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3.5조 규모’ 인프라 강화 프로그램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국가 인프라 개선을 위해 25억8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25억8000만 달러 규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 에너지, 수자원 공급, 고속도로 재건축, 기타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12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쿠드라토프 장관과 콘스탄틴 리미토프스키 AIIB 부총재는 지난달 30일 열린 회의에서 에너지, 교육, 보건, 수자원 공급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2024~2026년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공동 이니셔티브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카타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글로벌 리더 자리매김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타르가 국가비전 2030에 맞춰 첨단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전기차가 확산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첨단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서는 전기차 생태계 확대가 필수라고 보고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의 모빌리티 전환 정책은 △내연기관의 단계적 퇴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규정 마련 △재정적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구축 △소비자 인식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정부는 이미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글로벌 선두주자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개 이상 정부가 내연기관 차량의 단계적 폐지를 발표했다”며 “카타르도 2035년까지 신규 차량에 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전동화 추세를 잘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韓, 희토류 탈중국화 박차…인니 정부와 탐사연구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산하 지질국과 희귀 광물인 ‘희토류’ 탐사에 본격 나선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남술라웨시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중국 의존도를 낮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지질자원연은 인도네시아 지질국과 남술라웨시주 마무주에 희토류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희토류 사업의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이 성사되면 7월부터 약 3주 동안 본조사가 시행한다.무하마드 와피드 지질국 국장은 ‘CNBC 인도네시아’에서 지질자원연과의 협력 소식을 정하며 “인근에 다른 후보지도 있으나 우선 여기(마무주)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지잘자원연은 작년부터 인도네시아와 광물 협력을 모색했다. 이평구 원장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났다. 핵심 광물 연구 협력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질자원연도 지질국과 회동해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 탐사·개발도 검토했다. 지질자원연의 지질자원 정보 서비스인 ‘지오빅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활용, 인도네시아 지질정보시스템 구축하는 방안을 비롯해 국제 공동 연구를 살폈다. 현지 출장 후 올해 1월 희소금속광산센터에서 희토류 후보지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력을 구체화해 희토류 채굴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희귀 광물인 희토류 공급국을 다변화하며 수급 안정화에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희토류는 란타넘과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에 스칸듐, 이트륨 등을 포함한 총 17종의 광물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해상풍력터빈, 스마트폰, 전투기, 미사일, 레이더 등 다양한 첨단 장비에 쓰이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생산·공급의 95%는 중국이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도 금지했다. 자원 무기화 전략의 수위를 높이면서 국내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2월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을 수립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핵심 광물에 대한 의존도를 2030년까지 80%대에서 50%대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꾸징치 주광주 中총영사, HD현대삼호 찾아 협력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꾸징치 주(駐) 광주 중국 총영사가 HD현대삼호를 찾았다. 서남권 경제의 핵심 축인 조선사를 찾아 기술력을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다졌다. 12일 주 광주 중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꾸 총영사는 지난 3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를 방문했다. 한정동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해 HD현대삼호 임직원과 만나고 협력을 살폈다. 꾸 총영사는 주 로스앤젤레스 부영사, 산야시 부시장, 주 튀르키예 이스탄불 총영사, 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 부임 후 한국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인사 차원에서 인근 기업들을 순회하면서 HD현대삼호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꾸 영사는 한국을 중국의 우호적인 경제 협력국이라 강조했다. HD현대삼호를 파트너라 칭하며 양국 기업 간 실무 협력을 확대하며 상생하자고 주문했다. HD현대삼호는 전남 서남권의 핵심 기업이다. 1992년 210만㎡ 부지에 연 100만 명을 투입해 생산야드를 조성하며 현지 대표 조선사로 거듭났다.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탱커, LNG선, LPG선, 자동차운반선, 벌커 등 상선을 연간 40여 척 건조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수주액은 19조8769억원이다.

우즈베키스탄, 5억 달러 규모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 착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광물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풍부한 자원 매장량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대체할 자원 강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최근 광업 분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실시한 관계 부처와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희토류 금속 산업 개발을 위한 5억 달러(약 6833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프로젝트는 희토류 원소 추출에 중점을 둔다. 외국 전문가와 협력해 과학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추진 사무소 구성 △선도적인 기관과의 연구소 설립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희토류 분야에서 유럽연합(EU)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EU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녹색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 원료(CRM) 공급망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기술 발전과 경제 전환에 필수적인 자재 확보에 손을 잡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몰리브덴과 텅스텐 매장량이 각각 세계 12위, 7위인 국가다. 중앙아시아에서 CRM 매장량도 두 번째로 많다. 희토류를 비롯해 각종 주요 광물 자원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중국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이유다. 한국도 우즈베키스탄과 광물 산업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희소금속센터’를 세웠다.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가공 기술을 결합해 소재 상업화를 추진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 新 배기가스 배출 기준 엄격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칠레에서 판매되는 중장비에 칠레 환경부가 공표한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HD Hyundai Infracore Chile S.A)은 칠레 환경부의 최고 법령 39호를 준수한다.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은 중장비 유통업체에 엄격한 조치를 요구한다. 이 법령은 칠레는 국내의 산업 발전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을 직면해오자 대기오염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2021년에 공표됐다. 작년 10월 21일부터 발효 중이다. 칠레 환경부가 설정한 법령 39호는 19~560kW 출력을 가진 모든 수입 기계는 기준 발표 후 24개월이 경과한 후 스테이지(Stage) 4단계 또는 5단계 규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단, 트랙터는 예외로 30개월이 기간이 주어진다. 법령 시행 후 칠레의 제조업체 또는 법정 대리인, 이동식 기계의 유통업체, 수입업체 등은 칠레 환경 감독관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법령 39호 시행에 따라 최근 신기술 적용을 위해 광범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비 부품의 가용성, 인력의 기술적 준비, 고객사의 정비사와 운전자를 위한 교육 과정 구성 등 종합적인 상업 계획을 수립했다. 세자르 부게뇨(César Bugueño) HD현대인프라코어 라틴아메리카 지역 서비스 매니저는 “회사는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엔진 작동이 디젤에만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유황 함유량이 적고 저장성이 좋은 더 나은 품질의 연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안전과 환경,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초저유황 디젤 사용과 적절한 보관, 모든 규정을 충족하는 정품 데벨론 CJ4 엔진오일 사용, 애드블루와 같은 디젤 배기 시스템용 유액 사용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면서 “고객은 회사의 조언과 가용 리소스를 통해 장비의 성능과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의 사항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은 현지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근접성과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재다능한 장비를 제공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 <본보 2023년 11월 9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맞춤형 솔루션으로 남미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 중남미 대표 택배 플랫폼 ‘페디도스야’ 전략적 제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배달 플랫폼 ‘페디도스야(Pedidos Ya)’와 손을 잡았다. 현지 배송 서비스 역량을 강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판매량 확대를 꾀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나마법인은 최근 ‘페디도스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페디도스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구매 가능하며, 고객은 별도 배송비 없이 최대 72시간 내(파나마시티 기준) 배송받을 수 있다. 페디도스야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한 제품은 진공청소기 등 소형 가전부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까지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페디도스야 앱에서 간편하고 쉽게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면 된다. 특히 대형 가전을 구입해도 운송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페디도스야와 협력을 결정했다. 오프라인에서 점차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망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페디도스야는 2009년 설립돼 우루과이에 본사를 둔 회사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음식 배달 전문 플랫폼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픽업·택배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 중에서는 우버이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기업이다. 파나마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등 중남미 전역 1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로니카 코르도바 삼성전자 파나마법인 가전 담당은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며 “페디도스야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가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나마법인은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지점이다. 1977년 컬러TV도 파나마에 최초로 수출했다.

기아 EV9 GT라인 말레이시아 출격…벤츠 EQS ‘타깃’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시장에 출격했다. 현지 시장에 맞춘 트림과 가격을 토대로 수요 확보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시장에 EV9 GT라인을 공식 출시했다. 6인승과 7인승 2가지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현지 판매 가격은 각각 37만4668링깃(한화 약 1억800만 원)과 36만9668링깃(약 1억660만 원)으로 책정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를 고려해 태국보다 저렴하게 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가격에는 5년/15만km 차량 보증과 8년/16만km 배터리 보증이 포함됐다. EV9 GT라인의 현지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QS가 꼽힌다. 7개 좌석을 갖춘 유일한 대형 전기 SUV 모델이라는 이유에서다. EQS 현지 판매 가격은 69만9888링깃(2억180만 원)으로 EV9 GT라인과 비교해 1억 원가량 더 비싸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벤츠 EQS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EV9 GT라인과 비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EV9 GT라인이 플래그십 대형 전기차 모델인데다 고성능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1억 원의 가격 차이가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 출시된 GT라인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포스코 인니 합작사, 현지 산업 인력 양성 ‘잰걸음’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크라카타우 포스코(KRAS)가 현지 인력 확보에 나섰다. 인니 교육기관과 협력해 시너지를 높이고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RAS은 8일(현지시간) 술탄 아젱 티르타야사 대학교(Sultan Ageng Tirtayasa University, Untirta)와 독립형 캠퍼스 학습 구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서명식에는 디키 마르디아나(Dicky Mardiana) KRAS HRGA 이사 등 회사 관계자와 파타 술라이만(Fatah Sulaiman) 운타르타 대학교 총장, 대학교 임직원이 참석했다. MOU는 지식 공유 활동, 공개 강의, 워크숍 또는 교육 실행, 인턴십 프로그램 실행, 캠퍼스 채용 및 취업 박람회를 통한 채용 프로그램, 과학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은 대학과 산업계 간 협력을 강화해 개선이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아이들이 높은 경쟁력을 갖고 미래 국가 철강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키 마르디아나 KRAS HR·GA 이사는 “현재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성공적으로 리더 자리를 맡아 첫 발을 내딛으며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 운티르타 동문이 62명 정도”라며 “KRAS와의 좋은 협력은인적 자원의 질과 대학의 미래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타 술라이만 총장은 인재양성의 기회를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특별한 기회를 준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협력 이행 활동을 발전시키고, 독립학습캠퍼스(MBKM)의 커리큘럼과 실행 측면에서 더 나은 발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협력을 구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지난 2018년 운티르타 토목공학과 함께 콘크리트 원료를 사용해 실험실에서 포장 블록에 대한 압력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협력했다. 이어 2021년에는 슬래그의 친환경적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구-조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술탄 아젱 티르타야사 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반텐(Banten) 지방의 유일한 주립 대학이다. 메인 캠퍼스는 세랑(Serang)에 있다. 법률, 교사 훈련 및 교육, 공학, 농업, 경제, 사회 및 정치 과학, 의학 등 7개의 학부가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KRAS)이 합작해 설립한 일관제철소다. 2013년 12월부터 생산능력 300만t(톤)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 공장을 가동 중이다.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6400억원)를 투자해 제2고로와 냉연공장을 신설하고 연간 조강생산량을 600만t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강판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영상] 한전원자력연료, 핵연료 공장 증설 추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전력원자력연료(이하 한전원자력연료)가 핵연료 공장 증설을 검토 중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연료는 신규 제조공정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협의 중이며 현재 여러 원전업체의 사업 참여 의향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조남찬 생산안전본부장이 유럽을 방문한 가운데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단독] 한전원자력연료, 핵연료 공장 증설 추진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 ‘UV케어 시리즈’ 日 론칭…여름 시장 정조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경산업이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여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일본에 에이지투웨니스 UV케어 시리즈를 론칭했다. 해당 시리즈는 △선 에센스 카밍 롱프로텍션 팩트 △스킨핏 수분 선크림 플러스 등으로 구성됐다. 현지 대형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 내 애경뷰티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선 에센스 카밍 롱프로텍션 팩트는 히트 상품 롱프로텍션 에센스 선팩트를 애경산업이 리뉴얼 출시한 화장품이다. 롱프로텍션 에센스 선팩트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4만개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 대비 진정 효과는 강화하고 자외선 차단 지속시간은 13시간에서 16시간으로 길어졌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다. 스킨핏 수분 선크림 플러스도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보습 기능도 지니고 있다. 비타민C와 히알루론산이 결합된 비타-히알루론산, 글로타치온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생기있고 투명하게 가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신제품 론칭 등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 다지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카사카인터시티빌딩에서 일본 전용 제품 ‘에이지투웨니스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 론칭을 기념한 제품 설명 세미나를 개최했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UV케어 시리즈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면서 “선 에센스 카밍 롱프로텍션 팩트는 피부 진정, 스킨핏 수분 선크림 플러스는 수분 충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네즈, ‘립 글로이 밤’ 망고·블루베리 美 론칭…흥행 잇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 라네즈 립 글로이 밤(Lip Glowy Balm)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미국 내 립 글로이 밤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에 △립 글로이 밤 망고 △립 글로이 밤 블루베리 등을 론칭했다.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운영하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립 글로이 밤 망고에 노란색, 립 글로이 밤 블루베리에 보라색을 적용해 해당 상품이 각각 망고와 블루베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건강하고 촉촉한 입술을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작은 사이즈로 개발돼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도 좋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362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현지 인플루언서 알릭스 애슐리 얼(Alix Ashley Earle)과 손잡고 립 글로이 밤 신제품 2종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알릭스 애슐리 얼이 출연해 이들 신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해당 콘텐츠는 업로드된 지 나흘 만에 1만2000여개에 ‘좋아요’를 받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인업 확대를 통해 립 글로이 밤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립 글로이 밤 베리향은 지난해 12월 아마존 베스트셀러 립 밤·보습제 부문 2위에 올랐다. 끈적거리지 않는 사용감, 우수한 보습 효과 등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아마존에서 1만8000여개에 달하는 소비자 평가를 받은 라네즈 립 글로이 밤은 별점 5점 만점 중 4.7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본보 2023년 12월 8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美 아마존 립 화장품 랭킹 휩쓸어> 아모레퍼시픽은 “망고향, 블루베리향을 더한 립 글로이 밤 신제품 2종을 미국에 선보인다”면서 “포켓 사이즈로 제작된 해당 화장품은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 인니서 ‘SNS 이색 디저트’ 열풍 탑승…젊은층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색 디저트 열풍에 올라탄다.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란 전통 간식 ‘라바삭’이 인기를 끌면서 식자재 세트를 판매, 젊은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오는 15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라바삭 마케팅에 나선다. SNS를 통해 라바삭 조리법을 소개하고 딸기, 포도, 레몬, 석류, 꿀 등을 세트로 묶고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라바삭 완제품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라바삭이란 석류, 자두, 체리 같은 신맛 과일을 이용해 만든 젤리 형태의 이란 전통 간식이다. 가죽을 닮은 모양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색 디저트 열풍에 올라타는 이유는 젊은 층들의 관심을 끌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함이다. 실제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라바삭을 주제로 한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라바삭 관련 콘텐츠가 1만9000여개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이색 디저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그녹’ 조리법과 함께 재료 판매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크립토리뷰] 메타버스 SNS 본디, GS리테일과 봄맞이 컬래버 프로모션 실시(5월2주차)

◇본디 메타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본디(Bondee)가 피크닉의 계절 봄을 맞이해 GS리테일과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피크닉 굿즈를 증정하는 소비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우리동네GS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우리동네GS 앱에서 GS25, GS더프레시 배달/픽업으로 누적 결제금액 7만 원 이상을 달성하면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30명, 2등 100명 등 총 777명에게 특별히 제작한 피크닉 굿즈를 선물한다. 본디와 GS리테일은 협업의 일환으로 트렌디한 무드의 본디 캐릭터를 활용하여 피크닉 매트, 피크닉 체어, 피크닉 빅백, 키링 등 굿즈 4종을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1등에게는 굿즈 모두가 포함된 피크닉 4종 세트를, 2등부터 5등까지는 4종 중 일부 품목으로 구성된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본디 앱에서 GS25 또는 GS더프레시 배달·픽업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 1일, 오픈 하루 만에 증정 수량 1000장이 조기 소진된 1차 이벤트에 이어 본디와 GS리테일은 총 8000장의 쿠폰을 추가로 준비해 2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일 저녁에 시작되는 2차 이벤트에서는 본디 앱 내 스토어 배너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선착순으로 둘 중 1매를 쿠폰 번호 형태로 랜덤 지급한다. 당첨된 쿠폰 번호는 우리동네GS 앱에 등록해 할인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GS25 쿠폰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GS더프레시 쿠폰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7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남기웅 본디코리아 운영총괄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에 일가견 있는 GS리테일이 GS더프레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편의점/수퍼마켓 온라인 통합 프로모션의 협업 파트너로 본디를 낙점한 만큼 본디만의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새로운 재미를 탐색하는 본디는 앞으로 소비자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방면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업루트컴퍼니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가 ‘2024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행사는 벤처리움에서 ICT 기술 기반의 AI,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및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연계, 과기부에서 주최하는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추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통신사, 유관기관 등이 참여했다.업루트컴퍼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적립식 투자는 변동성이 크지만, 지속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자산에 적합한 투자법이다.비트세이빙은 기본 적립식 투자에서 나아가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과열, 기회 구간을 분석해내고 적립식 투자 금액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저금통’을 런칭해 일반적인 정액 분할 적립식 투자 대비 약 31% 성과 개선율을 보여주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업루트컴퍼니는 남미 페루 ‘크립토 아호로'(CRYPTO AHORRO)에 자사 특허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소프트웨어(SW)를 기술 수출했으며 페루 인접 국가 엘살바도르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의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엑스뱅크(XBank)와 MOU를 완료했으며 최근 은평창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2024 베트남 스타트업 휠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업루트컴퍼니 이장우 대표는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남미 페루에서의 비트세이빙 런칭에 이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블록 팩트블록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2024)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1차 연사 라인업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먼저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국내에 잘 알려진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공동창업자이자 말스트롬(MaelStrom)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서 헤이즈, 아비트럼(Arbitrum)을 만든 오프체인랩스(Offchain Labs)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미국 가상자산 수탁 업체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쉬, 앱토스(Aptos) 최고경영자 모 샤이크,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롤라인 팸 위원도 연이어 행사장을 찾아 인사이트를 나눈다. 또한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를 개발한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공동창업자 에반 청,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 블록체인과 웹3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배경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닙 알리 스택스 공동창업자 △알렉산더 라르센 로닌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일라이 벤 새슨 스타크웨어 공동창업자 △키온 혼 모나드 랩스 대표 등도 스피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웹3의 최전선에서 산업을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동향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전통 금융기관 및 웹2 기업들도 함께하는 컨퍼런스로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과 견해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레더 RWA(Real World Asset, 실물 연계 자산) 개발사 크레더(CREDER)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이 첫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의 금 기반 토큰 GPC(Gold Pegged Coin) 및 젬허브(GHUB) 단일 예치 기능 외에 △GPC/클레이 △GPC/젬허브 등 자산간 토큰 교환을 통한 거래 기능과 페어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국 내 다수의 대형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티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DIGau)과 연계한 △GPC/랩디그니티(WDIGau)도 선보인다. 랩디그니티는 디그니티 골드사가 발행한 금광 채굴 토큰증권(ST)을 랩핑한 토큰이다. 크레더는 디파이 상품 출시 확대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2주간 골드스테이션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레더 임대훈 대표는 “골드스테이션은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자산거래소와 함께 금을 기반으로 한 광물자산 중심으로 디파이 상품을 확대 중”이라며 “오는 6월까지 금광 및 희토류 채굴, 도자기 등 새로운 RWA 거래로 가치투자의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말련, 반도체 전략 빛 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의 반도체 투자 유치 청사진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중 무역 분쟁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1일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투자 컨설팅 기업 ‘인베스트페낭(InvestPenang)’의 루 리 리안(Datuk Loo Lee Lian)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최전선에 위치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 수립은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신산업 마스터 플랜(NIMP 2030)’을 세워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제조를 장려하고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리안 대표는 이러한 현지 정부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봤다. 지정학적 이점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정부까지 지원에 적극적이라면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다. 리안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미·중 무역 전쟁의 중립적입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은 물론 다른 국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성장성이 가장 큰 지역을 페낭으로 꼽았다. 실제 페낭에는 미국 인텔의 후공정 공장, 미국 AMD와 중국 통푸와의 패키징 합작사, 일본 르네사스의 사업장이 있다. 페낭 소재 중국 기업은 미국의 제재 이전 16개에서 현재 55개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안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좌우할 요인으로 고급 인력의 가용성을 제시했다. ‘NIMP 2030’에 따른 인재 확보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술 불일치 해소 △인재 유출 방지 △기술 향상 또는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해외 거주자의 채용 프로세스 개선 등을 들었다. 웡 시에우 하이(Datuk Seri Wong Siew Hai) 말레이시아 반도체산업협회(MSIA) 회장도 인력의 기술 향상을 지원해 반도체 산업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봤다. 현지 기업 육성과 웹 인프라 개선도 과제로 제시했다.

[통신리뷰] KT-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종 산업 데이터 융합(5월2주차)

◇KT 통신업계 대표 KT와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통신 단선 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 협업의 핵심은 이종 산업 간 데이터 융합이다.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의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KT ATACAMA)’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Hi MATE)’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으로 50미터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 동시에 발신되고,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마이 디벨론(MY DEVELON)’으로 ‘지중 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 정보가 아타카마로 공유돼서 반경 50미터 이내 통신 케이블 유무를 확인한다. 마이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운영하는 건설기계 종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장비 위치, 가동 시간, 가동률, 연비 등과 같은 세부 사항을 볼 수 있다.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 개발되기 전에는 KT가 전국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굴착기 운전자가 ‘광케이블 지킴이’를 이용하도록 독려해 통신 단선 사고를 예방했다. 광케이블 지킴이는 공사 관계자가 인근에 광케이블이 매설돼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는 앱이다. KT는 광케이블 지킴이를 건설기계 운전자가 직접 설치하고 조회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과 공사라는 업무 특성상 작업자가 조회하는 과정을 생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완해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기획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 상수도, 하수도, 가스, 난방, 송유관 등 각종 지하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관련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굴착기가 공사 도면을 받고 기준면을 따라 시공하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기술을 응용해 지하 시설물이 감지되면, 해당 시설물 위치를 굴착기 내 화면에 띄워 알려주거나 자동 제어를 통해 파손을 방지하는 기술을 향후 도입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디지털융합기술부문장 김판영 전무는 “KT와의 데이터 융합 기술 개발 협업이 통신 케이블 단선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대만의 글로벌 XR(확장현실) 솔루션 기업 HTC와 ‘AI(인공지능) 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T타워에서 8일 오후 진행된 체결식에는 SKT 김혁 미디어제휴 담당과 HTC 코리아 백승배 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버추얼 미디어 리더십 확보와 시너지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SKT는 LED 월(Wall) 기반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인 ‘팀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운영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SKT의 AI·유무선·클라우드 기술로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 구현이 가능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열린 MWC2024에서 경량화된 VR HMD인 ‘VIVE XR Elite(바이브 XR 엘리트)’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Ultimate Tracker(얼티미트 트래커)’를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T가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의 조화를 연구한다. 또한,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HTC와의 협력을 통해 SKT가 가진 생성형 AI와 NeRF를 활용한 배경제작 기술을 효율화하고, 팀스튜디오가 글로벌 AI XR 스튜디오로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C는 오는 14일 팀스튜디오에서 ‘AI XR 미디어 데이(AI XR Media Day)’를 열고 새롭게 출시하는 XR 트래킹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행사에는 HTC APAC 세일즈 총괄 ‘앤슨 첸(Anson Chen)’이 직접 방문해 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기술 설명과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팀스튜디오가 버추얼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팀스튜디오가 차별화된 AI XR 버추얼 스튜디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 째깍악어와 함께 소아암 환아 100명에게 1대1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U+아이드림 챌린지’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12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소아암이 발병하고 있으며 의료기술의 발달에도 여전히 어린이 질병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암치료를 받는 3~5년간 제대로 된 학습을 받지 못하는 환아들이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장기간 치료로 제대로 된 학습을 받지 못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과거 ’12주 챌린지’로 진행해온 프로그램의 명칭을 U+아이드림 챌린지로 바꾸고 교육 제공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U+아이드림 챌린지는 군인가정, 베트남 다문화가정 등 사회 각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아동친화 사회공헌사업이다. LG유플러스와 째깍악어는 아이들이 맞춤교육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태블릿PC 등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비대면 멘토링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드림 챌린지를 시행한 지 5년차인 올해에는 국방부 군인자녀 1000명, 베트남 다문화가정 100가구와 함께 교육대상을 소아암 환아 100명까지 확대한다. 소아암 투병 중이거나 치료를 종결한 6~8세 환아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U+아이드림 챌린지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아이들이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정서적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음악놀이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코로나 시절 군인가정 자녀의 학습기회를 넓히고자 시작한 U+아이드림 챌린지가 다문화가정, 소아암 환아에게 확대되며 LG유플러스의 아동친화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월 LNG선 주문량 ‘월간 최고치’ 달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4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주문량이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4월 LNG 운반선에 대한 신규 선박 주문량이 596만4000㎥으로, 총 26척이 거래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LNG 운반선 수주 잔량은 352척, 재화중량톤수는 3444만 9000DWT, 총 탱크 용량은 6322만 2000㎥이다. 발주처를 살펴보면 카타르, 그리스, 한국,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선주들이 주로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발주량 상위 10개 선주사를 살펴보면 카타르 선사 나킬라트가 36척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이 18척, 노르웨이 크누센이 16척을 주문했다. 중국 초상국그룹 자회사 차이나머천트에너지쉬핑(CMES)는 12척, 영국 오세오닉스 서비스는 14척,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이 13척, 한국 H-라인, 팬오션, SK해운이 13척을 발주했다.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 쉬핑과 그리스 선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일본 니폰 유센이 각각 12척을 주문했다. 4월 LNG운반선 포함한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71만CGT(121척)이다. 수주 잔량 상위 5개 조선소는 한화오션 77척, 삼성중공업 73척, HD현대중공업 67척, 후동중화 58척, HD현대미포 37척 순이다. 국가별로 한국 조선업계가 67만CGT(13척, 14%)을 수주해 월간 수주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58만CGT(91척, 76%)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시승기] ‘전기차에 진심’ 아우디, ‘Q4 40 e-트론’ 완판된 이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축소 추세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에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도 기존 전동화 전략을 고수하며 전기차에 진심을 나타내는 브랜드들이 있다. 독일 브랜드 중에서는 아우디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e-트론을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아우디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과 작별하고 내후년부터 순수 전기차 모델만 판매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전기차에 대한 아우디의 이 같은 진정성은 브랜드 신뢰도 제고 효과로 이어지며 국내 전기차 구매 수요를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브랜드 주력 판매 모델인 Q4 40 e-트론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는 대표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아우디 전기차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브랜드 기술력의 정수를 담은 Q4 40 e-트론을 최근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서울 종로 아우디코리아 본사에서 평택의 폭스바겐그룹코리아 PDI센터를 왕복하는 169km 코스였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주행감과 차량에 적용된 각종 편의 장치를 살펴봤다. 상행길에선 직접 운전대를 잡고 하행길에서는 보조석에 탑승해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을 두루 경험하며 브랜드 방향성과 이미지를 느끼는 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운전석에 앉아 엑셀러레이터를 밟는 첫 순간부터 스포티한 성능감이 발끝을 타고 차량 전체를 감쌌다. 지면반발력을 최대로 사용해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은 ‘아우디 스키점프대 영상’ 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성능은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적합했다. 특히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운전자 취향에 맞춰 5가지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성능에 이은 Q4 40 e-트론의 또 다른 강점은 안전성이었다.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등 최첨단 편의 사양은 운전자가 놓치기 쉬운 도로 정보를 면밀하게 포착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승에서는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증강 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가장 도움이 됐다. 더욱 안전하고 진일보한 주행 경험을 제공했다. 도로 정체가 심해 저속으로 달리는 시간이 길었지만 코스를 왕복하는 동안 충전 걱정은 하지 않았다. Q4 40 e-트론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복합 기준 411km) 대비 코스가 워낙 짧기도 했거니와 아우디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회생 제동력이 든든한 뒷배가 됐다. 만약 전기차 충전 시기가 도래했더라도 걱정은 없었을 것이다.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쉽게 충전할 수 있어서다.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가 총44개나 설치돼 있는 것은 이번에 알게됐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 서비스도 이용 할 수 있다. Q4 40 e-트론 가격은 6170만 원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고 보조금은 196만원이다.

HD현대건설기계·두산밥캣 굴착기, 이집트 점유율 ‘뚝’ 떨어진 이유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두산밥캣 중장비들이 이집트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고가에 판매돼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중장비 수입 바이어는 선호하는 굴착기 수입 브랜드로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한국산 중장비를 꼽았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은 이집트에서 혁신적인 상품 개발 덕분에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획기적인 기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자율 굴착기, 무인 지게차, 친환경 기계 등 스마트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은 새로운 스타일, 자동 제어 시스템, 운전자 편의성 등 굴착기와 휠로더의 디자인을 개선해 제품 업그레이드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례로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공정주기를 단축 및 효율적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PDM) 시스템 도입했다. 다만 한국산 중장비는 제품별 가격 경쟁력이 낮아 이집트 시장 점유율은 떨어진다. 독일은 내구성이 높아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중국과 일본산 브랜드는 가격 우위가 높아 한국보다 점유율이 높았다. 현재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는 이집트에서 대당 4만4500 달러(약 6076만원)부터 판매된다. 고가에 판매되다 보니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낮은 10%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어 독일의 립헬(Liebherr)이 4만775 달러(약 5568만원)부터 제품을 판매해 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 독일산 장비는 한국산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사니(SANY, 三一重机)의 점유율은 13%로 3만4865 달러(약 4760만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히타치(Hitachi)는 약 2만 달러(약 2730만원)로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며 점유율 12%를 기록한다. 나머지 50%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 볼보(Volvo), 미국 캐터필라(Caterpillar), 스웨덴 볼보(Volvo), 영국 JCB, 한국 디벨론, 프랑스 마니투(Manitou), 일본 타케우치(Takeuchi) 등이 차지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집트의 굴착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부 분야별 각기 다른 특성의 제품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분야별 굴착기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세부 시장에 맞는 굴착기 수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코나EV 유럽 전기차 고속질주…노르웨이 ‘7위’·프랑스 ‘톱10’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기차(EV) 시장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EV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내세운 니로EV를 통해 정체 탈출을 꾀한다는 각오다. 11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EV는 노르웨이에서 2월~4월 석 달간 783대를 판매하며 노르웨이 순수전기차(BEV) 중 판매량 7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4월 한 달간 695대를 판매,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노르웨이에서 니로EV의 월별 판매량은 △2월 216대(5위) △3월 257대 (3위) △4월 310대(9위)를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노르웨이 완성차 시장에서 전체 EV의 점유율은 △2월 92.1% △3월 91.5% △4월 91%로 낮아졌다. 전체적인 EV 시장의 볼륨이 줄었음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2월~4월 노르웨이 BEV 1위는 4434대를 판매한 테슬라의 모델Y였다. 그 뒤로는 △볼보 EX30 1652대 △토요타 BZ4X 1626대 △폭스바겐 ID.버즈(ID.BUZZ) 1296대 △폭스바겐 ID.4 1050대 △MG모터 MG4 790대가 이어졌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436대로 아쉬운 14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톱 10에 랭크되며 눈길을 끌었다. 4월 한 달간 현대차 코나EV는 695대를 팔며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358대(18위), 3월 635대(15위)를 판매했다. 2월대비 19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1위, 2위는 푸조 E-208과 E-2008였다. 4월 한 달간 프랑스에서 각각 3185대, 2164대를 판매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3, 4위는 르노의 트윙고(Twingo)와 메가네(Megane)가 각각 1842대와 1630대 판매하며 5위 안에 들었다. 그 밖에 테슬라 모델 Y가 1405대를 판매하며 6위, 모델 3가 652대를 판매하며 11위에 안착했다. 전 세계 전기차(EV) 시장은 현재 ‘캐즘’을 겪고 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 축소를 유발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노르웨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9750대를 기록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낮은 3월 판매량이다. 프랑스도 전반적인 경제적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유럽 국가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니로EV를 앞세워 지속해서 현지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성비를 내세운 SUV 모델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빠르게 확보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전기차 구독 서비스 ‘모션(MOCEAN)’을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4 1월 27일 참고 현대차, 佛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 가동…'모션' 출범> 한편 2세대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모터 최고 출력은 150kw, 최대 토크는 255.0N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FF)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고강도 재질로 제작된 경량 바디 구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