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취향 찾기, 어디부터 시작할지 알려드림

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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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 오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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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취향 찾기, 어디부터 시작할지 알려드림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와인을 사랑하는 무디다 매거진 에디터 “Colin 콜린”입니다.

오늘은 다들 한 번씩은 해보셨을 고민으로 시작해 볼게요.

이제 어딜 가든 와인 구매가 예전보다 편해졌고 정보도 넘쳐나는데, 막상 와인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적 있지 않나요?
마치 컴퓨터가 필요한데 뭘 사야 할지 모를 때처럼요.


저는 애플로 선택했습니다 🙂

‘데스크탑을 사야 하나, 랩탑을 사야 하나, 윈도 기반? 맥 OS 기반? 맥이면 맥북 에어를 사야 하나, 프로가 좋을까? 그런데 뭐가 다른 거지?’

각각의 제품들은 저마다 강점이 있고 그것들과 내 니즈를 비교해 선택하면 될 텐데, 막상 살펴보면 용어도 어렵고 정보도 많습니다. 다 구매해서 써보고 나면 가이드가 생길 테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죠.

 

와인,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와인도 컴퓨터 구매와 비슷합니다. 전부 다 마셔보고 내 취향을 찾게 되면 좋겠지만 쉽지 않죠. 수많은 국가, 품종, 생산자가 있는데 대체 어떤 와인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와인 기초 가이드, 내 와인 취향 찾기!

 

1.와인 종류 골라보기
레드 / 화이트 / 로제 / 스파클링

네. 빨간 것은 레드, 흰 것은 화이트, 핑크빛은 로제, 탄산은 스파클링. 맞습니다. 그런데 색상만 가지고 와인을 고를 순 없잖아요. 특징을 한번 살펴보죠.

상온에서 가장 맛있는 와인,
“레드와인”

 

레드와인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두, 체리, 딸기, 블루베리 등의 ‘베리’ 계열 맛이 납니다. 또 포도 껍질에서 오는 ‘떫은맛’을 가지죠. 당도는 기본적으로 낮습니다.
예외적으로 디저트와인 정도의 당도를 가진 ‘브라케또’ 스타일도 있긴 하지만요.

 

 

온도를 낮춰 차갑게(칠링) 마셔야
맛있는 와인, “화이트와인”

 

화이트와인은 대개 시트러스, 핵과일, 열대과일 등의 맛을 냅니다. 레몬, 라임, 살구, 복숭아, 리치, 파인애플 같은 것들이죠. 떫은맛은 전혀 없습니다.
당도는 낮은 것부터 높은 것까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레드와인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살짝 시원한 온도에서 가장 맛있는 와인,
“로제와인”

로제와인은 상기한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의 맛이 섞여 있습니다. 베리 계열 맛과 핵과일의 맛이 함께 느껴지기도 하죠. 약간의 떫은맛이 있을 수 있으며 당도는 대체로 높은 편입니다.

 

갈증을 해소해주는 와인,
스파클링와인

스파클링와인은 말 그대로 ‘탄산’이 있는 와인입니다. 그래서 레드, 화이트, 로제 모두 가능하고 각 와인의 특징을 따라갑니다.

2.국가 골라보기
구대륙 / 신대륙

간단하게 구대륙(유럽)과 신대륙(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으로 나눠보겠습니다.

구대륙(유럽) 와인

대체로 구대륙 와인은 비교적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한 가지의 향이 강하게 발현되기보다는 여러 향이 조화롭게 섞여 있는 느낌이죠.

게다가 오크 숙성 기간이 적거나, 프랑스산 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는 부분만 먼저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신대륙(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와인

그에 비해 신대륙 와인은 보다 ‘진하고 직관적인 맛’을 냅니다. 한 두 가지의 특징적인 맛을 강하게 내뿜고, 입안 가득 꽉 차는 느낌이죠. 오크 숙성을 오래 하거나 미국산 오크 등을 사용해 와인의 특징을 강조하고 단향을 내기도 합니다.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 등 구대륙에서도 신대륙과 비슷한 와인이 있긴 하지만 예외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분명한 차이가 있기도 하고요.

차후에 이 차이는 앞서 구대륙과 언급한 오크 숙성과 함께 중급자 코스로 다뤄볼게요 🙂

 

3.품종 골라보기

품종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우리는 지금 기초 가이드를 만들고 있으니 대표적인 것만 살펴볼게요.

레드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vs 피노 누아”

‘까베르네 소비뇽’은 전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포도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와인에 가장 가까운 아이죠. 블랙베리, 자두 등 다크한 쪽에 가까운 과실향을 내고 묵직하고 진-하면서 약간은 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피노 누아’는 까베르네 소비뇽의 대척점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적당한 무게감에 체리, 딸기, 라즈베리 등 밝은 계열의 베리향을 내죠. 비교적 향기롭습니다.

어떤 레드와인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둘 중 하나로 시작해보면 좋습니다 : )

 

화이트 와인
“피노 그리 vs 소비뇽블랑”

시트러스 위주의 아로마에, 가벼우면서 향이 강하지 않아 벌컥벌컥 마시기 좋은 ‘피노 그리’와 열대과일 향이 가득하면서 단향이 느껴지는 ‘소비뇽 블랑’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내 취향을 알아내기 좋을 겁니다.

*샤도네이는 우선 제외해주세요.
매우 매력적이고 맛있는 포도지만 지역, 생산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 혼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로제, 스파클링
“달지 않은 맛 vs 단 맛”

로제와 스파클링은 아주 간단합니다. 드라이한(달지 않은) 것과 아주 스위트한 것 중 고르면 되죠.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고 ‘달다’는 표현도 주관적인지라 Residual Sugar(와인에 포함된 당수치)를 알지 못한다면 끝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달거나 너무 드라이하다면 그것을 기준으로 조금씩 적용해보면 되는 거죠.

와인을 골라볼까요

자, 와인을 즐기고 싶은데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콜린이 한 번 해볼게요.


제 취향으로 골라본 와인입니다.

저는 떫은맛은 상관없고 묵직한 맛을 느끼고 싶어요. -> 레드로 고를게요.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이 좋을 것 같네요 -> 구대륙(유럽) 와인을 골라야겠네요.
품종은 달게 느껴지는 것보다 향기로운 와인이 좋을 것 같아요. -> ‘피노 누아’로 결정했습니다.

 

비기너 때는 오늘의 “와인 취향 찾기 가이드”대로 와인을 골라보시다가 점점 세부적으로 좁혀가시거나 예외를 즐겨보시면 됩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 네비올로, 산지오베제, 말벡 등 다양한 품종을 겪다보면 어느새 와잘알이 되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죠.
다음 시리즈로 엑스퍼트, 베테랑을 위한 포스팅도 준비해보겠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면 엽기떡볶이나 마라탕으로 시작해서 내게 맞는 맵기와 맛을 찾아가듯, 여러분의 와인 여행에 가이드가 돼드릴게요.

우리 모두가 망설임 없이 “와인 한잔할까?’를 외치는 그날까지. 콜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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