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와 결혼한 일본女, 불륜 빠져 남편 살해 (‘장미의 전쟁’)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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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오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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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와 결혼한 일본女, 불륜 빠져 남편 살해 (‘장미의 전쟁’)

[TV리포트=박설이 기자]20대만 만나오다 불륜 때문에 남편을 살해한 일본 여성의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시 돌아온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의 첫 방송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놀라운 커플 스토리가 펼쳐졌다.

먼저 1989년 1월 미국, 남편 폴이 집안에 아내 베티가 사망했다며 신고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남편부터 조사한다. 하지만 폴은 아내가 사망한 시각 불륜녀 캐롤린과 저녁을 먹고 있었다.

1년의 추적 끝에 잡힌 진범은 불륜녀 캐롤린이었다. 경찰은 캐롤린이 늘 유부남만 선택해 연애해 오던 유부남 킬러였다는 것을 알았고, 전 남자친구에게 끈질긴 집착과 선 넘는 막말을 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사실도 알게 됐다. 캐롤린의 집착이 결국 폴의 아내를 살해하는 끔찍한 결말로 이어진 것.

불륜녀 캐롤린의 가정 환경도 드러났다. 아버지가 자산 2천억에 수십 채의 부동산과 전용기를 보유한 재력가였던 것. 살인으로 27년을 교도소에서 산 뒤 가석방으로 출소한 캐롤린은 재력을 이용해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MC 이상민은 “돈으로 사랑까지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낳은 잔혹한 미국판 ‘장미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사연은 일본. 요코야마 후지코라는 1973년생 일본인 여성은는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서 아들의 친구 요코하마 요시키에게 첫눈에 반했다. 서로에게 자석처럼 끌린 후지코와 요시키는 결혼을 하게 된다. 주변의 시선에도 두 사람은 아랑곳 않고 사랑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건이 벌어진다. 요시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 후지코는 요시키의 장례 기간 슬픔으로 수척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후지코와 그의 내연남 우에야마 마오가 요시키를 죽인 범인이었다. 불륜 관계를 유지하려 요시키를 살해하기로 공모했던 것.

수사 과정에서 후지코가 요시키를 만나기 전 이미 네 차례 이혼 전적이 있었으며, 후지코가 19살 첫 번째 결혼을 했을 때부터 45세에 내연남 우에야마를 만났을 때까지 무조건 20대 남성만 만나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MC들은 “조건 하나만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조건이 다했을 땐 이별을 피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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