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박수홍, 소속사에 받은 상처 ‘결혼’으로 극복…위대한 사랑 [종합]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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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오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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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박수홍, 소속사에 받은 상처 ‘결혼’으로 극복…위대한 사랑 [종합]

[TV리포트=신은주 기자]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오는 4월 9일,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18년간 몸담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은 이승기는 약 2년간 곁을 지켜준 이다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를 해왔다.

지난 2021년 5월 24일, 이다인 측은 “이승기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평소 ‘골프 영재’로 불릴 만큼 골프를 좋아하는 스타로 알려져 있으며 이다인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라운딩 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다.

이승기가 최근 가족과 같았던 후크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던 중에도 이다인은 이승기의 곁을 지켰다.

그 덕분일까. 이승기는 18년간 당한 모진 수모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선행을 펼치고 있다. 그는 후크로부터 받은 정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한 달여 만에 총 28억 원을 기부했다.

이제는 후크를 떠나 좋은 사람과 평생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근 악연을 끝내고 인생의 반려자를 찾은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개그맨 박수홍이다.

박수홍은 지난해 12월 23일, 23세 연하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자선 행사에서 처음 만나 4년간 열애했다.

연애 기간 동안 박수홍에게 모든 여론이 집중된 채 구설수에 올랐으나 김다예 씨는 박수홍의 곁을 지켰다.

박수홍은 데뷔할 때부터 2021년까지 무려 30년 동안 친형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지만, 형이 출연료와 재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박수형은 친형 부부가 세운 소속사 법인이 30년 동안 법인과 개인 통장에서 116억 원가량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친형과 관계가 틀어지면서 부모님과도 등을 돌리게 됐다. 박수홍은 지난해 10월 4일 친형과의 대질 조사를 위해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박수홍, 친형과 형수 부부, 박수홍의 부친이 자리했다. 박수홍의 부친은 자신의 큰아들과 대화하던 중 박수홍이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위협성 발언을 했다.

이에 박수홍은 충격을 받고 실신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박수홍의 부모님은 끝까지 큰아들인 박수홍의 친형 편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결혼식에도 부모님은 참석하지 않았다.

방송에서 박수홍은 가족과의 법적 공방 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를 막은 사람은 김다예 씨였다.

김다예 씨는 한 방송에서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박수홍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연락이 안 되면 걱정이 돼서 새벽에도 택시 타고 가서 확인했다. 일단 살리고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혼인신고 후 옆에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제가 계속 막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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