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조3000억 리파이낸싱 완료…재무개선 청신호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22일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1조3000억원 자금 인출에 나선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총 3개 사로 이루어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총액 1조3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지난 22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리파이낸싱 이자율도 PF 사태로 인해 최근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홈플러스 자금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 홈플러스는 리파이낸싱 계약에 따라 31일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6월 10일 잔액인 3000억원을 인출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및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부채를 상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으다. 올 상반기에는 자산재평가도 예정돼 있어 총 1조원대로 예상되는 재평가가 완료되고 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키스탄 총리 “대우건설·롯데건설 민원 해결해라” 직접 지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키스탄 총리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에 화답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기업 친화적 행보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파키스탄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리코더(Business Recorder)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Sha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는 최근 상무부·재무부·전력부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한국 기업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한국 에너지 공기업과 건설사 등이 파키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력 발전 건설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으면서다. 앞서 대우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2020년 12월 파키스탄 송배전공사(NTDC)를 상대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3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 지난달 소송에서 승리했다. NTDC가 147㎿ 규모의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소 가동 이후 6개월간 송전선로를 설치하지 못해 생산 전력을 제때 송·배전하지 못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470㎿ 규모의 로어스팟가(LSG) 수력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파키스탄 측에서 발급한 투자의향서(LoI)에 따라 타당성 조사 등 사업 준비를 했으나 해당 사업이 파키스탄의 전력수급계획(IGCEP-2022-31)에 포함되지 않아 국가전력규제청(Nepra)에 발전면허와 전력요금신청서 등을 반려 당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수력 발전 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 기업들은 파키스탄 외교부 등에 관련 문제를 공유하고 관계 당국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게다가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국제통화기금(IMF) 측의 권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현재 IMF 구제금융 중으로 MIGA와 IMF로부터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직접 해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측은 “MIGA와 IMF이 파키스탄에 해당 문제를 해결하라는 권고를 내린 것으로 들었다”며 “만약 해결하지 못할 경우 생길 불이익에 대비해 파키스탄 정부가 관련 이슈에 개입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정부는 국내외 기업의 목소리를 수용하며 민간 부문 중심의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지난 3월 개최된 고위회의에 참석해 민영화 과정 가속화와 민영화 담당 기관 역량 강화 등 민간 부문 활성화를 통한 경제 발전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비전,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소’ 메르클링겐역 AI 영상 보안솔루션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독일 메르클링겐(Merklingen) 기차역에 인공지능(AI) 영상 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 AI 지원 카메라를 활용해 시설을 관리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독일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영상 보안카메라(CCTV)와 웨이브 영상관리분석시스템(VMS)을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총 37대 CCTV를 설치하고, WAVE VMS와 함께 건물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충전소에 제공된 카메라는 5MP 네트워크 IR 실화상 카메라인 QNO-8080R, TID-600R(네트워크 2MP 비상벨), 방향 감지, 오디오 감지, 충격 감지, 얼굴/상체 감지 등 강력한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와이즈넷7(Wisenet7) 칩셋을 탑재한 4K IR 실화상 카메라인 XNO-9082R이 포함됐다. 한화비전 XNO-9082R 카메라는 야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카메라가 모두 실외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P67/IK10 방수·방진, 파손 방지 기능이 있다. 또 한화비전의 개방형 플랫폼은 지역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내부 AI 주차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함으로써 운영팀에 필요한 유연성과 미래 보장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주차 공간 관리를 자동화하고 직원이 역 주차장의 출입과 주차 요금을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메르클링겐역이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솔루션을 선정한 이유는 직관적인 WAVE VMS, 국방수권법(NDAA) 준수, 개방형 플랫폼과 카메라 기능 때문이다. 메르클링겐역 측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충전소 운영을 위해 독일의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 레이프(Reif GmbH)에서 한화비전의 보안솔루션을 택했다. 레이프는 한화비전의 제품을 5년간 보증해준다 안드레아스 바우만(Andreas Baumann) 레이프 관리책임자는 “한화비전 카메라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역내 AI 주차 관리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WAVE VMS 덕분에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선택됐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의 CCTV는 역내 주차 관리 시스템과 함께 작동해 승인되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나중에 재산 피해를 조사하는 데 사용된 영상을 캡처해 운영자가 비디오 증거를 기반으로 이러한 사건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VMS 운영과 관리도 쉽다. 한화비전의 WAVE VMS 유지보수 담당자는 긴급 상황이나 오작동 발생 시 WAVE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온프레미스 서버에 접근할 수 있다. 메르클링겐역은 일상적인 운영과 사고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기 쉬운 VMS를 원했다. 메르클링겐 전기차 충전소는 259개의 충전 지점과 차량 충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이다. 슈투트가르트와 을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에 개장했다.

막 오른 현대차 임단협… 올해도 핵심은 ‘정년연장’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팽팽한 대치 속에 진행되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노조의 핵심 요구안인 ‘정년 연장’에 대해 사측이 난색을 표하는 구도가 이어지면서 5년 간의 무분규 기록이 올해도 이어질지의 여부도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3차 교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이미 지난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8일 경영 설명회, 29일 2차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노조측은 사측에

내달 ‘대한민국 수산대전’…최대 50% 할인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 6∼23일 마트·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을 개최한다.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7개사)에서 국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다음 달 1∼12일 전국 69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장 내 환급

SK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대법원 간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대법원행을 예고하며 장기전에 돌입했다.2차 항소심 판결에 대해 최 회장측 변호인단이 ‘편파적’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상고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혀서다. 이번 판결에 따르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해야 하는 금액은 1조3808억원에 달한다. 당장의 비용 조달도 문제지만 총수의 이혼 소송전이 길어지며 그간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던 SK그룹으로서 이미지 훼손에 따른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

AI 최대 수혜? ‘이 종목’ 담은 ETF, 美레버리지도 이겼다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반도체 기업들이 대표적인 AI(인공지능)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 상위권에는 반도체가 아닌 전력기기에 투자한 상품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 글로벌 전력수요가 늘어나 이들의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거래소 데이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지난해말 대비 68.8% 상승해 레버리지 제외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레버리지를 포함해도 반도체 ETF 수익률

11번가,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드리미 ‘X40 Ultra’ 사전판매

11번가가 글로벌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신제품, ‘X40 Ultra’의 사전판매에 돌입한다.‘X40 Ultra’는 드리미가 출시한 역대 로봇청소기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전작인 ‘L20 Ultra’(7,000파스칼)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강력한 흡입력(1만2,000파스칼) ▲구석과 불규칙한 모서리를 유연하게 물걸레 청소하는 ‘로봇 스윙 기술’ ▲꼼꼼한 흡입 청소를 위한 사이드 브러시 확장 및 리프팅 기능 등 제품 전반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이물질 커팅

전국 미분양 주택 1년만에 7만가구 훌쩍…착공·분양은 회복세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가구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3천가구에 육박했다.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착공과 분양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수도권과 지방 사이 주택 공급과 거래량 양극화는 갈수록 뚜렷해지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천99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3월보다 10.8%(7천33가구)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

국토부·경기도, ‘지표면 높이 정보’ 정밀 구축 맞손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수치표고모형 공동 구축을 위해 협약했다. 수치표고모형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라고 한다.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0.5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대신證 “비에이치, 2분기 호실적 전망…목표가↑”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의 2분기와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15 판매 호조와 아이폰16의 선제적 생산으로 최고 매출을 예상하며, 인공지능(AI) 서비스로 교체 수요도 기대된다. 또한 차량용 무선충전기 사업

[아주증시포커스] ‘동아시아 랠리’서 소외된 코스피… 밸류업 실현할 법개정 시급 外

코스피 수익률이 인접국에 비해 뒤떨어져 소외되고 있으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둔화되고 있는 이유로는 영국계 자금의 빈자리와 원화 강세의 영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계 자금의 유입과 원화 약세 가능성으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