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리팩토리, 중고차의 재탄생

오토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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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오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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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리팩토리, 중고차의 재탄생

르노는 자동차 운행의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리퍼비시를 수용하고 있다

증설된 리팩토리는 시간당 약 55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다

르노 리팩토리는 올해 경쟁사의 자동차를 포함해 2만50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재상품화할 예정이다.

파리 근교 플랑 소재 대규모 리퍼비시 센터는 한때 르노 최대의 신차 생산 공장이었던 곳에 자리한다. 반경 200km 이내에 있는 딜러들로부터 중고차를 공급받아 재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800만 유로(약 106억 원) 프로젝트는 232만제곱미터 규모의 시설을 재개발하는 한 부분이다. 이 시설은 1952년에 문을 열었으며 한때 르노 도피네, 4, 5, 클리오, 트윙고 등등의 모델을 제조하는 본거지였다. 그리고 여전히 유럽에서 판매되는 절반 정도의 르노 조에와 닛산 마이크라를 생산한다. 이 시설의 소유주는 이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고용을 유지하는 한편, 기존에 하던 신차 제조로부터 보다 비용 효율적인 공장 형태로 옮겨가고 있다.

리팩토리는 스터디 센터와 3D 프린팅 시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주변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른 계획들로는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용으로 바꿔 제2의 수명을 부여하는 것을 비롯해 수소 밴 개발, 그리고 중고차 리퍼비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보관하는 자동차 분해 공장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 시설에는 3D 프린팅 시설과 EV 교육 ‘대학’을 포함한 혁신 및 스터디 센터도 있다.

‘리-트로핏’(Re-Trofit)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중고차 리퍼비시 센터는 1만1000제곱미터의 공간을 차지한다. 시간당 55대의 차들을 처리하고 고용 직원 수는 약 170명이다. 이 수치는 작년 9월에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이미 두 배에 해당한다. 또한 현재 노동자들은 1교대가 아닌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3교대를 운영하고 연간 4만5000대의 차량을 작업하는 것이다.

“이곳은 딜러들이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작업을 대신하는 큰 공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질 메리아덱은 설명한다. 딜러십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그는 이곳의 사업 책임자이자 르노의 32년차 직원이다.

“현재 우리의 목표는 전문성과 규모를 바탕으로 그 작업을 더 높은 품질과 더 낮은 비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있지만, 때가 되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이익을 내야 한다.“

자동차들은 플랑까지 트럭으로 운반되는데, 이 비용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메리아덱은 말한다. “딜러는 일반적으로 현지에 있는 자신의 시설에서 이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운송비용이 큰 문제다.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그 적자를 메워야한다. 200km는 정말 우리의 한계 범위다.”

리팩토리 모델이 전 세계에 출시되도록 설정된다

이곳의 자동차들은 대개 2년에서 5년 또는 최대 10만km의 운행 이력을 갖고 있다. 도착 시 성능부터 도장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점검이 이루어진다.

배송 및 점검은 평균 이틀 정도 소요된다. 부품 주문 및 이후 수리에는 6일, 차를 다시 보내는 데 2일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 공장은 공정이 끝날 때 각 자동차를 사진부스에 넣는다. 그럼 10분간의 자동촬영을 통해 5개의 360도 비디오와 41개의 사진으로 바뀌는 196개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러한 정보는 딜러에게 업로드 되어 즉시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으며, 발송 후 8일 만에 모두 판매된다. 딜러점의 업계 평균은 21일이다.

“시간 절약이 엄청나다. 이는 우리가 제공하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이다.”라고 메리아덱은 말한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대신 임대해서 사용하는 전환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많은 차량이 상당히 빈번한 간격으로 딜러에게 대량 반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차들은 다시 판매될 때까지 줄을 서며 공간과 인력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딜러 입장에서는 그들의 자동차를 우리에게 보냄으로써 우리가 자동차를 준비하는 동안 더 수익성 있는 사업에 시간과 공간을 할애할 수 있다.”

지금까지 메리아덱은 플랑의 인건비를 시간당 36유로(약 4만8000원)로 추산했는데, 이는 평균적인 딜러점의 비용 48유로(약 6만4000원)보다 크게 절약한 것이다. 일단 모든 비용을 고려한다면, 딜러들이 절약하는 비용이 1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이 시설이 처리할 물량이 증가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해 준다.

“일반적인 수리비용은 차 한 대 당 600~900유로(약 80만~120만 원)다. 물론 딜러들에게 우리의 가치를 입증해야 했다”라고 메리아덱은 말한다. “하지만 절감 효과는 분명하고 작업 품질은 탁월하기 때문에 이미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 시설을 세웠다.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차량이 평균 8년 동안 소유된다. 우리는 미래에 그것이 3년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자동차의 처리량은 세 배가 될 것이다. 딜러들이 막대한 투자를 더하지 않고는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경쟁사의 자동차는 현재 수입의 14%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부품 교환으로 입고된다. “다른 정비소들처럼, 우리 기술자들은 어떤 차라도 작업할 수 있다.”라고 메리아덱은 말한다. 장기적인 계획은 시설을 확장하고 유사한 수준의 딜러망이 있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다양한 규모의 똑같은 시설 운영을 개방하는 것이다. 다음 차례는 스페인 세비야이고, 터키와 포르투갈이 그 뒤를 잇는다. 메리아덱은 각각의 새로운 시설이 설치될 때마다 엄청난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하는 것은 항상 더 어렵다”라고 그는 말한다. “지금 여는 모든 유닛에는 설계도가 있다.“

그 ‘순환 경제’가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부품 분해 시설인 가이아가 여분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사업부의 참여가 요청되었다. 메리아덱은 “트렁크 커버를 지지하는 끈이 끊어진 다치아 더스트 한 대가 있었다. 보통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커버를 구해야 했지만, 가이아가 우리에게 그 끈을 찾아주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시트 레버가 고장 난 르노 조에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같으면 완전히 새로운 시트가 필요했을 정도지만 3D 프린팅으로 특정 예비 부품을 만들었다.

“우리는 발견의 항해를 하고 있다”라고 메리아덱은 말한다. “우리가 실제로 그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매우 빨리 배울 수 있다. 미래에 우리가 가진 기회에 대해 생각해보자. 구독용 자동차는 더 정기적으로 재단장이 필요할 것이다. 전기차는 임대될 가능성이 더 높으며, 머지않아 우리는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수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갖게 될 것이다. 자동차와 부품은 제2, 제3의 생명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지구에 더 좋은 일이다. 그리고 나는 플랑의 노동자들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글·짐 홀더(Jim 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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