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가정의 달 맞아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 행사 후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 행사를 후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 행사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 행사는 뮤코다당증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질환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환자들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고양시키고자 마련됐다. 퀴즈 및 장기자랑, 포토존, 레크레이션 등 환우와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질환에 대한 특징과 최신 의학 정보 및 생활 속 건강 관리법 등을 전달하기 위한 ‘삼성서울병원 MPS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 삼성서울병원 뮤코다당증센터 설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총 5727명의 뮤코다당증 환자 및 뮤코다당 의심환자를 지원해 왔다. 지속해서 치료 환경을 개선해 오고 있으며 특히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유전자 분석 진단 검사 비용을 지원하며 뮤코다당증의 전반적인 치료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급여 의료비 지원 및 주사 치료실 운영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뮤코다당증 환우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뮤코다당증 환자의 날’을 어느덧 9년째 지원하고, 매년 이 소중하고 뜻깊은 자리에 생명보험재단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항상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재단의 활동 및 지원이 미약하게나마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한 뮤코다당증센터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윤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뮤코다당증센터는 생명보험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희귀질환 의료 서비스를 더 많은 환우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삼성서울병원의 고도화된 의술을 토대로 더 많은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아 더욱 힘차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뮤코다당증뿐만 아니라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 환자를 위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희귀근육병 환우들을 위해 2008년부터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호흡재활센터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5,477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끝)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수상자 격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제 40회 연도대상 시상식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영업현장의 FP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승연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만이다. 시상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도 참석해 축하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올해 연도대상 챔피언으로 선정된 21명의 수상자들에게는 김승연 회장이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업적 챔피언 수상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일왕지점 강희정 명예전무(FP, 53세)는 “20여년간 FP로 활동하면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일터가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고객과 동료들이 있어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며, “업계 최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부심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라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되어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통해 출범한 후, 지난해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는 누적 당기순이익 흑자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설립 3년만에 첫 배당도 실시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에 힘 입어, 한화생명의 지난해 보장성 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함은 물론, GA영업의 근간인 FP들의 소득도 눈에 띄게 성장하기도 했다. 꿈의 소득이라 불리는 연 소득 1억원 이상의 FP도 전체 22.8%에 이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3차월 FP 정착률은 GA업계 Top 수준인 65.8%(’23.12월말 기준)에 이른다. 김승연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으며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FP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주간 보험 이슈] 1분기 보험사 실적…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웃고 삼성·한화·교보생명 울고 外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1분기 실적에서 손보사들은 웃고 생보사들은 울었다. 생보사들은 IBNR 제도 변경에 투자손익, 기저효과 등으로 순익이 하락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는 1분기 순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삼성·한화·교보생명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감소했다. 삼성화재 별도 기준 순익은 6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DB손보는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5834억원,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대비 51.4% 증가한 4773억원, KB손보는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298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6513억원, 교보생명은 25.4% 감소한 3110억원, 한화생명은 62.7% 감소한 1755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사는 IBNR 적립 기준 변경, 유가증권 평가 손실 등 영향을 받았다. IBNR은 보험 사고 발생으로 보험금 지급 의무가 생겼으나 계약자가 청구하지 않은 금액이다. 생보사들은 보험금 청구 시점을 일컫는 지급 사유일을 IBNR로 봤으나 금감원 권고에 따라 실제 사고 발생일로 변경하면서 준비금 적립 부담이 늘었다. 한화생명은 IBNR 적립 기준 강화로 일회성 예실차가 -840억원 발생했다. 삼성생명도 올해 제도 변경에 따라 -780억원 영향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유가증권 평가손실 발생 영향이 컸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측면에서 손보사들이 생보사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화재 보험손익은 5858억원, 투자손익은 30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DB손보는 보험손익은 56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투자손ㅇㄱ은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선박펀드에 발생한 특별배당과 주식형 FVPL 자산 평가 이익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은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올랐다. 보험손익은 5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6% 증가했다. 한화생명, 삼성생명은 별도 기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손익은 증가했으나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908억원으로 전년동기(1722억원) 대비 47.2%, 투자손익은 702억원으로 전년동기(4304억원) 대비 급감했다. 삼성생명 보험손익은 2682억원으로 전년동기(3837억원) 대비 30.1%, 투자손익은 2212억원으로 전년동기(2992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교보생명 보험손익은 1042억원으로 전년동기(531억원)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2960억원으로 전년동기(5057억원) 대비 41.4% 감소했다. 삼성화재 주주환원 제고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삼성화재가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진행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하 삼성화재 부사장은 “지난번 설명회 때 (자사주 매입·소각 시)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이슈를 말씀드렸다”라며 “지금 그때하고 조금 상황이 바뀐 부분은 전체적으로 생명이 가지고 있는 화재 주식, 그 다음에 화재가 갖고 있는 자사주 또는 이런 부분들은 화재 지배구조 안정성 측면에서 지분들을 계속 유지하고 필요 시 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준하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소각 시에는 시장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유력하지만 결정된건 아니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게 된다면 시장에서 매입, 소각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검토중인 단계라 공식 발표할 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밸류업 수혜주로 목표가가 올랐다. 에이플러스에셋 나노엔텍 유상증자…헬스케어 부문 강화 에이플러스에셋이 나노엔텍 유상증자로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약 175억원 규모의 나노엔텍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대주주 지배력을 넓혀 원활한 경영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기존 계열사인 AAI헬스케어과 함께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이플러스그룹은 보험·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와 요양·상조·헬스케어 서비스를 사업의 양대 축으로 삼고, ‘토탈 라이프 케어(Total Life Care) 플랫폼’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해 가고 있다. 유상증자 자금은 나노엔텍의 신규 연구개발(R&D)과 해외 영업망 확충 등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기존 주주의 주식가치 희석을 막기 위해 신주 발행에 할인율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신주 상장 후 최소 1년간은 보호예수 기간을 두기로 했다. 에이플러스그룹은 작년 9월 진단의료 및 생명과학기기 제조 및 판매 회사로 코스닥 상장사인 나노엔텍의 지분 28.4%를 SK스퀘어(402340)로부터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종속기업인 에이플러스라이프가 최대주주가 되고, 에이플러스에셋과 AAI헬스케어가 일부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분은 기존 4.2%에서 20.0%로 늘게 되고, 전체 에이플러스그룹의 나노엔텍 지분율 역시 기존 28.4%에서 40.2%로 확대된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고객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는 게 회사의 비전이자 철학”이라며 “보험판매 사업에서의 계속되는 호조를 동력 삼아 보험 및 부동산 자산관리뿐 아니라 상조, 건강관리 및 바이오테크까지 아우르는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인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24개월 최고 연 4.70%…CK저축은행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3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셋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정기적금(인터넷,모바일,비대면)’으로 연 4.70%를 제공한다.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정기적금(인터넷,모바일,비대면)’은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별도 우대조건은 없으며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월 10만원씩 24개월 적립 시 적용되는 세후 이자율은 3.98%이며 세후 이자는 9만9500원이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다올저축은행의 ‘Fi 정기적금(비대면)’과 아산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위 상품들은 4.50%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올저축은행 ‘Fi 정기적금(비대면)’의 경우 다올디지털뱅크_Fi과 SB톡톡 등의 모바일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최고금리가 5.30%다. 이어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한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 최고금리는 5.20%다. 세 상품 모두 기본금리 3.00%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실적이 ▲10만~30만원 미만일 경우 1.4%p ▲30만~50만원 미만 1.8%p ▲50만원 이상 2.2%p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한 ‘SB HI 체크카드’ 및 ‘웰뱅 코나카드’이어야 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이 4.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한 ‘정기적금’은 4.20%를 적용해 준다. NH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NH멤버스 회원인 경우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4.3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IBK저축은행의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비대면)’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정기적금(인터넷뱅킹)’은 4.10%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은 4.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의 경우 비대면,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하면 0.1%p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1Q비대면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e-Plus정기적금’과 ‘KB착한정기적금’은 3.80%를 제공했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3.40%를 제공했다. KB저축은행의 ‘KB착한e-Plus정기적금’과 ‘KB착한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각 3.70%, 3.60%로 KB스타클럽의 베스트, 그랜드, VIP, VVIP등급의 고객에게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KB착한정기적금’은 인터넷뱅킹으로 신규가입해 출금계좌를 등록한 후 당일 창구에서 신규로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0.1% p 적용한다. 단, 신규가입일을 포함한 14일 이내 타기관 공인인증서를 등록하지 않으면 우대금리 적용이 해제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12개월 최고 연 4.0%…인천·조은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3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셋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인천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 조은저축은행의 ‘정기예금(서울본점)’, MS저축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연 4.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천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은 창구전용상품으로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예금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과 ‘E-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의 금리는 연 3.91%로 각각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이어 대백저축은행의 ‘애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더블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예가람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 등은 모두 연 3.90%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BNK저축은행 ‘삼삼한정기예금’, ‘정기예금’이 3.90%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우대조건은 따로 없다. 세후 이자율은 3.30%다. 이 상품에 12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단리는 33만원, 복리는 33만5902원이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은 3.70%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1년마다 계약기간 이내에서 이자율 변동 및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 정기예금이다. 신한저축은행의 ‘더드림정기예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은 세전 이자율 3.60%를 적용해 준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만기 후 1개월 이내 이자율은 가입 시 약정이율과 만기 시 판매이율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1개월 이후에는 0.3%가 적용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24개월 최고 연 3.85%…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3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셋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85%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은 부천지점 창구 전용 상품이다. 1년마다 해당시점 정기예금 1년 금리에 0.1%가 추가돼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 시 회전일로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 적용된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 회전정기예금’과 ‘평촌사랑 회전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인터넷, 모바일, 비대면)’, ‘AI페퍼스배구사랑 회전정기예금’ 등도 세전 이자율 3.85%다. 위 상품들은 가입방법과 가입 영업점의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가입방법을 제공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어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 금리는 3.81%다. 세후 이자율은 3.22%이며 24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세후 이자 64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고려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은 3.80%의 세전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이 3.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1Q 비대면정기예금’의 경우 우대조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약정금리와 현행 고시금리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해 준다. 이후 1개월을 초과하면 현행 고시 보통예금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3.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정기예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세후 이자는 2.54%며 세후 이자는 50만8000원이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 모바일)’은 2.90%를 제공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12개월 최고 연 5.00%…오투저축은행 ‘오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3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셋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세후 이자율은 4.23%로 12개월간 10만원씩 저축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만7495원이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신규시점 약정이율과 만기시점 약정이율 중 낮은 이율이 적용되며 이후에는 보통예금 이율이 적용된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4.80%다. ‘정기적금’은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 가입대상으로 본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 0.2%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두 상품의 세후 이자율은 4.06%이며 같은 조건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만6390원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워킹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0.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워킹적금’은 기본금리 1.00%에 우대금리 9.00%를 추가 제공한다. 이 상품은 걸을 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헬스케어 상품이다. 최소 100만보에서 최대 500만보까지 달성 구간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p를 제공한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도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로 8회 이상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한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1.8%p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적금 신규일부터 계약상 만기일 전일까지의 입출금통장의 평잔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1.5%p를 적용해 준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으로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가입 당시의 약정금리를 적용한다. 1개월 이후부터는 현행 고시 보통예금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하나저축은행의 ‘파란 하늘 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로 연 0.5%p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자 ▲새터민 ▲만65세이상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장애수당·장애아동수당 대상자다. 12개월 기간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부터 30만원 이하다. 증빙서류를 제출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정종표 DB손보 대표, 투자·보험손익 모두 성장…삼성화재와 격차 좁히기 과제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투자손익, 보험손익을 모두 성장시켰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증가로 메리츠화재 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하와이 산불 등 일반보험 손실을 일시 반영으로 순익에서 밀렸던 DB손보가 올해 2위 굳히기를 넘어 삼성화재를 제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DB손해보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 보험손익은 5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했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모두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은 5834억원으로 삼성화재 다음으로 순익이 높았다.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4480억원,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5.1%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신규 월납보험료가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신규 월납보험료는 401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월납 보험료는 454억원으로 5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모두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작년 말 78.3%에서 78.2%로 일반보험 손해율은 작년 말 85.6%에서 올해 1분기에는 68.3%로 17.3%p 줄었다. 보험손익이 증가하면서 CSM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DB손보 CSM은 12조4439억원, 신계약CSM은 717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에서는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 주식형 FVPL 자산 평가 이익 등이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올해 관건은 삼성화재 아성을 넘느냐다. 작년 DB손보는 4분기 하와이 산불 등 일반보험 손실을 대거 반영했다. 손실을 일시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 삼성화재보다 4분기 실적을 제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분기 주요 지표에서는 삼성화재가 압도적으로 DB손보를 앞섰다. 삼성화재 1분기 순익은 7020억원으로 DB손보 대비 1186억원 늘었다. 보험손익은 6201억원, 투자손익은 2930억원으로 DB손보보다 각각 571억원, 890억원 높다. 올해 1분기 영업력을 보여주는 신계약CSM에서도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 신계약CSM은 8856억원으로 DB손보(7175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많다.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와 비교했을 때 DB손보가 1분기 보험손익, 투자손익은 더 높게 나타났지만 투자손익에 메리츠화재가 강점을 가지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 메리츠화재 1분기 보험손익은 4579억원, 투자손익은 2027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 전체적으로 경쟁 심화로 신계약CSM 배수가 떨어졌지만 DB손보가 삼성화재보다 신계약CSM 배수는 소폭 높게 나타났다. DB손보 보장성 신계약CSM 배수는 16.4배, 삼성화재는 15.3배로 나타났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AI·클라우드 장착’ 삼성SDS, 물류 부진에도 자신 있는 이유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SDS가 생성형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IT 서비스 사업 확장에 열중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인 물류 사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올해 공공, 기업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를 앞세워 대외 고객 확보에 집중하는 등 새로운 동력 마련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삼성SDS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을 출시하고 대외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브리티시 코파일럿은 삼성SDS의 업무 솔루션 ‘브리티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주요 기능으로는 회의 중 실시간 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등이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원하는 LLM(거대언어모델)과 연계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해 대외 확장성이 높다. 삼성SDS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혁신을 위해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했다. 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 환경 제공, 디지털 신기술을 공동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구매·물류·경영지원 등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하는 AI 플랫폼이다. 기업이 업무상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패브릭스는 삼성 계열사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향후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SDS가 IT 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이유는 주요 매출원인 물류 사업의 부진때문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3%, 12% 감소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물류 사업 매출이 7조1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한 것이 뼈아팠다. 지난해 IT 서비스 매출은 6조1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제 물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의 올해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6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반면 IT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6% 성장한 1조553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IT 서비스 부문 성장세를 이끈 것은 AI 발전으로 수요가 높아진 클라우드 분야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308억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클라우드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8%에서 올해 1분기 34%로 증가했다. 이 중 SCP(삼성클라우드플랫폼) 기반 CSP(클라우드 서비스업) 매출은 HPC(고성능컴퓨팅) 서버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 구독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 제공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나 늘었다. MSP(클라우드 관리업) 사업 매출도 같은 기간 23% 늘어난 254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공급망 관리) 사업을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삼성SDS는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낸 클라우드 사업에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더해 매출원 확보는 물론 고객사 확보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받은 삼성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도 점차 낮춰 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국내 주요 SI 업체 중에서도 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그룹사 간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거나, 모회사 실적 상황, 거래 규모에 따라 회사의 실적과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삼성SDS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전체 매출의 74%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는 공공 사업 수주, 기업 고객사 화보 등으로 약 67%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IT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대외 시장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 1분기 매출 최대 분기 실적 달성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1분기 매출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인카금융서비스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카금융서비스 매출액은 1859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당기순익 1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2%, 63.7%, 53.1% 증가했다. 이번 매출 경신으로 인카금융서비스는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하고, 고능률 설계사 영입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온전히 자리잡은 결과라는 내부 평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과 업계 리더십 강화를 위해 IT투자, 설계사 교육 강화, 영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대표 기업형 보험대리점(GA)으로 업계 최초 코넥스 상장에 이어, 2022년 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이후 지속 성장을 거듭하여 초대형 GA로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주주가치 끌어올리자”…금융지주 회장들, 자사주 매입·글로벌 세일즈 분주 [금융주, 주주환원 향해 뛴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주가치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및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내는 움직임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한 투자자 유치에도 분주하다. ‘PBR 1배 미만’ 저평가 해소 부심…배당 확대·자사주 매소각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중장기적으로 총 주주환원율을 5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주환원을 확대 중이다. 현재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율은 30%대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도입과 1분기 주당 현금 배당금 784원을 결의했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 배당금은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연간 배당 총액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 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매년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배당 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 배당금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적정 주당순자산가치에 근접하거나 이익 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는 경우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으로, 취득이 마무리되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천상영 신한금융 CFO 부사장은 “2, 3분기까지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년도 연간 취득 규모와 비슷해진다”며 “현재의 기초체력과 자본비율 관리 역량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상당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올 1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올 2분기 내 매입을 완료하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올 1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움직임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 차원이다. 국내 은행주는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힌다. KB금융(0.58배), 신한금융(0.53배), 하나금융(0.50배), 우리금융(0.38배)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 현재 코스피 시장 평균 PBR은 1.00배다. 지주 회장부터 은행장까지 자사주 매입 적극…해외 투자 유치도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은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접 자사주를 사들이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2일 우리금융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 행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3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4대 시중은행장이 보유한 자사주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 온 조 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며 “우리은행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자사주 5000주를 주당 7만7000원에 사들였다. 총 매입액은 3억8500만원이다. 양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 포함)는 총 5914주로 늘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억1000만원을 들여 자사주 5000주(주당 4만2000원)에 매입했다. 정 행장의 보유 자사주는 1만3551주가 됐다. 주가 부양의 일환으로 해외 IR을 통한 투자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주관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 IR 행사에 참석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번 출장에서 개별적인 해외 투자자 미팅 등을 이어가며 투자 유치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금감원·금융권이 싱가포르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IR 행사에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이 원장과 동행했다. 같은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감원·금융권 공동 IR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주주환원 확대, CET1비율 관리 관건…증권가 “밸류업 수혜 기대감”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선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가 관건이다. CET1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로,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뜻한다. 금융지주들은 CET1비율을 주주환원정책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4대 금융지주의 CET1비율은 KB금융이 13.4%로 가장 높다. 이어 신한금융 13.1%, 하나금융 12.9%, 우리금융 12% 순이다. 앞서 금융지주들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KB금융은 목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13%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목표 CET1비율을 기존 12%에서 13%로 상향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은 CET1비율을 13~13.5% 수준에서 관리하고 13.5%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는 50%로 설정했다. 우리금융은 CET1비율을 13%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유지할 방침이다. 올 6월 말에는 CET1비율 12%를 초과하고 연말 기준으로도 12%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CET1비율이 12%로 지난 2월 제시한 수치(13%)와 차이가 있어 CET1비율에 따른 주주환원 구간을 좀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분화한 구간이 확정되면 해당 구간을 조기 달성해 현실성 있는 주가 밸류업이나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 밸류업 정책으로 금융지주 주주환원 정책이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은행주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를 바탕으로 배당 성향 상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향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만큼 국내 은행주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전략·포트폴리오 재정비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애큐온저축은행(대표이사 김정수)이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영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5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40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애규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권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취급 및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올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163억원) 보다 7.1% 오른 124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관련수익과 대출채권관련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등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순익 증가에도 불구학고 수익성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10%) 대비 0.02%p 떨어진 1.08%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0.44%) 대비 하락한 -0.69%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13.69%) 보다 9.15%p 줄어든 4.54%를 기록했다. 다만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2.01%p 오른 6.93%를 나타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을 선제적인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경영안정성 지표이다. 올 1분기 BIS비율은 전년 동기(10.68%) 보다 1.34%p 오늘 12.02%, 유동성비율은 같은 기간 120.3%p나 오른 213.31%를 기록했다. 법정기준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이며 유동산비율은 100%다. 두 경영안정성 지표 모두 법정기준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런칭한 개인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한 해 긍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모형을 기반으로 신규대출 규모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수익성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 ▲Digital Transformation 및 ESG 과제 구현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수신상품 효율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대 ▲내부 업무 역량 강화 및 대고객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온 것이 비로소 성과로 나타났다”며,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카카오게임즈, ‘그랑사가 키우기’ 글로벌 공동 사업 계약 체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파이드픽셀즈(대표 송영진)에서 개발 중인 신작 캐주얼 RPG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그랑사가 키우기)의 글로벌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그랑사가 키우기를 출시하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플랫폼, 운영 등을 지원하며, 파이드픽셀즈는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그랑사가 키우기의 개발을 맡은 파이드픽셀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그랑사가’를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2’, ‘탭소닉’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전문 개발사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주얼 수집형 RPG 그랑사가 키우기는 지난 2021년에 출시한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의 인기작 그랑사가의 세계관을 계승한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매력적인 아트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서사가 특징으로, 75종 이상의 영웅을 수집,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 13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그랑사가 키우기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대형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그랑사가로 게임성 및 흥행력을 검증 받은 개발 인력들과 그랑사가 키우기로 협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게임성 높은 IP 발굴과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확대 모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진 파이드픽셀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그랑사가 키우기로 공동 사업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작품성 있는 신작을 선보이고 그랑사가 IP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특징주] HLB그룹주, ‘간암 신약’ 美 FDA 승인 불발에 줄하한가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신약 개발기업 HLB(대표 진양곤, 백윤기)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승인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룹주가 줄하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HLB는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장(9만5800원)보다 29.96% 하락한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전일 12조5335억원에서 8조778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코스닥 시장 상위 4위 수준이다. 같은 시각 다른 HLB 그룹주인 ▲HLB이노베이션(-30%) ▲HLB생명과학(-29.98%) ▲HLB글로벌(-29.97%) ▲HLB테라퓨틱스(-29.97%) ▲HLB파나진(-29.95%) ▲HLB바이오스텝(-29.94%) ▲HLB제약(-29.87%) 등 모두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HLB그룹주가 하한가를 기록하게 된 배경은 미 FDA로부터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앞서 HLB는 지난해 5월 FDA에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날 FDA가 최종 보완 요청서를 HLB에 보내면서 신약 승인이 불발됐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FDA에서 보내온 문서를 보면 리보세라닙은 문제가 없지만,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항서제약 측)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FDA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과정에서 항서제약이 지적을 받았는데, 지적을 받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 일복리저축예금 최고 연 3.4% 이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 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3.4%(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이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에서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 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최고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 총 한도는 1000억원이다.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해당금리가 적용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여유자금 또는 일시 부동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고민이 크다”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입출식 통장의 편리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컴투스플랫폼, ‘2024 인디크래프트’ 후원사 참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이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INDIE CRAFT)’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게임 축제인 2024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주관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 행사에 올해는 326개 게임사가 출품해 역대 최다 모집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컴투스플랫폼은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상위 5개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하이브는 글로벌 진출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현재 45개 고객사와 150개 이상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연간 활성 유저는 1억 명에 이른다. 컴투스플랫폼은 국내 게임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목표로 유망 게임사 발굴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상용화, 후속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돼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경제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웹, 앱, 인공지능(AI), 게임, 웹툰 분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상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인디게임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유망 게임사들의 든든한 해외 진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우리금융, 타타모터스와 손잡고 인도·동남아 시장 공동 진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인도 국민기업인 타타모터스와 제휴를 통해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우리금융은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타타모터스 최고 경영자 겸 타타대우상용차 회장인 기리쉬 와그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68년 설립된 타타그룹은 매출액 1280억달러 규모의 인도 최대 기업 집단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타타모터스는 그룹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 규모인 420억 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승용차 ▲유틸리티 ▲트럭 ▲버스 등 자동차를 제조하고 친환경,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도 상용차 1위, 승용차 3위권 기업이다. 영국과 한국,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국가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각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상용차와 전략적 전속금융 계약을 체결하고 타타대우상용차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리금융이 진출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기존 국내 자동차 금융 부문에 집중된 협업 분야에 타타모터스 관계사와 벤더사까지 포함해 타타모터스의 글로벌 금융파트너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은 “인도에는 ‘우리는 타타의 소금을 먹는다’는 관용구가 있을 만큼 타타그룹에 대한 인도 국민의 성원과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코픽스 5개월 연속 하락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 인하를 반영한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4%로 전월(3.59%)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11월 4.00%까지 뛰었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8%에서 3.76%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1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17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3.85~5.25%에서 3.80~5.20%로 인하한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4~5.24%에서 3.79~5.19%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79~5.99%에서 4.74~5.94%로 내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보험 컨설턴트 사람을 살리는 일 하는 사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 컨설턴트는 살리는 일 하는 사람이라며 보험설계사에 정도 영업을 독려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4 교보 MDRT DAY’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아낌없이 베풀어서 더 크게 성공하자’라는 주제로 교보 MDRT 문화를 공유하고 FP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재 회장은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 컨설턴트는 단순히 보험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가족)을 살리는(보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 생명보험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고객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재정적·심리적 안정은 물론 삶의 희망을 북돋아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보험영업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MDRT DAY를 열고 있다.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가 전속 재무설계사(FP)를 위해 생명보험의 가치와 직업윤리 의식을 일깨우고 FP로서의 동기를 부여하는 행사를 꾸준히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1927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국제적 모임이다. MDRT 회비는 연간 수수료 7만4000달러 또는 보험료 기준 14만8000달러이며, 한국은 연간 수수료 6250만원 또는 보험료 기준 1억 5600만원을 달성해야 한다. 이들은 최고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영업문화는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봉사하며 장기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처럼 교보 MDRT 문화는 미국 MDRT협회가 추구하는 정신과 일치하지만 완전가입과 유지 측면에서 보험인으로서의 직업윤리를 명확히 했다. 보험 판매실적 외에 세부기준이 없는 미국 MDRT와 달리, 교보 MDRT 멤버는 판매실적뿐만 아니라 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 윤리기준까지 적용해 선정한다 교보생명이 MDRT 문화 구축과 올바른 생명보험 문화 확산에 힘쓰는 이유는 전속설계사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판매 경쟁으로 제판분리가 확산되고 GA(법인보험대리점)가 주요 판매채널로 부상했지만, 생명보험의 가치에 부합하는 완전가입과 최적의 보장유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면 전속설계사 채널이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종신·연금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고객들이 생로병사의 위험에 대비해 균형 있는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교보 MDRT FP 490여 명과 현장 영업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바른 생명보험 영업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교보 MDRT 윤리선서’로 문을 열었다. 교보생명 FP들은 ▲고객 이익 우선 ▲최고의 자문 제공 ▲고객 비밀 유지 ▲합리적인 의사결정 ▲영업윤리·법규 준수 등 5가지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고객에게 봉사할 것을 서약했다. 신창재 회장은 “보험 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며,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영업문화도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성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시중은행 된 대구은행, 6월 초 iM뱅크 사명 변경한다…첫 거점 점포는 ‘원주’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됐다. 이달 내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 달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한다. 첫 전국 거점 점포는 원주가 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16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로부터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 지난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온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5월 내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며, 사명 변경은 6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충청·강원·호남·제주 지역에 순차적으로 거점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점포 수를 급격하게 늘리기보다는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와 기업영업지점장(PRM)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영업망 구축을 위한 첫 거점 점포는 원주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지역은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해 거점 지역으로서 입지가 유리하고 해당 지역에 지방은행이 소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구은행은 새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제시했다.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췄다는 설명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2023년 말 기준 총자산은 78조원이며, 신용등급은 AAA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