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AI·미러링 기술 도입 후 TM채널 불완전판매율 절반 이상 감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AI와 미러링 기술 도입 후 메리츠화재 TM채널 불완전판매율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 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TM채널에서 AI 음성봇과 TM 보험가입서비스 ‘메리패스’ 도입 이후 불완전판매율이 줄었다. ‘메리패스’ 도입 전인 지난해 1분기 TM채널의 월 평균 모니터링 불완전판매율(가입 후 모니터링콜 미수신 비율)은 2.14%였으나, 도입 이후에는 월 평균 0.98%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메리패스’는 중요사항 설명부터 청약절차까지 보험 계약에 필요한 전 과정을 모바일 웹(Web)을 통해 진행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화면공유(미러링) 기술을 적용, 고객이 모바일에서 표와 이미지 등을 보면서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022년 10월 도입한 ‘음성봇’은 AI가 설계사를 대신해 중요 내용에 대한 스크립트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메리츠화재 음성봇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의 답변까지 완벽하게 인식해 스크립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음성봇을 활용하면 누락이 생기지 않아 추가 보완 설명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정확한 아나운서톤으로 설명이 진행돼 고객의 이해도는 높아지고 피로도는 줄어든다. TM채널 매출도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TM채널 신계약 가입은 65% 이상이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월별 신계약 건수 중 ‘메리패스’를 통해 가입한 비율은 2023년 3월 7.6%에서 올해 3월 51.2%로 1년 만에 7배 가까이 증가했다. 메리패스 도입 후 모집인이 중요 내용을 형광펜으로 짚어주면서 꼼꼼하게 설명할 수 있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낭독하던 기존 방식 대비 고객 이해도와 편의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여러 면에서 그동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변화와 혁신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좋은 품질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KB증권, ‘회사채 미매각 불명예’ 명(明)과 암(暗)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각종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미매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관사 입장에서도 물량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KB증권은 모든 미매각 딜(deal)에 참여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동의 DCM(부채자본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리테일에서 소화하는 전략을 밑바탕에 깐 무리수라는 얘기도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27일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100bp(1bp=0.01%)까지 열었지만 280억원 수요만 확인했다. 다음날인 28일 3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동화기업 역시 300억원 모집에 150억원 주문만 확인했다. GS건설과 동화기업의 회사채 미매각은 PF 부실로 시작된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도 각각 1000억원 모집에 380억원, 670억원 규모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건설뿐만 아니라 화학업종 내 일부 기업에서도 미매각이 발생했다. 여천NCC는 1500억원 모집에 250억원, 효성화학은 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는 등 굴욕을 맛봤다. 회사채 미매각은 주관사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수수료는 챙길 수 있지만 대부분 총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는 탓에 물량을 떠안고 다시 세일즈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KB증권이 대표적이다. 올해 미매각된 회사채들의 주관사 명단에는 KB증권이 포함돼 있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동화기업 등을 단독으로 주관하면서 미매각 물량만 최소 1100억원에 이른다. 공동 주관 물량을 포함하면 1500억원을 넘는다. KB증권은 리테일 창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미매각 물량은 셀다운(sell-down) 형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사채를 매입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리테일로 흘러 들어가는 물량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과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회사채가 대표적인 리테일 상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이들 기업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올해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신용등급은 A급에서 투기등급으로 갑작스럽게 급락했다. 이전부터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거론됐지만 금리가 오르고 시장 유동성이 쪼그라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는 늘 발생할 수 있다. KB증권이 떠안은 고위험 채권이 리테일 시장에서 소화된 후 문제가 생기면 평판 및 영업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KB증권의 이러한 공격적 행보가 계산적이면서도 전략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한 부채자본시장(DCM)의 전통 강자다. DCM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은 물론 여타 비즈니스도 확장할 수 있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의 다양한 주관업무를 맡으면서 관계를 돈독히 한 영향이 컸다. 최근 GS건설 회사채 발행을 위한 공동주관을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간 GS건설 회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주관사단을 4곳으로 늘린 가운데 KB증권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향후 GS건설 또는 GS그룹 계열 관련 각종 딜(deal) 주관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진 셈이다. 미매각 물량 소화 등에 대해 KB증권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이 IB총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IB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태영 전무도 과거 김 사장과 함께 KB증권 DCM 부문 입지를 더욱 강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채권 시장 관련 수많은 리스크를 경험하고 통제한 만큼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신용도가 불안한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사모채 혹은 기업어음(CP)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공모 발행시장에서 리테일로 넘어가는 채권들의 위험을 간과하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현 KB증권 사장과 주태영 IB총괄본부장은 DCM에서 같이 일한 것은 물론 발행시장과 관련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판단하에 DCM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저축은행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 나선다…시스템 개편·내부통제 강화 추진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금융권에서 금융사고 발생이 잦은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도 제도·서비스 도입 및 내부통제 강화 등으로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에 나선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는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에 지정맥 인증 방식 도입과 정보보호 장비 및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추진해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4월 지정맥 인증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하고 바이오 솔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6월 내 선정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전산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정맥 인증 방식을 저축은행중앙회 IFIS에 10월 중 도입 후 시행할 계획이다. IFIS는 저축은행중앙회가 2018년 구축해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주요 전산업무와 신용평가 시스템, 대외금융거래 등을 처리한다. 전체 저축은행 79개 사 중 67개 사가 IFIS 통합전산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지정맥 인증 방식이 도입되면 프로그램 접속 시 창구 개개인 직원들의 책임 강화 및 내부통제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회는 노후화된 정보보호 솔루션 장비 및 소프트웨어 고도화도 진행한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신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지난달 입찰 공고 및 계약 체결을 마치고 현재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개월 내로 완료될 예정이며 OS 업그레이드와 솔루션 고도화, 스토리지 교체 등이 이뤄질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회는 최근 생체인증 실명확인 ‘SB하나로인증’ 서비스 종료로 대안 인증 서비스 마련을 위해 검토 단계에 있다. 대안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정보 보안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SB하나로인증’은 저축은행 공동 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에서 제공한 생체인증 실명 확인 서비스다.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기간이 만료되며 지난달 26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0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4년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금융혁신법에 의해 지난달 시행 기간이 끝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서비스는 최초 지정 2년 이후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2년 연장 신청해 총 4년의 유예기간이 종료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대체할 서비스를 해당 소관 부서가 검토하고 있으며 대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면 보안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뿐만 아니라 개별 저축은행도 금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대표이사 최성욱)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준법감시 현장 담당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금융권의 지속적인 금융사고 발생으로 금융회사들의 내부통제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전담인력을 영업점 현장에 직접 배치해 준법감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준법감시 현장 담당자는 본사 내부통제 부서인 준법감시실 소속 직원으로 서울, 대전, 제주 등 3개 권역의 영업점에 배치돼 상주하며 근무한다. 또한 JT친애저축은행 총 7개 지점과 3개의 채권관리센터의 현장 준법감시를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는 영업점의 내부통제 담당자는 영업점 내 다른 영업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또한 해당 지점장에게 영업실적도 함께 평가받기 때문에 내부통제 업무에만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JT친애저축은행의 준법감시 현장 담당자는 본사 내부통제 부서 소속으로 독립성이 크게 보장돼 영업점에서 집중적인 내부통제 업무가 가능하다. IBK저축은행(대표이사 김재홍)도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는 알뜰폰을 이용한 범행 시도 및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본인확인 업무 단계에서 통신사의 ‘회선 개통정보’, KCB 보유 신용정보를 활용해 명의도용 유형의 전기통신금융사기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이 가능하다. IBK저축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안전성 강화와 비대면 여·수신 업무 관련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는 전기통신금융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LGU+, MZ 공략 멤버십 ‘유플투쁠’ 누적 고객 80만 돌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통합 혜택 플랫폼 ‘U+멤버십’을 통해 지난 4월 선보인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누적 이용 고객이 론칭 두 달 만에 80만명을 돌파했다RH 4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 오전 11시에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혜택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U+멤버십에서 매월 정해진 날짜에만 제공되는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론칭한 유플투쁠은 첫 달 이용자 3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5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고객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유플투쁠의 인기에 힘입어 U+멤버십 앱 이용 고객 수(MAU)도 지속 늘어 5월 말 기준 33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새로운 유플투쁠 혜택이 오픈되는 날 오전 11시 U+멤버십 이용고객은 평소 대비 50%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유플투쁠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할인율이다. VVIP 등급 기준, 고객이 5월 한 달간 누린 최대 할인 혜택은 70만원에 달한다. VIP, 일반 고객까지 더하면 총 318억원 상당 혜택이다. 배스킨라빈스, GS25, 다이소 혜택은 각 혜택을 제공한 당일 2시간 만에 완판됐다. 6월에는 이디야, 메가커피, 파스쿠찌, 쉐이크쉑 등 무료 혜택부터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CU 등 할인 혜택까지 총 38종을 마련했다. LGU+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2년 이상 U+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장기고객 대상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장기고객 데이’도 신설했다. 고객은 던킨도너츠,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LG생활건강과 함께하는 이벤트에도 응모 가능하다. 장준영 LGU+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MZ들이 선호하는 제휴 브랜드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지속 개선, 고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이 실제 높은 참여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혜택 이용 패턴을 고려해 문화, 공연 등 경험형 혜택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 출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국가, 문화,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 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적용 서비스는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가입 및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에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다져온 성공적인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차량 호출 및 해외앱 연동 서비스, 해외 시장 내 기술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KT,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IT 분야 파트너십 체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 특히 양사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과 지원 영역을 9월까지 상세화할 예정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이와 함께 KT가 출시할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통해 KT는 본격적인 ‘AICT 컴퍼니(Company)’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 후 연말부터 6개월 간 심도 깊은 논의 결과,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결합돼 한국에 경쟁력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애니 OTT ‘라프텔’과 AI 협력 MOU…“AI로 OTT 경험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애니메이션 전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라프텔(대표이사 박종원)과 AI 기반 콘텐츠 제공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프텔 본사에서 3일 오후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CMBO)과 박종원 라프텔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술 도입과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특화 OTT다. 견고한 애니메이션 시장을 타겟으로 애니메이션 팬층의 필수 OTT로 성장했다. 라프텔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소통 커뮤니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서브컬처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T의 AI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의 애니메이션 전문 OTT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팬층에게 새로운 미디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먼저 SKT는 AI피라미드 전략의 2층에 해당하는 AIX 기술을 활용한다. ‘에이닷 골프’와 B tv에서 이미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나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T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애니메이션 OTT 데이터 분석 등에 주력한다. 또한 양사는 OTT 어그리게이터(OTT Aggregator, 여러 OTT 콘텐츠를 한 곳에 모으는 서비스) 전략 일환으로 상품제휴도 진행한다. ‘T다이렉트샵’의 ‘T기프트’에 라프텔 기간권을 선택지로 제공하는 등이 그 예다. SKT는 특정 분야를 타겟으로 하는 버티컬 OTT가 성장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자사 미디어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 유통 영역의 AI 시장을 발굴하고, 라프텔을 비롯한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자강과 협력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혁 SKT CMBO은 “SKT가 가진 앞선 미디어 AI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국내 OTT 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프텔과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미디어 AI 기술과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하나증권 “GS리테일, 호텔사업 인적 분할 결정…본업 역량 집중·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4일 GS리테일(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에 대해 적자가 컸던 온라인 사업 부문은 철수했고 편의점과 슈퍼 부문은 불필요한 비용을 축소해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장 종가는 2만275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철저히 수익성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은 전날 인적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 회사는 GS리테일이며 신규 설립회사는 기존 호텔사업 부문이었던 파르나스홀딩스(가칭)이다. 분할 비율은 0.81대 0.19,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며 신규 설립회사와 존속 회사의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 16일이다. 분할의 목적은 본업인 유통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복잡한 사업구조 해소를 통해 기업가치 저평가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GS리테일은 이번 분할 결정과 동시에 보유 자사주 전략(1.22%) 소각을 발표했다. 서 연구원은 GS리테일과 파르나스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분할 전 2조4000억원에서 약 3조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가총액 조정이 발생한 이유는 복잡한 사업구조로 밸류에이션이 과소 평가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S리테일은 편의점 부문이 영업이익 비중이 큰 핵심 사업부였지만, 기타 사업 부문이 많아 순수 편의점 업체로 고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기 어려웠다”며 “그렇기 때문에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가치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러한 밸류에이션 방식은 오히려 적정 시가총액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편의점·슈퍼 부문은 안정적 성장 기반 본업의 영업 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으로 봤다. 호텔사업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높지 않지만,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코엑스 호텔 리뉴얼 이후인 2025~2027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과 임대사업 기반 높은 이익 창출 능력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6600억원은 무난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같은 기업가치 산출은 GS리테일 밸류에이션에 포함돼 있지 않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서 연구원은 “GS리테일 홈쇼핑의 올해 매출은 감소하지만, 연간 꾸준히 10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을 내줄 수 있는 사업으로 비용 구조 개선이 확인되고 있고 편의점도 점진적 회복세에 있다”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9배에 불과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황병우 DGB금융 회장, 주주가치 제고 분주…자사주 매입하고 미국서 직접 IR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3월 취임한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기업설명회(IR)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일 DGB금융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IR은 지난 3월 28일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그룹 중기 전략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평가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주주와의 쌍방향 소통 강화와 이를 통한 향후 균형감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와 신뢰 구축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번 IR에서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이달 중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iM뱅크'(아이엠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으로서의 새 비전으로는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설정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은행을 의미한다. 대구은행은 우선 전국 영업망을 구축한다. 앞으로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첫 거점 점포는 강원도 원주가 유력하다. 대구은행은 특히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 전략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도약’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ESG·준법·윤리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상생’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번 해외 IR에 앞서 황 회장은 자사주도 매입했다. 황 회장은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경영진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자사주 총 16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 차원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는 한편 전국구 도약에 따른 성장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자사주 매입으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 출발 하는 만큼 주가 부양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저평가되고 있는 주가 부양과 주주 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계정 도입·예보료율 한도 연장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예금보험공사 창립 28주년을 맞아 “사전 부실 예방 기능인 금융안정계정 도입, 지속가능한 기금 확보를 위한 예금보험료율 한도 연장 등 입법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3일 서울 중구 예보 청계홀에서 열린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예금보험 본연의 기능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주요국 금리정책 향방,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있다”며 “기업 및 가계의 부채비율과 연체율, 부동산 PF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언제 어느 때 부실이 현실화하더라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보가 가진 제도적 장치들을 잘 갈고 닦아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유인부합적인 사전 부실예방 체계에서 차등보험료율제도 고도화도 중요한 과제”라며 “합리적이고 정교한 제도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 제도 개선 TF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금보험제도 내에서의 금융계약자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 노력도 게을리할 수 없다”며 “원금보장형 금융상품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화에 따른 신종 상품에 대한 보호, 금융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연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사례 연구 등을 통한 정교한 논리 개발뿐 아니라 금융회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예금자보호법이 공사에 부여한 금융계약자 보호 기능 수행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새마을금고 검사 지원과 상시 감시는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지원 업무이자 부보금융회사로의 부실 전이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기능도 겸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 수행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예금보험 3.0′ 추진 기반이 되는 예금보험제도 운영자로서의 공사 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디지털 예보 사업 등 공공기관 건전 경영, 인권 경영, 윤리경영을 IT로 뒷받침하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금보험제도의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는 새로운 목표와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제는 실행과 행동력으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IFRS17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보험업계 “재무제표 인위적 조작 어려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IFRS17 실적 부풀리기 논란으로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재무제표 인위적 조작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보험회사의 재무제표는 독립된 감사인(회계법인)의 엄격한 확인을 거쳐 공개되는 정보”라며 “인위적인 조작은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예실차, 보험계약마진(CSM) 등을 통해 순익을 크게 만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에서는 CSM이 과대하게 나오는걸 방지하기 위해 할인율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CSM은 최선 추정을 통해 산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보험회사는 IFRS17 회계제도의 준비 및 시행 과정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가(회계·계리법인) 등과 충분히 협의하여 IFRS17 회계기준서에 입각한 결산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구축했다”라며 동 방법론에 따라 최선 추정을 통해 보험계약마진(CSM)을 산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실차와 관련해서도 예상과 실제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예상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보험금·사업비에 대한 차이(예실차)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예실차가 일정 범위 초과 시 추가 요구자본 적립 등 감독상 패널티가 있는 바 현재 다수의 보험회사가 적정수준의 범위 내에서 예실차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생·손보협회는 “중요한 회계 이슈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JT저축은행, ‘JT점프업2 파킹통장’ 출시…최고 연 3.7% 금리 제공[떴다! 신상품]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JT저축은행(대표이사 박중용)이 최고 연 3.7%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JT저축은행은 탄력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한 수시 입출금 예금상품 ‘JT점프업2 저축예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JT점프업2 저축예금’상품은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예금이다. 500만원 이하 금액을 예치하면 상품의 최고 금리인 연 3.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자유입출금통장 평균 금리는 연 1.31% 대(2024년 5월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JT점프업2 파킹통장을 이용 시 최대 연 2.39%p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치 금액에 따라 적용 금리는 차등 적용된다. 금리 구간은 ▲평균 예치금액 500만원까지 연 3.7%, ▲500만원 초과에서 2000만원 까지는 연 3.2%,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연 0.5%의 금리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3000만원을 예금한 경우 총액에서 500만원까지 연 3.7%의 이자를 적용하고, 이자를 적용 받은 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500만원은 연 3.2%의 이자가 지급된다. 2000만원 초과금액인 나머지 1000만원은 연 0.5%의 금리로 이자가 각각 구간별 차등 지급된다. 예금 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지급된다. JT저축은행 영업점 방문 및 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예금의 송금 및 입·출금은 지점과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SB톡톡+’의 카카오톡 간편송금 등의 기능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박중용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높은 수준의 금리 혜택은 물론 소액으로도 탄력적 자금 운용까지 가능한 파킹통장 고객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JT점프업2 저축예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아 쏘렌토, 국내 베스트셀링카 탈환 청신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 중형SUV 쏘렌토가 지난달에도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누적 판매 4만대를 가장 먼저 넘겼다. 3일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시장에서 9.4% 감소한 6만22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기아도 8.3% 줄어든 4만6110대를 기록했다. 올해 소비 심리 악화로 자동차 판매 부진이 본격화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일부 인기 모델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 2000대를 넘긴 모델은 총 13종이다. 모두 현대차·기아 차량이다. 이 가운데 8종은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기아 쏘렌토(7487대), 카니발(7211대), 현대차 그랜저(6884대), 기아 스포티지(6644대), 셀토스(6120대)가 1~6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를 제외한 나머지는 기아 RV(레저차량) 모델이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에서 현대차 라이벌을 압도한 모습이다. 판매 상위권 모델의 공통점은 라인업에 하이브리드(HEV)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쏘렌토 HEV 판매량은 전체 73%인 5453대일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밖에도 카니발 49%, 그랜저 47%, 스포티지 46% 등 HEV 비중이 높은 모델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 순위에선 쏘렌토(4만2281대)가 앞서 나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현대차 그랜저에게 내준 연간 베스트셀링카(최다판매차) 자리를 2년 만에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그랜저는 올초 아이오닉7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2만7667대에 그치고 있다. 생산 정상화에도 월 1만대에 달하던 예년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우리도 간다 동유럽!!”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드디어 꽃피나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최근 30조원 규모 체코 원전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한 ‘팀코리아’의 수주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폴란드 수주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탄 방산업계와 유사하게 원전업계도 동유럽 수주시 이를 발판 삼아 추가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한 원자로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3일 메리츠증권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체코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했을 때 두코바니·테믈린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 측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체코 원전 수주전에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국전력기술이 ‘팀코리아’로 입찰했다. 경쟁상대는 프랑스전력공사(EDF)다. 사업규모는 원전 4기,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7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체코 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체코 현지 언론에서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하는 등 수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의 기자재,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 사업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 원자로 주기기(원자로설비, 터빈공급기) 공급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국내, 미국, 캐나다, UAE 등 해외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북 울진군 신한울 1·2호기, 새울 3·4호기 사업은 건설 시공사는 다르지만 주기기 공급은 모두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지난달 2일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해외 추가 수주 가능성이다. 업계에서는 동유럽에서의 원전 수주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 관측이 나온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산 산업에서 폴란드 수주 이후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시작된 것 처럼, 체코 역시 15년만의 원전 수주로써 추후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줄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탈탄소 기조로 해외 원전 사업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원전 확대 정책을 발표하고 원자력청을 신설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팀코리아‘차원에서 정부 등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1~4호기 준공이후 후속호기 건설이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베트남, 남아공, 카자흐스탄 등도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들 사업에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31일 정부가 대형 신규원전 3기와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1기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SMR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차세대 원전으로 300MWe 이하 소형 원자로다. 건설기간이 짧고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노심, 증기발생기, 가압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들이 단일 원자로 압력용기 내에 배치된 단순한 구조로 중대 사고 발생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 생산 설비 투자액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공장 신증설·개보수에 들어간 금액은 208억원으로 전년동기 45억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재원도 충분한 편이다. 1분기 말 두산에너빌리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조5918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3958억원)대비 2000억여원 증가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르노코리아, 5월 6678대 56% 감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코리아는 올해 5월 667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5월보다 55.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6.9% 증가한 1901대다. 차명을 XM3에서 변경한 아르카나가 945대가 팔렸다. 아르카나 판매량 가운데 60.1%인 56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QM6는 760대가 판매됐다. 이 중에 70% 이상인 535대가 LPG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64.3% 줄어든 4777대다. 차량별로 아르카나 4074대(하이브리드 2824대), QM6 730대를 기록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2배 급증…한국GM, 5월 판매 5만대 달성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GM은 지난 5월 내수·해외 시장에서 총 5만9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27.2% 증가하며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부진한 내수 실적을 수출이 덮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8% 증가한 4만8584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6.9% 줄어든 1만6827대를 기록했으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1.2% 증가한 3만1757대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GM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는 2340대로 작년 5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신차 효과 감소로 45.8% 줄어든 1841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을 줄었지만 회사의 라인업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의미 있는 수치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68대를 기록했고, 트래버스·타호·시에라 등 수입차종은 판매량이 100대 아래에 그쳤다. GM은 단종된 스파크 오너들이 이달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바꿀 경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KG모빌리티, 5월 판매 17.5% 감소…”신모델 통해 판매 끌어올릴 것”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내수·수출 판매량이 8130대로 전년 동월보다 17.5%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 내수 판매는 4001대다. 주요 모델 판매량이 부진하며 전년 동월보다 16.8% 줄었다. 최다 판매 차종인 토레스는 15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다만 1148대를 기록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35.2% 증가하며 반등했다. 이 밖에 렉스턴스포츠 974대, 토레스EVX 688대, 티볼리 478대 등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다양한 파생 모델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코란도EV, 토레스 바이퓨얼 LPG, 토레스EVX 3종에 택시 모델을 출시했다. 토레스EVX 전기밴 모델도 나왔다. 코란도EV는 일반 모델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수출은 18.3% 줄어든 4129대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누적 수출량은 2만7331대로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파라과이, 온두라스 등 중남미 신흥 시장을 개척해 해외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함께 내수 시장 역시 다양한 신모델 출시는 물론 고객 대응 확대 등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창업주 등판’ 위메이드, 선택과 집중으로 흑자 도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위메이드가 약 12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창업자 겸 대표를 중심으로 연간 흑자전환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한창이다. 박 대표는 취임 직후 본업인 게임사업의 미국 공략 강화와 신사업 블록체인의 채질 개선을 강조하는 등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자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국내 서비스를 연내 종료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미르M 글로벌도 올해 연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 전설2’의 정식 후속작이다. 2022년 국내에 먼저 출시된 미르M은 초반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위메이드는 올해 계획 중인 미르M의 중국 진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미르M은 지난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중국 서비스 허가증)을 발급 받았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모바일 게임사 ‘더나인’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박 대표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비인기 게임을 정리하고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올해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르5’ 등 신작 개발에 역량을 쏟겠다는 의도다. 지난 3월 약 12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박 대표는 ‘미르의 전설2’ 개발을 진두지휘한 국내 1세대 개발자다. 그는 2000년 위메이드를 창립하고, 미르의 전설2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등 위메이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2012년 게임 개발에 몰두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박 대표가 경영에 복귀한 이유는 위메이드가 최근 2년간 연속 적자에 빠지는 등 경영난에 빠지자 창업자 겸 대주주(지분율 39.39%)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박 대표의 복귀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을 지원하던 입장에서 회사 수장으로서 자사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에서 연결기준 매출 약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약 37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2022년부터 2023년 각각 영업손실 약 1310억원, 1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게임산업의 하향세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 추진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박 대표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표 이후 위메이드의 사업 전략도 달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해 왔고 중국 매출 비중도 상당 기간 높았지만, 정치적·정책적 리스크가 많고 게임이 성공해도 제때 돈을 받지 못하는 문제도 많았다”며 “미르4, 미르M의 중국 성과를 기대는 하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중국을 배제하고 글로벌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현재 개발 중인 미르5로 미국 등 서구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 3월 깜짝 공개된 미르5는 PC 기반 MMORPG로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에서 언리얼엔지5로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5는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거부감이 높은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고 플레이 시간 등 노력의 가치를 높이는 등의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인 위믹스 생태계 정리도 한창이다. 특히 그동안 외형 성장에 집중했다면 위믹스플레이(블록체인 게임플랫폼)을 중심으로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17일에는 위믹스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인 ‘커런시’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또 그동안 외부업체를 통해 개발 및 관리됐던 서비스들도 내제화 한다. 위메이드의 외주용역 비용은 2021년 약 4억원에서 지난해 약 446억원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도 비인기 게임을 정리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사 경영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조직 구조 재편,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비용 최적화를 기반으로 한 수익화 중심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위믹스 생태계와 위메이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엔씨, ‘TL’ 이용자 간담회 ‘TL MEET UP’ 참가자 모집…‘소통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이용자 간담회 ‘TL MEET UP’ 참가자를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TL MEET UP은 오는 6월 22일 오후 2시 판교 엔씨(NC) R&D 센터에서 열린다. TL 핵심 개발진이 변화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간담회다. 개발진이 이용자의 주요 건의 사항과 현장 질문에도 답변한다. 엔씨는 TL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피드’를 통해 간담회에서 공개할 변화의 방향성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TL을 스킬과 성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 모든 TL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장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50명)에게 6월 17일~18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엔씨는 TL MEET UP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모든 이용자는 TL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BI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 전용 플랫폼 ‘바빌론’ UI 개편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SBI저축은행(대표이사 김문석)이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 SBI저축은행이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인 신용대출 전용 플랫폼 바빌론 닷컴(이하 바빌론)의 UI 개편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바빌론의 PC, 모바일 웹, APP 세 가지 채널 중에서도 고객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고 이용 비중이 높은 모바일 웹에 집중해 진행된다. 바빌론은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서민 금융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채널이나, 2015년 이후 별다른 리뉴얼 작업이 없어 최근 출시되는 서비스들에 비해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 내부적인 아쉬움으로 손꼽혔다. 바빌론 모바일 웹이 개편되면, 고객들은 최신 웹 트렌드를 적용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안정성 있는 서비스 전개로 더욱 쉽고 빠르게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리뉴얼 이후 처음으로 개편 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고객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향후 더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산돼 있는 여신 플랫폼을 통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UI 개편을 위해서 지난해 12월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올해 10월에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