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에는 총 17개의 체급 종류가 존재해요. 처음 복싱을 접하는 분들은 체급 이름이 너무 많아서 헷갈리기 쉬운데, 사실 가벼운 체급부터 무거운 체급까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돼 있어서 한 번만 정리해두면 어렵지 않게 외울 수 있어요.
가장 가벼운 체급들
가장 가벼운 체급은 미니멈급으로, 대략 47.6kg 이하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체급이에요. 미니멈급은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체급인데, 원래 8체급 체제에서는 존재하지 않다가 1980년대 이후 새롭게 추가된 체급이에요.
미니멈급 다음으로는 라이트플라이급(48kg 미만), 플라이급(48kg 이상 51kg 미만), 슈퍼플라이급(51kg 이상 52.16kg 미만)이 이어져요. 이 체급들은 스피드와 순발력이 특히 중요한 체급으로 꼽혀요. 체중이 가벼운 만큼 빠른 발놀림과 연타 능력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돼요.
중하위 체급들
밴텀급(51kg 이상 54kg 미만)과 슈퍼밴텀급을 지나면 페더급(54kg 이상 57kg 미만)이 나와요. 페더급은 하위 체급 중에서도 기술적인 공방이 가장 정교하게 펼쳐지는 체급으로 평가받아요.
슈퍼페더급을 거쳐 라이트급(57kg 이상 60kg 미만)에 이르면 역사적으로 뛰어난 복서들이 많이 배출된 체급을 만나게 돼요. 라이트급은 스피드와 파워가 균형을 이루기 시작하는 체급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체급 중 하나예요.
중간 체급들
- 슈퍼라이트급(라이트웰터급): 60kg 이상 63.5kg 미만으로, 스피드와 파워가 본격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체급이에요.
- 웰터급: 63.5kg 이상 67kg 미만으로, 역대 최고의 복서들이 거쳐간 체급으로 꼽힐 만큼 인기와 화제성이 높아요.
- 슈퍼웰터급(라이트미들급): 67kg 이상 71kg 미만으로, 이 구간부터 선수들의 체격 차이가 눈에 띄게 커지기 시작해요.
이 세 체급은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매치업이 자주 성사되는 구간이에요. 유명 복서들이 커리어 전성기에 활약하는 체급으로도 자주 언급돼요.
상위 체급들
미들급(72.5kg 안팎)과 슈퍼미들급(76kg 안팎)을 지나면 라이트헤비급(79.4kg 안팎)이 나와요. 이 체급대의 선수들은 강력한 펀치력과 체격을 동시에 갖춘 경우가 많아서 KO로 끝나는 경기가 자주 나오는 편이에요.
크루저급(90.7kg 안팎)은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사이를 잇는 체급으로, 1970년대 후반에 새롭게 만들어진 비교적 젊은 체급이에요. 크루저급이 생기기 전에는 라이트헤비급 바로 위가 곧바로 헤비급이었는데, 두 체급 사이 몸무게 격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크루저급이 신설됐어요.
마지막으로 헤비급은 상한 체중이 없는 유일한 체급으로, 크루저급 상한선을 넘는 모든 선수가 헤비급으로 분류돼요. 복싱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화제성이 큰 체급으로 꼽혀요.
체급이 세분화된 역사적 배경
원래 프로복싱은 8개 체급으로만 운영됐어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이 그 8체급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IBF와 WBO 같은 신생 복싱 기구가 등장하고 인기를 얻으면서 각 체급 사이에 슈퍼급이 추가로 생겨났어요.
이렇게 세분화된 덕분에 선수들은 자신의 체형에 딱 맞는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고, 팬들도 더 다양한 체급별 스타 선수와 매치업을 즐길 수 있게 됐어요. 다만 체급이 너무 많아지면서 챔피언 타이틀의 희소성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복싱 체급 종류는 미니멈급부터 헤비급까지 총 17단계로 나뉘어 있고, 각 체급마다 뚜렷한 특징과 대표 선수들이 존재해요. 체급 순서와 명칭을 한 번 정리해두면 앞으로 복싱 경기를 볼 때 선수들의 체급과 경기 스타일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