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3·4세 존재감 커진다…지분확대·新사업 드라이브

유통기업 오너들의 3-4세들이 지분 인수와 신사업 주도 등을 통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그룹 신유열 전무,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본부장, SPC그룹 허진수 사장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삼양식품 전병우 상무와 오뚜기 함연지 회장 장녀도 활약 중이

정부 ‘직구 규제’ 철회했지만… 소비자 갑론을박은 ‘여전’

정부가 KC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정책을 번복한 가운데 C커머스(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관련 국내 대응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통령실까지 공식 사과를 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16일 KC인증(안전·보건·환경·품질 등의 법정 강제인증제도를 단일화한 국가인증통합마크)을 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직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용품 등 80개 품목에 대해 KC 인증 없이는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유해 제품이 국내 반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다소 강경한 정책은 당장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규제라는 것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사흘 만에 “오해가 있었다”며 “80개 위해 품목의 해외직구를 사전적으로 전면 금지·차단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성급한 정책 발표와 KC인증에 대한 ..

CJ대한통운 베트남 제마뎁, 모바일 물류 솔루션 도입…경쟁력 키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베트남에서 모바일 물류 솔루션을 도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내는 모습이다. 모바일 물류 솔루션을 통해 수동 점검 시 발생하는 △시간·인력 낭비 △오류 발생 △데이터 관리 어려움 등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마뎁은 모바일 솔루션 ‘비히체크 프로'(Vehicheck Pro·이하 비히체크)를 도입했다. 비히체크는 물류시설 내 차량 점검·상품 운송 등의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CJ제마뎁은 비히체크를 활용해 이전까지 수동으로 이뤄졌던 차량 적재·하역 점검 과정을 디지털화한다는 방침이다. 비히체크를 이용하면 사용자 친화적 양식을 기반으로 디지털 체크리스트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CJ제마뎁의 설명이다. 중요 정보에 대한 확인, 알람 등의 기능이 있어 작업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디지털화된 관련 데이터가 저장·보관되는 만큼 데이터 관리를 위한 별도의 서류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비히체크가 창고관리시스템(WMS), 주문관리시스템(OMS),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등과 연동돼 운송 물품의 배송 상황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비히체크의 장점으로 거론된다. 고객사 ERP와도 연결돼 물류 시설 진입, 물품 하역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사에게는 보다 투명한 서비스를, 운송 기사 등 관련 인력들에게는 배송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마뎁은 “비히체크 활용 시 물류 시설 내 차량 점검 과정 단순화, 운영 효율성 제고, 오류 예방 등에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이는 물류 디지털화·현대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전했다. CJ제마뎁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물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마뎁은 앞서 디지털피킹시스템(DPS), 버추얼 디지털 어소팅 시스템(V-DAS) 등 반자동화 설비도 도입했다.<본보 2024년 1월 8일 참고 CJ대한통운 베트남 사업 날개…자회사 제마뎁 성장 로드맵 '탄탄대로'> 한편, 지난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베트남 최대 물류기업 제마뎁을 인수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했다. 제마뎁은 지난 1990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민영화 과정을 거쳤다. 육상운송, 국제운송,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딸라 2따리 안 간다”… 배민 배달만 느린 이유 봤더니

“조리는 진작에 끝났는데 40분째 배차(배달 기사 배정)가 안된다. 음식은 다 식었고 고객은 화내고 미치겠다.” “비 오는 날 1시간30분도 기다려봤다. 배민은 날씨 안 좋으면 배차 안 된다고 봐야” “배차 안 돼서 고객이 주문 취소한 게 한두 건이 아니다. 고객 놓치고 별점 테러까지 맞았는데 배상도 안 된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탄력적 배달 도입을 선언한 가운데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배민 배차 지연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경쟁사에 비해 배민이 유독 배차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날씨가 좋고 주문이 많지 않을 때는 배차가 잘 되지만 눈·비가 오거나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아무리 배차를 요청해도 기사 배정이 되지 않는다는 게 자영업자들의 주장이다. 배차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는 게시글에는 “배민이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데 반해 확보된 배달 기사는 적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배민..

롯데면세점, 호주서 포트폴리오 다변화…JB하이파이와 협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전자기기 유통 전문기업 JB하이파이(JB Hi-Fi)와 손잡고 브리즈번공항에 전자제품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 현지 유력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주류, 화장품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면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브리즈번공항공사(BAC)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JB하이파이와 협력해 브리즈번공항 내 면세 매장에 JB하이파이 점포를 선보였다. 스테판 팀즈(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 마틴 라이언(Martin Ryan) 브리즈번공항 커머셜 총괄 매니저 등이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B하이파이는 지난 1974년 설립된 기업이다. 컴퓨터, 태블릿PC, TV, 카메라, 스피커, 홈 시어터 시스템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서 2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 내 JB하이파이 매장에서 △소니(SONY)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 △보스(BOSE) △젠하이저(SENNHEISER) 등 유명 브랜드의 음향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카메라, 게임기, 드론, 피트니스 장비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스테판 팀즈 지사장은 “JB하이파이, 브리즈번공항공사와 손잡고 JB하이파이 매장을 오픈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들과의 파트너십은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한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4년까지 오세아니아 허브 공항인 브리즈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 내 면세점에서 주류, 화장품, 패션 잡화 등 전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시바스리갈 위스키·앱솔루트 보드카, 바카디 럼 등 유명 브랜드 주류를 판매한다. 에스티로더·지방시·클리니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화장품도 선보이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의 지휘 아래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브리즈번 공항에서 개최된 롯데면세점 계약 10년 연장 축하행사에 참석해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브리즈번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당시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꾸민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호주 브랜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본보 2024년 5월 30일 참고 김주남 롯데免 대표, '호주 시장 수직 도약(Lift off)' 거듭 확인>

러쉬코리아, 고 네이키드 10주년 캠페인 성료

러쉬코리아의 ‘고 네이키드(Go Naked)’ 10주년 캠페인 ‘Mission, 핫한 바다를 벗겨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450여명이 참가했다.

쿠팡 ‘블랙 생필품 위크’… 세제·화장지 최대 반값 할인

쿠팡이 와우회원을 위해 생활필수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쿠팡은 생활필수품을 한자리에 모아 할인하는 6월 행사 “블랙 생필품위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선 유한킴벌리·LG생활건강·한국피앤지·아모레퍼시픽·깨끗한나라·헨켈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바디워시·헤어케어·세탁세제·화장지·여성용품 등 1000여개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다.이날 하루 최저가에 도전하는 상품을 준비했다. 1만원 이하 특가로 만날 수 있는 대표 상품은 ▲아이깨끗해 프리미엄 크리미 바 솝(85g, 1개) 2000원대 ▲퍼실 라벤더젤 플러스 드럼용(1.5L, 1개) 5000원대 ▲미쟝센 데미지케어 레드 프로틴 샴푸(680ml, 2개) 6000원대 등이다.다양한 할인 코너도 마련했다. ▲오는 14일까지 오전 7시·저녁 7시마다 한정 수량 특가 판매 “타임 특가” ▲인기 상품을 1개 구매하면 동일 상품 하나 더 증정 “1+1득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 할인 쿠폰 제공 “쿠폰 할인” ..

우아한형제들 ‘장보기오픈런’에 2000명 몰렸다

(주)우아한형제들이 개최한 “2024 장보기오픈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2024 장보기오픈런”(장보기오픈런)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장보기오픈런은 달리기와 장보기를 결합한 이색 마라톤 행사다. 참가자들은 코스 내 출발지에서 준비된 장바구니에 원하는 상품을 담고 5㎞를 완주하면 된다. 완주자에겐 결승점 통과 시 장바구니에 들어 있는 상품이 증정된다.우아한형제들은 출발지에 대형 마트 콘셉트 “득템존”을 마련하고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판매하는 식품·음료·생활용품 등 20개 브랜드 상품 6만여 개를 준비했다. 얼리버드 티켓은 1분도 안 돼 매진됐다. 일반 티켓 판매일 하루 동안 접수 홈페이지는 약 4만명의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장보기오픈런엔 2000여명이 참가했다. 코스 중간엔 담은 물건을 내려놓을 수 있는 “무소유 카트”와 마트 시식코너 콘셉트의 급수대 등이 마련됐다. 기록 측정이나 순..

CU, 업계 최초 피트니스 이용권 판매…”최대 65% 할인”

CU가 국내 최대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스포애니’와 협업하여 편의점에서 피트니스 이용권을 판매한다.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1일권과 7일권, 30일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특별 혜택과 전문 트레이너의 PT도 제공된다. 구매는 CU 점포에서 프리페

트랜스베버리지, 세계적 작가 컬래버 엑스레이티드 한정판 출시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가 리큐르 엑스레이티드 여름 특별 한정 패키지를 선보인다.트랜스베버리지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누 킬플레이난의 아트워크인 피크닉 매트가 들어 있는 엑스레이티드 여름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에 활용된 아누 킬플레이난의 아트워크는 엑스레이티드의 “핑크 유어 모멘트”(PINK YOUR MOMENT) 캠페인의 일환이다. 피크닉 매트는 엑스레이티드를 꽃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일상 속 숨겨져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찾자는 브랜드의 철학을 나타냈다”는 평을 받았다. 아누 킬플레이난은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역동적인 색상과 패턴을 표현하는 작가다. 리큐르 엑스레이티드는 프랑스 최고급 증류주를 베이스로 블러드 오렌지·망고·패션프루츠를 인퓨징해 만들었다. 이번 패키지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엑스레이티드의 철학은 “매혹적인 인생의 발견”이다. 소비자들에게 ..

“고물가에 한잔으로 하루 종일”… 스타벅스 대용량 라인업 확대

고물가에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스타벅스 트렌타(Trenta) 사이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트렌타는 기존 가장 큰 용량인 벤티보다 약 1.5배 큰 887ml다. 스타벅스는 대용량 음료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란데는 2020년 27%에서 지난해 32%로 4년 만에 비중이 5%포인트(p) 늘었고 같은 기간 벤티 역시 12%에서 15%로 3%p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그란데와 벤티 비중의 합이 4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톨은 2020년 59%에서 지난해 51%로 8%p 줄었다. 특히 트렌타 사이즈는 지난해 7월 론칭 이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누적 판매량 100만잔을 넘어서며 대용량 음료 트렌드를 주도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스타벅스는 당초 한정 기간 판매 계획에서 상시 판매로 운영 방침을 변경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그란데, 벤티, 트렌타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출근길 트렌타..

세계 식량가격, 석달째 상승세 0.9%↑… 곡물 뛰고 설탕 내리고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보다 0.9% 올라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에는 곡물과 유제품이 전체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9% 오른 120.4포인트를 기록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고 유지류, 육류 및 설탕 가격은 떨어졌다.5월 곡물 가격지수는 118.7포인트로 전월(111.6포인트) 대비 6.3% 상승했다. 곡물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유럽, 북미 및 흑해 등의 주요 수출국에서 올해 작황에 우려가 제기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흑해 지역 항구 시설이 파손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네시아, 브라질에서 인디카 종 쌀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랐다.지난달 유지류 가격지수는 127.8포인트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로는 2.4% 떨어졌다. 팜유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의 가격 상승에도 전체 유지..

[생생장터] “감자·오이 제철”… 이번주 장바구니 가격은

주말 장보러 가기 전 최근 주요 농산물 가격을 확인하고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평균 소매가격을 정리했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등락 기준은 7일 전이다. 제철 감자가 여전히 저렴하고 다다기 오이 가격이 크게 내렸다. 대파·양파·소고기는 지난주보다 비싼 편이다. 8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3942원(-0.5%)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5846원(-10.5%)이다. 시금치(100g)는 782원(+4.3%), 감자(노지 수미·100g)는 404원(-5.2%)이다.오이(다다기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6468원(-20.3%)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2133원(-0.1%)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2474원(+13.7%)이다. 대파(1㎏)는 2705원(+6.6%)이다.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3797원(+4.4%), 돼지고기 삼겹살 100g ..

“배민 ‘2딸라’ 안 타요”… ‘2000원대 배달료’ 등 돌린 라이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달 7일부터 교통량과 기상변화에 따른 탄력적 배달을 도입한다. 배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배달 기사들은 배민이 배달 방식을 바꿔 배달비 단가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배민은 지난 6일 약관 변경 공지를 통해 “폭염·폭설·폭우 등 기상 악화와 교통대란 등의 상황에서 가게의 주문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탄력적 배달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교통·기상악화 시 한집배달(1건만 빠르게 배달) 주문 건이라도 알뜰배달(주문 여러 건 모아 배달)로 음식을 배달하겠다는 것이다. 탄력적 배달로 전환되면 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배달 방식 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차액은 환불 처리된다.━배달 기사들 “2000원대 배달 수락 안 한다”━ 일부 배달 기사들은 배달 기사들에게 주는 비용을 줄이려는 게 탄력적 배달 도입의 목적이 아니냐고 입을 모은다. 한집배달은 한 건만 배달하기 때문에 알뜰배달보다 배달 기사들이 받을 수 있는 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