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0.1%가 누릴 ‘그 곳’을 만드는 사람

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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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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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0.1%가 누릴 ‘그 곳’을 만드는 사람

신동휴 더 시에나 리조트 & 골프 회장

제주 서귀포 중산간 내년 5월 완공

세계문화유산 제주‧伊 시에나 접목

청정 자연‧아름다운 풍광‧클래식 건축

럭셔리(luxury)란 무엇일까. 비싸고 호화롭다 정도로 단정하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무릇 흔하지 않아야 하고, 전통이 이어져야 하며,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나아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경지에 다다라야 한다. 그래서 혹자는 장인의 손길과 럭셔리를 동일 선상에 놓는다.

최근 제주에 새로운 럭셔리 바람이 일고 있다. 그 실체는 내년 5월 드러난다. 공식 개관이 한참 전인데 벌써부터 하이 엔드 또는 7성급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대한민국 1%를 위한 리조트’라는 카피도 묘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신동휴 더 시에나 리조트 & 골프 회장은 “럭셔리는 앞으로 네이처(nature)와 동등하게 쓰일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신 회장은 “상위 0.1%의 고객들은 점점 더 자연을 찾아서 여행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 공간, 지역을 찾아 나만의 경험을 가지고 싶어 할 것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제주라는 지역은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가 들어설 곳은 제주 서귀포의 중산간에 자리한다. 한라산을 등에 업고 멀리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보니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풍광을 모두 잡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시에나의 유산(heritage)을 얹은 점도 눈에 띈다. 공교롭게 제주와 시에나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란 공통점을 지녔다.

“제주는 시에나와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의 수종에서도 유사한 점이 많죠. 감귤 밭을 둘러싼 바람을 막아주는 삼나무 길은 토스카나의 올리브 밭 사이 길게 늘어서 열 지은 사이프러스 나무를 연상케 합니다.”

신 회장은 제주 중산간이 간직한 독특한 풍광을 보고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건물을 옮겨와도 이질감이 없겠다는 확신을 했다. 리조트가 완공하면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에 갇히지 않고 유럽의 숲속 작은 성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건축은 자연만 갖춰진다고 완성 지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이 ‘클래식’이다.

“전통적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디자인을 계획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다양하게 패턴화 한 아치를 외관 디자인에 적용해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클래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 회장은 ‘광장’을 가져왔다. 그는 “유럽의 어느 오래된 도시를 가도 광장을 마주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각 마을마다 마당이라 부르는 곳이 있듯 말이다”라며 “더 시에나에서도 방문객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넒은 광장에 모여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더 시에나만의 문화가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플라자라 명명한 광장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따뜻한 햇살을 느끼고, 어린아이와 부모가 함께 뛰어다니는 모습을 바라보는 상상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이다.

프랑스의 ‘신 개선문’ 등에 쓰여 세계적 관심을 받은 베델 화이트라는 돌을 사용한 것도 신 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다. 일반건축물에 쓰기 어려운 최고급 천연석으로, 현재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화강석 중 가장 흰색을 띈다. 돌 특성 자체가 매우 단단하고, 굽힘이나 휨, 파괴 등 외부의 물리적 힘에 잘 견딘다. 이런 지속가능하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돌은 더 시에나가 추구하는 진정한 럭셔리와도 잘 맞는다는 것이 신 회장의 생각이다.

“흔히 건축물의 외부 마감재는 건물에 옷을 입힌다고 표현합니다. 옷을 입힌다는 것은 방문자들에게 보여주는 첫인상과 같죠. 첫인상은 결국 모든 이의 기억 속에 남게 되며, 그것을 사진으로도 평생 간직합니다. 바로 그런 여정을 더 시에나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돌뿐만이 아니다. 리조트를 구축하는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의 지리 및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조명과 음향을 배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오로라 현상을 빛의 흐름 형태로 풀어냈다. 또 이탈리아 시에나의 건축인 기둥양식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을 청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진공관 앰프를 투입했다. 리조트에서 보내는 순간 순간을 보다 생동감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신 회장은 아울러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그는 “내년 5월이 되면 더 시에나에서 클래식과 모던함, 음각과 양각이 만들어내는 비움과 채움의 여정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리조트를 찾는 이가 제주와 시에나가 전하는 찬란한 유산을 이어 받아 가치 있는 휴식을 향유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바랐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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