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은 병아리 사육으로 시작해 지금은 연 매출 12조원이 넘는 재계 30위권 대기업으로 성장했어요. 이 성장의 중심에는 김홍국 회장이 있는데, 단순히 규모만 키운 게 아니라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서 정상화시키는 방식으로 그룹을 확장해온 게 특징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하림그룹의 성장 과정과 김홍국 회장의 경영 전략을 정리해봤어요.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창업
김홍국 회장은 1957년생으로, 어린 시절 병아리 10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야기가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어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하림식품 대표이사를 맡았고, 1990년부터는 주식회사 하림 대표이사로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했어요. 2001년부터는 하림그룹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그룹 전체를 이끌고 있어요.
초기 사업은 닭고기 생산과 가공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후 사료 생산과 사육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하림그룹의 핵심 사업 구조인 수직계열화의 기틀을 만들어갔어요.
인수합병(M&A)을 통한 확장
김홍국 회장은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릴 만큼,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서 성장시키는 전략을 반복적으로 활용해왔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해운사 팬오션 인수예요. 팬오션은 한때 법정관리를 거친 회사였는데, 하림그룹이 인수한 뒤 벌크 해운 시황 개선과 함께 그룹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어요.
이런 M&A 전략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사료·축산·식품이라는 기존 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산업을 선택적으로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돼왔어요. 최근에는 NS쇼핑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도 나섰는데, 이 역시 그룹이 생산하는 식품을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전달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돼요.
수직계열화 구조의 완성
하림그룹은 사료 생산, 병아리 사육, 육계 가공, 식품 제조, 물류(해운), 유통까지 하나로 연결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국내 유일의 식품기업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이런 구조를 완성하기까지 각 단계에 필요한 기업들을 자체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을 병행해왔어요.
- 사료·축산: 그룹의 뿌리가 되는 사업으로, 병아리 사육부터 사료 생산까지 담당해요.
- 식품 가공: 하림, 하림산업 등이 담당하며 육계 가공과 가정간편식 제조를 맡고 있어요.
- 물류: 팬오션을 통해 원자재 운송을 담당하는 해운 사업을 갖추고 있어요.
- 유통: NS쇼핑과 최근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어요.
재계 순위와 그룹 규모
하림그룹은 연 매출액 12조원이 넘는 규모로, 재계 순위 30위권 대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닭고기 가공업체로 출발한 기업이 종합식품기업을 넘어 해운, 유통까지 아우르는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한 사례로 자주 언급돼요.
최근 하림그룹 안에서는 김홍국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경영진의 승진 소식이나, 그룹의 추가 M&A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어요. 되살아난 M&A 본능이라는 표현으로 그룹의 추가 확장 움직임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어요.
수직계열화가 주는 장단점
수직계열화 구조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그룹 내에서 순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여러 산업을 동시에 운영하다 보니 해운업처럼 업황 변동이 큰 사업의 실적 변화가 그룹 전체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따라와요.
하림그룹은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창업 스토리에서 시작해, 김홍국 회장의 M&A 전략을 통해 사료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대기업으로 성장했어요. 앞으로도 그룹의 추가 사업 확장 움직임이 이어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