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은퇴투어, 류지현 감독의 고민 “나랑 신장 차이가 너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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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오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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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은퇴투어, 류지현 감독의 고민 “나랑 신장 차이가 너무 커서…”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2022.9.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2022.9.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류지현(51) LG 트윈스 감독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투어 경기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의 타격보다 ‘신장 차이’를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 앞서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를 위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은 올 시즌 개막 전 이대호를 2017년 이승엽에 이어 2번째 은퇴투어 주인공으로 선정, 지난 7월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은퇴투어를 하고 있다.

이날은 이대호의 9번째 은퇴투어 경기가 열리고, 10월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LG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최종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정상에서 박수 받으며 떠나는 후배 이대호의 은퇴 과정이 멋지다고 엄지를 들었다.

그는 “정상에 있을 때 스스로 은퇴를 결정,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물러나는 모습이 참 이상적이다. 사실 수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못하고 떠나지 않는가”라며 “야구계 선배로서 이대호가 참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은퇴투어를 한 이승엽, 그리고 이대호가 모범적 사례를 만들었다. KBO리그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은퇴투어 행사에서 이대호와 촬영할 기념사진에 대해 고심이 크다고 털어놨다.

류 감독은 “신장 차이가 너무 나서 기념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걱정이 많다”고 푸념했다. 공식 프로필상 류 감독의 신장은 176㎝로 194㎝인 이대호보다 18㎝가 작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2022.8.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2022.8.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대호는 앞서 진행한 은퇴투어 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1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9회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류 감독은 “이대호의 은퇴투어 기록을 살피지 않아 잘 모르겠다”면서 “(선발 등판할) 임찬규가 잘 던지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 롯데전 피안타율은 0.200인데 이대호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rok1954@news1.kr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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