적인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성과를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베이커리 업계 중 미국의 가장 많은 주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내 매장 출점도 급증하고 있다. 2024년 가맹점 출점 계약은 연초에 미리 마감되었으며, 현재 2025년도 출점 계약을 진행 중이다. 뚜레쥬르는 검증된 브랜드 경쟁력과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사람] ‘4000억 대박’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 직면

“장사천재” “국민밥상”으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주와의 갈등에 봉착했다.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수익에 불만을 제기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가맹점주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지만 브랜드가 구설에 휘말리면서 기업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게 됐다. 19일 머니S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돌발 악재를 만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월 수익 100만원… 점주들 “최소한의 수익 보장하라”━연돈볼카츠는 2018년 방영된 SBS “골목식당”에서 화제를 모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백 대표는 연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 서귀포시 “호텔 더본” 바로 옆 건물로 이전시켰고 2021년부터 연돈볼카츠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야심차게 가맹사업을 진행했지만 점주들은 기대와 달리 연돈볼카츠 매장에서 최소한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렸..

알리, ‘홈플러스 인수설’… “논의 없었다” 전면 부인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이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본사 관계자를 만나 홈플러스 매각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10월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홈플러스가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매각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런데도 인수설이 이어지자 알리익스프레스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 인수설을 전면 부인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

롯데하이마트, 오늘부터 애플 아이패드 신모델 판매

롯데하이마트가 애플의 아이패드 신모델을 공식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가 19일부터 “아이패드 프로 M4″와 “아이패드 에어 M2″를 공식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마트는 애플케어플러스 20% 할인과 상품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아이패드 프로 M4(11인치·13인치)는 크기·용량 등 세부 스펙에 따라 149만9000원~349만9000원에 제공한다. 애플 최신 칩인 M4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더 빨라졌다. 애플 기기 중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작 대비 화면 밝기가 향상됐고 전력 소모량도 적다. 또 상품의 두께가 11인치는 5.3mm이고 13인치는 5.1mm로 애플 기기 중 가장 얇아 휴대성이 높다.아이패드 에어 M2(11인치·13인치)는 89만9000원~194만9000원에 판매한다. 전작에는 없던 13인치 모델이 추가돼 더 다양한 화면 크기를 즐길 수 있고 M1을 탑재했던 전작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화상 회의 등에 더 적합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